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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7]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잔뜩 움츠린 이주민들의 마음에 작으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까? /arbeiter@jinbo.net
'인간은 누구나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지금의 현실에서 그것은 경제적 힘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물론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라고 전제하지만,
경제적 부를 그 디딤판으로 법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의 일부 청년들은 경제적 힘을 통해 미국의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에서의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국적을 포기한다.
더욱 씁쓸한 것은, '국가의 안보'와 '병역의 신성'을 강조하는 이들의 자녀들이
그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에 체류하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국적을 간절히 희망한다.
지금 여기서, 국적을 포기하는 한국의 젊은 남성들에게 비난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국적의 선택은 매우 개인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적 부를 그 디딤판으로 하는 이들은
국적이라는 벽을 우습게 뛰어넘는 반면에
디딜것이 없어
그 벽앞에 주저 앉고 마는 이들이
공존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플 따름이다.
이것은 매우 사회적인 것이다.
ⓒArbe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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