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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침묵함은 아름답도다,

 서로 미소지음은 더욱 아름답도다, -

 비단의 하늘 아래

 이끼와 밤나무에 몸을 기대며

 친구와 더불어 즐거이 웃음 터뜨리고

 흰 치아를 내보임은.

 나 잘할때 침묵하도록 하자,

 나 못할때 - 웃어버리자

 그러면 더 못하고

 더 못할수록 더 심하게 웃어대자,

 우리 무덤에 이를때까지

 친구여! 그래! 그러면 될까? -

 아멘! 그리고 안녕!

 

 변명도 없어! 용서도 없어!

 그대들 쾌활한 자, 자유로운 마음들이여 허락해다오

 이 어리석은 책에

 귀와 마음과 은신처를!
 

 나를 믿게, 친구여, 내 어리석음이

 내게 욕이 되지 않음을!
 

 <내가> 찾는 것, <내가> 구하는 것 -

 그것이 언제 책 속에 있었던가?

 내 속의 어리석은 족속을 칭찬하라!
 이 어리석은 자의 책에서 배우라,

 어떻게 이성이- <이성으로> 나아가는 지를!

 자, 친구여, 괜찮을까?
 아멘! 그리고 안녕!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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