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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03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3/29
    zari(1)
    jee
  2. 2009/03/24
    서서히 온다.
    jee
  3. 2009/03/18
    진짜.
    jee
  4. 2009/03/15
    아무래도
    jee
  5. 2009/03/09
    수서
    jee
  6. 2009/03/09
    오랜만에,
    jee

zari

 

 요새는 놀때 확실히 노는 기분이 든다.

 전에도 정말 많이 놀았던 것 같은데

 

 운동하고 맥주한캔

 시험기간 1시간 낮잠

 눈빠지게 책읽고 흡연

 기타등등..

 

 요새 놀때는 이런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시간의 감격을 동반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베르그송은 태어나서, 일하고, 죽었지만

 나는 태어나서, 일하면서 이따금씩 놀고, 죽어야지

 

 어젠 재석오빠가 자기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다며.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다. 소시민적으로 ! 라 한다.

 그런 그가 썩 괜찮아보였다.

 아름다움은 고사하고 요새는 괜찮아보이는 사람도 드물기때문

 

  좋은사람곁에선 나쁜사람이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확실히 그런것같다.

  그녀가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단언했을때 난 부끄러웠다.

  내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사람이라고도 생각지 않았던 탓이다.

  아무래도 나는 나에 대한 어떤 말도 견디지 못하는 듯하다.

  백현진이 언젠가 듣도보도 못한 노인이 되고싶다했지. 그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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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온다.

 

 나는 너무 놀랐던 거다.

 다 미쳤다.

 이것을 기회로 나는 표면적으로나마 약해지지 않을수 있다.

 이제 나는 강한 사람이 되었다.

 

 절대로 타협하지 말것.

 나를 지킬것.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뭐라도 하고 싶다.

지금은 살짝 웃을수만 있어도 충분히 고양될것만 같아서.

 

온전히 기댈수 있는 사람을 지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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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다.

 우습다?

 전화 한통화에 웃다가 서늘하다가 슬퍼지다가

 최영미의 말처럼 내가 너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나는 왜 너에게 이토록 흔들리는건지

 웃기는 일이다.

 사랑할 사람만 사랑하기도 비좁은 마음인데

 왜 내 마음에 빈공간은 이렇게 많은 것일까

 텅빈 마음이 감각될때 내마음은 언제나 넓었다.

 마음에 비해 나는 너무 좁았다.

 그래서 그것들을 다 챙길수가 없었던 거다.

 나는 자조해야하는가?

 너무 불안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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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게으른거겠지.

 요가도

 글도

 독서도

 

 해야할것이야 차치해 두고서라도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것에 나를 칭찬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나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사람일까.

 나는 뭔가 아주 많이 한다. 넘친다ㅡ 

 그런데 더 더 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의식이 동행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님 만족을 모르는걸까.

 

 그럴싸한거 말고 진짜 여유를 배워야한다.

 

 나의 니체..

 정말 인간은 행복조차, 그리고 여유조차 배워야 하는 짐승이군요.

 

 

 어둠의혼, 숙제, 까페지기 2시간, 밥하니

 밤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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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그시간뒤엔 남겨진 나만 가득했지만

 어쨋든

 그의 베이컨 화보 여럿, 헤비스모킹 그리고 밀도있는 대화

 나의 봉인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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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금 기록을 한번 해봐.

 음, 그래.

 이렇게 할말이 많은데 쓸말도 많겠지.

 아직 내 마음엔 자리잡지 못하고 머릿속에만 돌아다니는 두사람.

 

 아버지

 당신은 멋진 사람이지만

 나는 아직 그만큼엔 가지못했어요

 선생님

 당신은 철학을 말하지만

 나는 아직 그만큼엔 가지못했어요

 

 나는 아직 그대들에게 휘둘려요

 나는 문학과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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