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6 22:42

올해 첫 외부 판매.

 

요즘 컨디션이 별로라 포스팅이 밀려 버렸네. 판매가 지지난 주였나.

아무튼 이날 원당 사는 이정훈, 상암동 사는 보니비, 종암동 사는 묵적에게  알타리와 열무, 얼갈이를 팔았다. 직접 밭에 와서 솎아가는 걸로 해서 생협 가격의 반값에서 추가할인, 각자 1만원.

열무나 얼갈이 보다 알타리 골라 뽑는 재미가 있더라.

 

 

 

며칠새 꽃대가 쑥 올라와버린 열무를 뽑고 있는 공룡과 유라.

열무 꽃대 찔레순처럼 벗겨 먹으니 맛나던데..

솎아낸 꽃대는 따로 챙겨 빈농집용 열무꽃대김치를 담궜어. 꽃대김치 만큼이나 열무도 맛난 김치가 됐겠지?

 

 

열무+꽃대. 왼쪽은 몸을 휘감아 한뿌리로 얽혀있던 에로틱 열무커플.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 기억에 남는 건 묵적이 가져온 죽순과 두유맛 검은콩막걸리.

작년 빈농에게 산 배추로 담은, 시골맛 나는 구수하고 아삭아삭한 김장김치를 가져온 보니비

그리고 허용만, 보니비, 난지도, 시금치아줌마의 마포구 상암동 호구조사...

 

 

꽃대올린 열무 한다발 가지고 먼저 철수한 이대리와 허용만.

주고 간 2만원으로 쟁반짜장 시켜서 맛나게 먹었어요. :)

 

지금은 콩밭으로 변해버린 자전거주차장.

자전거 타고 오가기 딱 좋은 우리 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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