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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2/03/02
    돈 벌기, 운동, 틀, 시간, 기타등등(1)
    난다
  2. 2012/01/18
    2012/01/18
    난다
  3. 2012/01/04
    2012년을 살아갈 사람(2)
    난다
  4. 2011/12/27
    요즘 이야기(2)
    난다
  5. 2011/12/20
    2011/12/20
    난다
  6. 20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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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다
  7. 2011/12/18
    푸히히
    난다
  8. 2011/07/16
    인권, 교문을 넘다(1)
    난다
  9. 2011/05/15
    서울학생인권조례
    난다
  10. 2011/05/15
    2011/05/15
    난다

2012/04/20

 

 

호흡이 짧다. 결심이 짧다. 후하 후하 깊은 호흡ㅡ 잠수ㅡ는 아니고,

활동사진이나 관심글, 성명서 등등 활동자료들 요 공간에 잘 모아두자, 해놓고서 또 멈췄당ㅎㅎ...

 

속닥, 담아두기.

 

치열함, 이라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인데

치열함, 이라는 게 지금 나한테 필요한 말일까, 곰곰.

아주 약간 찜질방 같은 지하철에 올라타서, 잠깐 곰곰.

내가 생각해도 나는 좀 안 부지런해.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터졌어

생각도 게으르고 고민도 게으르고ㅡ 부끄러운 기억도 한 가득ㅡ

심지어는 그 부끄러운 시간을 좋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더 부끄러워질 때가 있는데. 중요한 건 그 부끄러움으로 자신을 위축시킬 필욘 없다는 거, 부끄러움으로 스스로를 압박하진 말자는 거, 그걸 지금의 나는 기억해야 한다ㅡ 라고 쓰긴 했는데, 머릿속은 우당탕탕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나의 '활동가 말', 많은 내용을 담으려는 여전한 욕심, 어색한 흐름, 눈길이 닿지 않는 곳, 내 마음부터 열려있지 않은 건 아닐까, 강요하는 듯한 태도(가 느껴졌다고 했다), 근데 좀더 생각해보니 그럼 교육이라는 거 자체가 하나의 '강요'인 건 아닌가? 싶다가ㅡ 일단 제끼고. 아무튼간에 돌아보니 반복되었던 것들.

끊임없이 경계하고,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일은, 아무래도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거 같다ㅡ 어쩌지ㅡ

 

일단 필요한만큼, 내키는대로, 가면 되는걸까ㅡ 발걸음 닿는대로, 아둥바둥, 꼬물꼬물 끊임없이 꼼지락거리면서ㅡ 이만큼 저만큼 걸어가면 되는걸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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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운동, 틀, 시간, 기타등등

 

작년, 재작년? 까지만 해도, 어쨌거나 활동이 우선이었는데, 어느덧 돈 버는 게 우선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돈이 급하다. 아니 사실, 또 그렇게 막 급하진 않은데, 무튼 돈이 고프다.

돈돈돈... 돈을 입에 달고 산다. 어휴.

 

무튼 이래저래, 요즘 관심사는 알바 구하는 것. 다음주에 또 면접 보러 간다.

 

 

*

또 시작됐다. 아무래도 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 자꾸만 반복된다. 이 사이엔 신뢰가 없다고 느낀다.

괜찮았다가 아니었다가, 괜찮았다가 또 아니었다가.

그냥 올 한해도 그저 의무감과 책임감과 나 혼자의 의지만으로ㅡ 수원에서는, 그렇게 움직일 것 같다.

 

어제 오랜만에 다행스럽게도, 친구들과 냠냠 맛있는 찜닭을 먹으며ㅡ 이야기했던,

 

"아, 그 뭐지? 돌덩이 말이야. 굴러떨어지고... 그 누구지?"

"시지프스?"

"아, 그래! 맞아!"

 

꼭 시지프스 같다고 스스로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했다.

굴러떨어지면 다시 올려놓고, 또 굴러떨어지면, 또 올리고, 올리고, 떨어지고, 올리고... 반복.

좀 그런 것이다. 매우 힘들고 그런 건 아닌데, 어마어마한 것이 표출되는, 속에서 꿈틀거려서 가만두지 못하는, 뭐 이 정도의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담담한 편이다. 근데 무튼 좀 그런 거다.

