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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 I die!

 

2003년 10월 26일 비정규직노동자집회에서 이주노동자 한명(비두, 방글라데시)이 연행되었다. 합법시위이었음에도 불법적으로 연행되었고 불법체류자 및 불법시위주도등의 명분으로 강제출국 되었다.



아래의 글은 비두씨가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이다.


Dear comrades,

At first take my respected greetings for all of you! I know that you are worried about me, but it’s not the right time to worry about me.

It’s the time to worry about thefuture of around 100.000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 – it’s the time to struggle for our future! If we fail in this struggle we all will be deported.

If we are united we can stop the crackdown!
It’s the time to make a decision what to do – going for fight against government’s plans to kick us out or to hide our self.

I sure, that all our comrades will make the right decision, because I believe that they have enough power for the struggle.

Now I am in Hwaseong detention center. Here I have also to struggle, together with all the other migrant workers, jailed here on this stupid place. If we are organized here we can resist against any repression here.

I’ll try to organize them for to struggle.

Just I’ll try my best!

I’m proud, because - even I’m jailed on this mad place – I can be a part of our common struggle against exploitation and oppression!

I will always struggle until I die!

I love you all, my dear comrades – migrants and Koreans. Let’s be united for to achieve all human and labor rights!

See you on the next worker’s demonstration!


Bidduth
October 28, 2003


<편의상 번역글을 빌려 올립니다>


먼저 나의 존경의 인사를 여러분에게 하겠습니다!
나는 당신들이 나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에 대해서 걱정할 시기가 아닙니다.
한국의 10만 이주 노동자들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투쟁할 시기입니다.
우리가 이 투쟁에서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는 추방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연합한다면 우리는 강제추방을 멈출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 지 결정할 시기입니다.

이주 노동자를 추방하려고 하는 정부의 계획에 대항하여 싸울 것인지, 아니면 숨어 버릴 것인지..
나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모든 동지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투쟁하기에 충분한 힘을 가졌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화성 보호소에 있습니다.
나는 이런 어리석은 곳에 구금되어 다른 모든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또다시 투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조직한다면 우리는 이곳에서의 어떤 억압에도 또한 대항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투쟁하기 위해 그들과 연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는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비록 이런 미친 공간에 구금되어 있지만 나는 착취와 억압에 대항하여 민중투쟁에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항상 내가 죽을 때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친애하는 동지들 (이주노동자, 한국노동자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인권과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연대합시다.

다음 노동자 대회에서 봅시다.

10. 28 비두

 

 

ⓒArbe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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