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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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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0/13
    지금의 나를 긍정하기
    봉기꾼
  2. 2004/10/13
    '나'란 사람(3)
    봉기꾼

지금의 나를 긍정하기


♪ 바다의 선율 1 ♪

 

 

오랜만에 컴앞에 편안히 앉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뭘해야지 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이 있다는게 참 좋다.

오늘은 오랜만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둘러본다.

싸이를 끊은지 좀 되어 지인들의 근황이 궁금하기도 하여..

이렇게라도 누군가들과 계속 닿아있고 싶어하는 나를 본다.

아~ 이렇게 살아있구나 싶다. 계속 말하고 싶고 나누고 싶고..

물론 직접 만나 얼굴 표정과 어투 등의 것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좋다.

 

누군가들을 기분좋게 만나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들었다.

늘 혼자 있고 싶어하고 우울해하고 그렇게 되어버린 나인줄 알았는데

자꾸만 교통하고 싶어하는 본능이라면 본능인 그런것이 있다 싶으면서 

나를 긍정해야겠다는 맘을 먹게 되었다.

 

좀더 긍정적이고 좀더 밝게 사물을 보는 연습을 해야지!

늘 내 생각에 빠져있지 말고 교통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환경이 나를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며 갑갑해 하지 말고

내가 환경에 적응/변화시키기도 하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지!

 

오늘은 짜투리 시간마다 늘 나를 돌아보는 내 습관이 참 고맙다.

그간 돌아보는 것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조화롭게 이뤄지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그 둘을 조화롭게 해낼 수 있도록 좀더 긍정적이 되어야겠다.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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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

 

며칠동안 나를 깊숙히 들여다보았다. 

참 많이도 변했다 싶다. 성격도, 몸도, 관계들도..

약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이 변하다니..

좋게보면 차분해지고 포용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나쁘게 보면 우울해지고 잔소리가 많아진 듯 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과 관계맺기이다.

늘 나를 검열하게 되는 상황들은 늘 관계를 편치 못하게 한다.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기 전에 내가 불편해하고 어색해 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그런 곳에 나는 있다.

 

이젠 좀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싶다.

이젠 좀 내가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는 강박에서 벗어났으면..

이젠 좀 그 잔소리를 누군가들에게 듣고 싶다.

 

하지만 늘 그렇듯 아쉬움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저며오지? 추워져서 그런가보다. 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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