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무섭다...

 

 

내가 무서워하는 누구는 다른이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바라는게 뭐에요?"

 

조금 즉흥적?으로 대답한 듯도 하지만 그 분은

 

"내 존재가, 위치가 다른이에게 폭력적이지 않았으면"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뭐 대충 자기 자신이 남에게 폭력이 되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근데 사람이 노력만 한다고 폭력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말이 좀 이상하다;;)

 

그 분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사람이 좀 어렵다.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님 의도하지 않은건데 내가 잘못받아들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고 때론 두렵기도 하다-_-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진것에 따라 의도하지 않아도

받아들이는 사람(주로 덜 가진 사람)에겐 폭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 사람이 나한테는 그렇다. 존재 자체가... 아니 존재 자체라기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것때문인가...?

 

그런 사람이 의도적으로 준 상처는 덜가진 사람에겐 엄청난 고통이겠지?

 

 

 

 

어려워... 당신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앗! 쑥쓰럽다;;

 

방문자수가 왜이렇게 늘었을까 덧글다신분들은 어떻게 알고 들어오셨을까...

 

하고 의아해 했는데...................

 

 

 

이런!!!-_ㅠ

 

블로그홈에 블로그에 등록되는 모든글이 순서대로 올라오는거였군!!ㅜㅜ;;;

 

 

쪽팔리다.

그냥 잡담이거나 일기 같은 남들에겐 무의미한 글일텐데;;

 

 

아는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쪽팔려 ㅜㅜㅋㅋ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침 버스에서 울어 봤나?

 

 

갑자기 생각났다. 불과 몇달전...

 

봄방학이었다(이제 방학의 의미는 바뀌어야 되겠다. 여름방학=여름보충, 겨울방학=겨울보충

봄방학=봄보충.  몸보충 할시간을 줘라 좀...)

 

보충뿐 아니라 평소에도 학교가 너무 싫었던 나는 지각을 자주 했다.

어떻게 하면 안갈까... 어떻게 하면 늦게갈까 하고말이다.

그러다가 내키면 담임한테 전화해서 아프다고 하고 늦게가거나 안간다.

작년에만 여러차례...

 

학교는 항상 가기 싫었지만 그런이유가 아니더라도 지각은 자주 했다.

버스를 타고다니는데 아침잠이 많은 나는 자주 버스를 놓친다.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하는데 사실 다음차례의 버스를 타는건

도박이다.

빨리가면 딱 그 시간에 도착하거나 훨~씬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80% 지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때는 선도부와 부장이 사라질때까지 밖에서 숨어있다가

사라진것 같으면 미친듯 건물쪽으로 달려와서 뒤편으로 가야한다.)

아무튼, 그래서 택시를 타야 안전?한데 택시비는 5000원 가까이 나온다.

항상 5000원을 들고다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도 학교따위에 가는데 5000원이나 쓰는건

길바닥에 버리는것보다 못 한 느낌이다. 또 그 돈 버느라 고생했을 엄마 아빠를 생각해도 그렇다.

그래서 그냥 버스를 기다리거나 '가지말까...'하고 고민을 한다.

(근데 혹시나 지각한걸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하시거나 화를 내신다. 그럴때마다 눈물이 핑 돈다.

왜 그깟 학교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흠 아무튼 눈물난다. )

 

아무튼; 그 봄자습때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또 애매해서 버스가 언제 있는지도잘 몰라서

자습 시작한 날부터 쭉~ 지각을 했다. 가뜩이나 날 싫어하는 학년부장한테 걸리면

같이 지각한 애들은 다 올라가고 나는 한시간이 넘게 스타킹만 신은 다리로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어야 했다.

 

그날도 제시간에 타야했을 버스를 놓치고 그냥 다음차례의 버스를 탔다.

 

근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맨 뒤에 있었지만 앞에 사람들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꾹 참았다가 그 사람들 다 내리고 한 사람 남았을때는 정말 힘겹게 울었다.

울고있는 상황도 웃겼다. 이깟 학교 늦어서 우는것도, 택시비가 아까워서 버스 탄것도,

그리고 학교에서 벌받을 생각도, 그걸 알면 속상해할 엄마 아빠를 떠올린것도...

 

이런 씨발. 그깟 학교 10분 20분쯤 늦으면 어때? 어짜피 자습이고 아직 시작도 안했을텐데?

 

우스워.

그것때문에 아침에 버스에서 혼자 울고있는것도....

 

자주 했던 생각이었지만 그날따라 가기 싫었다.

 

그냥 내려서 집에갈까...

그냥 하루종일 집에도, 학교에도 가지 말까...

아예 영영 가버리지 말까...

 

고민하다 결국 학교 앞에서 내리고서도 한참을 고민했다.

들어갈까 말까.....

 

결국 엄마 아빠 얼굴이 떠올라서 들어가버렸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국기에 대한 맹세

경례야안녕~님의 [낼 기자회견 성명서 최종] 에 관련된 글.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해야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다시 감옥으로...

 

나는 일주일에 5번 혹은 6번 감옥에 간다.

(누구는 7번 다 가기도 한다....이른바 보충(사실은 감금)

 

 

짧고도 허무한 이틀이 지났다.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닥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아무일 없었다.

 

 

 아.........................

정말 싫다.

 

내일이면 또 그 억압과 차별이 있는곳을 내발로 가야 한다.

 

사실 6개월도 안 남았지만 6개월 이나 남았다.(난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다 후훗ㅋ)

얼마 안 남았지만(사실은 엄청 많이 남은) 내 발로 나와버릴까도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지만 혼자 할 수 있는건 아닌가보다.

 

또 그곳을 나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건 없을것 같으니 더욱 절망스럽다.

도망칠 곳도 없는것 같은데... 어디로 도망친다는거냐 너.

 

정말정말정말절망절망절망....

 

하긴 뭐 완전히 도망가려면 뭐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