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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08
    비오는 밤....술 한잔 나누고픈 밤....
    우리동네

비오는 밤....술 한잔 나누고픈 밤....

추적추적

소리를 낮추고

오신다

 

국회 앞에도 비가 오고 있을까?

삼삼오오 흩어져 가고 있을

그이들 가슴 속들을 헤아려보다

 

잠들지 못하고

그저

귀 기울이다

불현듯

가슴이 메인다 치밀어 오른다

 

아, 왜 이러냐

 

술 한잔 생각난다

 

그러다 문득

이제는 

 

아무때나 맘놓고 불러내 

주정처럼 부끄럼 모르고

내 속 뒤집어 보일

내 동무들이

 

모다 노동에 지쳐

다시 지칠

내일의 노동을 위해

몸을

뉘였겠구나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올라

 

슬프다가

 

노엽다가

 

끝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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