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6 23:17

6월의 빈농밭.

 

이제 제법 밭이 푸릇푸릇해. 딸기도 작게나마 빨갛게 익어 가고, 방울토마토도 달리고

감자꽃, 고추꽃, 갓꽃이 한창이다. 덩달아 풀들도 기세좋게 올라올 차비를 하는 중.

 

 

토요일엔 여이연 콜로키움에서 만난 아님이 와서 함께 콩도 심고 밥도 먹었다.

밭일 마치고 집에 와서 공룡이 볶아준 호박겨자채 볶음과 밥을 먹고서 아님이 가져온 홍차를 우려줬는데, 술만 먹다 오랜만에 차 마시니 좋았어. 다음엔 쿠키나 마들렌도 함께. :)

 

 

곁순을 따주고 지지대를 세우고, 거름까지 조금 뿌려진 방울토마토.

 

 

콩모종을 포기하고 얻은 여유로움. 뙤약볕 아래서 그래도 꽤나 오랫동안 알하다

태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쯤 집으로 피신, 다시 해질무렵까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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