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9/03/29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3/29
    zari(1)
    jee

zari

 

 요새는 놀때 확실히 노는 기분이 든다.

 전에도 정말 많이 놀았던 것 같은데

 

 운동하고 맥주한캔

 시험기간 1시간 낮잠

 눈빠지게 책읽고 흡연

 기타등등..

 

 요새 놀때는 이런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시간의 감격을 동반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베르그송은 태어나서, 일하고, 죽었지만

 나는 태어나서, 일하면서 이따금씩 놀고, 죽어야지

 

 어젠 재석오빠가 자기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다며.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다. 소시민적으로 ! 라 한다.

 그런 그가 썩 괜찮아보였다.

 아름다움은 고사하고 요새는 괜찮아보이는 사람도 드물기때문

 

  좋은사람곁에선 나쁜사람이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확실히 그런것같다.

  그녀가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단언했을때 난 부끄러웠다.

  내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사람이라고도 생각지 않았던 탓이다.

  아무래도 나는 나에 대한 어떤 말도 견디지 못하는 듯하다.

  백현진이 언젠가 듣도보도 못한 노인이 되고싶다했지. 그말에 공감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