 

시지프스란 사람은 신에게 엄청난 죄를 지었다고 들었는데,

나는.... 음.

 

 

 

*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자꾸 자꾸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섭다, 라는 걸 발견한다.

그냥 흘려버릴 때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요즘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ㅡ 아아

무겁고, 무섭고, 으으..

 

 

*

길을 걷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는데, 다 흩어져버리는 것이 아쉽다. 나란 사람... 기억을 못한다.

 

"주구장창 회의만 하는 것이 운동은 아니잖아ㅇㅇ" 라는 말이, 어제부터 새삼스레 가슴에 박히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주구장창 회의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니, 그래, 그 회의로, 어떻게든, 우리의 활동이 진행되고 추진되고 나아가고. 하는 것은 분명한데, 자꾸만 '회의'라는 틀 안에 갇히고 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도 꼭, 한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계획을 차곡차곡 만들어가자, 라고 생각하는 이맘때쯤이면ㅡ 꼭ㅡ

회의라는 틀 속을 헤매다가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어라, 지금 어디쯤 와있는거지?

길이 보이지 않는 허무함이 밀려드는 것이,

 

자꾸만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좀 더 해야 하는데. 좀 더 나눠야 하는데.

갈라진 길을 눈앞에 두고서야, 이런 안타까움이 생기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걸까ㅡ


복잡미묘한 꿈들...

알 수 없으니 답답한 건 언제나처럼 마찬가지.

알고 싶다. 조금 더, 부지런함이, 부끄럽지 않도록. 필요하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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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공현의 글을 보고.

나를 묶어두고 있는 것은 무얼까, 잠시 생각했다.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이 사람들이지!

라고 떠올렸다가,

음... 조금 더 구체적인 장면의 힘이, 나에게도 필요하려나? 싶었다.

 

 

청소년인권아카데미, 오늘로 두번째 날이 지났다. 내일이 마지막이다.

나름 야심차게 준비한 이 시간, 무엇인가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뭔가 부족해.. 부족해...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 깜깜하고 막막한 느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떠들고, 네트워크가 형성되고ㅡ

하는 것들을 바라며 아카데미, 캠프, 교육을 통해서 판을 만들고 있는데, 뚝딱뚝딱 즐거운 느낌이 아니다.

 

어휴 어휴

뭐가 문제인걸까

뭐가 더 필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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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살아갈 사람

 

 

1월 5일씩이나 되어서야, 슬슬 조금씩, 그래ㅡ 진짜 새해네! 라고 실감하는 중...

2012년을 채워줄 새로운 다이어리를 만났다 >_<

그리고 오늘 그 다이어리를 들여다보며 새해 계획을 나름대로 적어봤다.

활동/건강/돈벌기 가 주된 키워드ㅡ

"너는 좀 더 많은 책을 읽을 필요가 있어" 이게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계획인데ㅋㅋㅋㅋㅋ좀 실천해봐야지

 

22살의 난다요, 22살을 잘 살아내자! 고 다짐.

 

 

*

스마트폰을 샀다. 아이폰 4s.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녀석에 매여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살짝 불안불안한데ㅡ ㅋㅋ 게다가 사람이 좀 멍청해지는 것 같다. 이것도 큰일이다. 그나마 빨리 깨달아서 다행인가...

어쨌거나 한 며칠은 계속 들여다볼 것 같은 느낌이다. 허허허

 

 

*

귀차니즘이 폭발하는 요즘에도 떠오르는 약간의 화두.

종교와 활동의 닮은 점과 차이점...

어떻게 썰렁하지 않은 활동이 될 수 있을까?

뭐 벌어먹고 살지? (진지하게)

 

그러고보니 세 번째 고민은 뭐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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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야기

 

지금 나는 원고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가 할 일은, 그것이다.

그런데, 자꾸 졸리고 자고 싶고 늘어지고... 줄을 놓게 된다. 으아아아아아

무언가 블로그에 끄적이는 게 아닌, 페북이나 트위터에 짤막거리는 게 아닌, 정리되고 조금은 또박또박한 글을 쓰는 일은,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든, 억지로 써내는 거든, 참 신기하게도 시작이 그렇게 어렵다...크왕

 

놓지 말고, 아자아자!

