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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7
- 지겨움
지겹다.
쉴새없이 자극하는 소리, 다양한 얼굴, 증발하는 이야기, 시원한 웃음, 열띤 토론 등등.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그 끓는 도가니탕에서 한 발짝, 아니 한 열 발자국 정도 떨어져 있고 싶어.
어쩌면 군중 속의 고독 같은 것일까나.
여하튼 지겨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품나올 정도로 따분하니, 만사가 귀찮음으로 다가온다.
질리지 않는 유일한 것은 술이요, 담배요, 차라리 일하는 것이니 몸만 축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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