밤을 새서라도 써내야 해! 아자아자!

 

 

 

*

생일은 좀 허무하다. 지나면 끝이다. 생생하고 분명하게, 아 끝이야! 라는 느낌이,

예전에 비해 강하게 들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지만 왠지 모르게 외로운 생일이었다.

 

훈훈하고 따듯하고, 반짝반짝한 동시에, 쓸쓸하기도 시립기도 한, 그런 계절인 것이다.

겨울은 그렇다.

한 해가 저문다는 것이 그렇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그렇다.

 

"아름다운 순간을 하염없이 품기 위한" 시간을 바라지만,

그 흐르는 시간이 야속할 때도 있다는 것이, 그렇다. 시큰하니 아프다.

 

 

 

*

아수나로 수원지부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 힘듦이 일의 고달픔이나 몸이 지치는, 그런 문제라면 차라리 좋겠다. 적어도 처음 수원지부 모임을 시작할 때의 그 설렘은 아니더라도, 두근거림은 아니더라도.

뿌듯하거나 보람찬 느낌, 만나고 싶은 느낌조차 없는 것이, 속상하다.

 

해야 하는데, 봐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라고 자꾸 생각만 한다. 떠올리기만 한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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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어제 드디어 통과되었다. 가결, 가결, 가결, 땅땅땅!

우와....................................................

우와.....................................................................

너무 당연한건데 당연하지 않다고 자꾸만 끌어당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다급했다.

그래서 그 가결! 화면을 보는 순간, 마음이 터억.

 

..참 여러 가지 기억이 치덕치덕. 곳곳에 묻어있다, 이 서울학생인권조례는.

올해 다이어리를 들여다보면, 중간중간 일기를 쓴 게 있는데,

반이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이야기다.

춥다는 얘기, 내일 일찍 일어나자는 얘기, 고려대 학생총회, 상처받은 거,

덥다는 얘기, 보정기간, 엑셀 파일, 서명지 정리, 지금 곁에 있는 활동가들 얘기..

 

경기도 때는 얼떨떨했는데, 서울은 그냥 애간장을 녹이는 기분이었다.

다들 눈이 빨개지고, 이를 악물고, 울어서 얼굴은 퉁퉁 붓고...

그런 모습 때문에 또 울고...

술 한 잔 하자고서 술집 가서는 다들 맥주잔을 앞에 두고도 기운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들의 그런 모습이란...

 

무튼.

정말정말정말 다행이다.

 

 

 

*

메밀전병에 메밀들깨칼국수, 그리고 옥수수동동주.

맛있었다. 캬 >_<

집 근처 봉평메밀산골촌에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코감기로 콜콜거리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뒹굴렁ㅡ

자꾸자꾸 게으름을 피게 된다.

 

 

요즘은 자꾸 살이 붙어서 부끄럽다.

아니 무엇보다도 체력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안되겠다 싶당. 흑

운동 부족이다 운동 부족... 이럼 안 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본 게 언제인가ㅡ 잠은 굉장히 많이, 자는데, 그 잠이 충분한 느낌이 아니고,

계속 찌뿌둥~ (늘 평균 8시간 이상은 자는 거 같은데 멍...)

 

몇 번 집에서 운동을 시도해봤는데, 작심삼일도 아니고 한 작심이일 가나? 그랬다...

진짜 큰 맘 먹고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니 허허

집 근처 헬스장이라도 끊어야 되나, 싶다. 돈이라도 좀 내면 그 돈 아까워서라도 내가 내 몸을 움직이지 않을까 싶은...

하 이런 수동적인 몸뚱아리 에구 에구

 

 

 

*

내년을 맞이하면서,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

 

사실 가장 하고 싶은 건,

그냥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아무 생각도 안 하면서, 돈 걱정 같은 거 없이,

마냥 뒹굴 뒹굴, 그냥 둘이서 손 잡고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별 시시콜콜한 얘기나 하면서,

가끔 땡기면 영화도 보러 가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거다.

그래서 같이 여행도 다녀온거지만, 여행만으론 부족하다고, 자꾸 생각하게 된다.

 

 

 

*

공현 후원파티 준비

운전면허 학원 다니기

각종 평가글 쓰기(12월은 평가의 계절이 아닌가 싶다 아아 이 온갖 평가들이여)

청년백수 지원(난 노동부에 의해 "청년백수"로 불리는 사람이당) 알아보기

해금 학원 알아보기

친구들 만나기

알바 구하기

헬스나 요가나 수영이나...무튼 운동

 

...흠 대충 이렇다. 돈이 필요하다 돈이. 헉헉 슬퍼

 

 

 

아.

요샌 말이 자꾸 짧아지고 엑기스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왠지 불편했는데,

이렇게 다시 블로그에 끼적거리기라도 하니, 좀 괜춘하네ㅡ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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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

 

통영-거제 여행을 다녀왔다.

12월 14일부터, 17일ㅡ 어제까지ㅡ

일단 남는 건 사진이니까, 사진 많이 찍어야 된다고, 하면서

여기서도 저기서도... 잔뜩 찍어서 돌아왔는데ㅡ

 

직접 눈에 담은 것만큼은 아닌 것 같아, 왠지 아쉽다.

그치만 역시나 아이폰은 화질이 좋구나, 하며 감탄. 이렇게 선명하다니.

나도 아이폰을 장만해야겠어! ㅋ_ㅋ

 

 

*

감기에 걸릴랑 말랑 코가 콜콜하니ㅡ 진짜 겨울이구나ㅡ

꿀을 좀 꿀떡꿀떡 삼켜줘야 좀 튼튼해질텐데

 

요즘은 그냥 계속ㅡ

자꾸만 가는 시간이 아쉽고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쉽고 늘 아쉽다.

자꾸만, 조금만 떠올려도, 별 일 아니어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좀 부끄럽다.

그 시간들을, 잘 버틸 수 있을지, 나도 나에게 자신이 없다.

그만큼 공부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손이 잘 안 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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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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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내일을 위해

언제까지 준비만 할래?

 

라고 썼다

 

201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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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교문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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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의 봉인을 푸는 질문들 :

'나중에 그곳에서'라는 주술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지금 이곳에서'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은 학생들의 출현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체벌이 사라지면 학교에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체벌의 대안을 내놓고 나서 금지하라며 목청을 돋운다. 체벌의 대안은 과연 무엇인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 용기가 될 때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진정으로 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p.84)

 

인권이 살면 규칙이 죽는가? '법과 규칙이 살아 있는 학교'가 놓친 질문들 :

누가 정한 규칙인가? / 누구를 향한, 무엇을 위한 규칙인가? /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은 혼란만 가져올까?

 

 

“너를 위해서”라는 말이 학생 자신의 욕구와 결정을 무시하는 주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이 아무리 선한 의도에서 나온 것일지라도, 본인에 대한 존중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될 수 없다. (p.287)

 

학생인권을 주장하는 것은 학부모가 가진 것을 빼앗아 오자는 것도 아니고, 학부모를 학생의 삶에서 밀어내고 간섭하지 말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학부모의 위치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같이 살아가기 위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그러나 간혹 부모라는 이유로 주연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자녀에게 불행을 강요하기도 한다. 학부모가 주인공으로 나설 무대는 자신의 삶이어야 한다. 학생인권은 이렇게 자녀의 삶에만 붙잡힌 채 자기 무대를 잃어버린 학부모도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함께 건네고 있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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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인권조례

 

시민들의 힘, 사람들의 힘, 시민들의 참여, 우리의 힘으로,

이런 건 그냥 문자라고 그렇게 있는거라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실감하고 있다. 이 엄청난 걸ㅡ

천천히, 빈 속에 찬 물을 들이켰을 때, 물이 위장을 따라 스며드는 게 느껴지듯이?

뭔가 이건 정말 세포 하나하나가 움직이고 있는 게 느껴지는 것 같은,

뭐 이런 엄청난 느낌

몇일에 걸쳐서 천천히 곱씹으며 되새기게 된다.

 

마치 2007년에 처음 미학혁명을 만났던 그 날처럼

마치 2008년에 거리에서 느꼈던 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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