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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그랬지

진보블로그가 2005년 7월 27일로 첫돌을 맞게 되었습니다.
세월 참 빠르죠? 블로거도 블로그 개발자도, 기획자도 길잡이 진보네도 모두 어리버리 했었는데(실례인가요?) 벌써 1년이라니.

진보블로그 1년을 잠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1년은 어떠셨나요? 진보블로그와 함께 블로깅 1년을 맞게 되신 여러분들도 한번 정리해보세요. 자신의 글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꼽아 회상해 보는것도 기념이 되겠지요?

* 이글에는 기억해야할 날들만큼 링크가 엄청 많습니다. 모두 현재창에서 열리는데 새창으로 보시려면 Shift+클릭하시면 됩니다.

2004. 07 .08  데모판 오픈 (베타버전 오픈)

원래는 베타 버전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겠지만, 데모라는 말이 갖는 다른 뜻때문에 데모판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시험이용자들을 데모꾼이라고 부르면서 과격한 팝업광고로 진보네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 꽃병때문에 진보네트워크 사무실에서도 말이 많았었죠. 우리도 도토리든 밤톨이든 모으면 꽃병을 팔자는둥 -ㅗ-;;  팝업 전체 모습은 여기서 보실수 있어요.

당시 데모꾼을 모집한것은 블로그 베타 테스터로서가 아니라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은 이동네-_-; 에서 블로그를 그냥 오픈하는것 보다는 블로거 들을 미리 잘 키워서 확산효과를 노린다는 꿍꿍이 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름하야 데모꾼 십만 양병설...;;
믿거나 말거나지만, 데모꾼들에게는 X의 지령이 보내지곤 했었다죠.

아무튼 데모꾼 60여명을 동원해서 시작한 데모판은 우여 곡절이 많았지요. 데모꾼 모집당시에도 블로그를 언제 오픈하게 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몇날 며칠을 밤을 새운 끝에 데모판을 오픈하고 데모꾼 여러분들의 버그신고 등등으로  짧은 시험 기간을 마치고 블로그 오픈에 이르게됩니다.


2004. 07 .27  정식 오픈

일년전 7월 27일  베타 버전 정리를 하고 정식 오픈을 했습니다. 데모기간에 미처 대모꾼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이 애가 타서 블로그 정식오픈은 언제하느냐고 문의가 쇄도 했다죠? 심지어 전화를 주신 여자분도 있어서 정말 감동받았었습니다.


1) 약간은 자가 증식 했던 자가 증식 블로거진

진보블로그만의 작은 잡지 "자가 증식 블로거진" 도 지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트랙백과 덧글로 점수를 환산해서 반응이 많은 글을 블로그 top에 노출시키는 방식이었죠. 그리고 블로그의 글들을 비평/투쟁일지/신변잡기 등등의 글 형식으로 분류를 지정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분류별로 글을 추출했었습니다.
 


▲ 블로거진은 자가증식중


 

2) 불발로 그친 불뿜는 토론방

  많은 분들이 아예 모르시겠지만, 불뿜는 토론방 이라는 기능이 작년 9월경까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기획당시 개발자며, 기획자며 트랙백에대해서 잘 몰랐기때문에 나왔던 기획이었죠. 현재 트랙팩과 거의 동일한 기능인데, 트랙백을 활용하지 않아서 내부에서만 토론이 가능하다는 한계때문에 폐기 된 코너 입니다.

2004. 09  트랙백과 RSS를 이해하라

블로그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생소해하고 어려워 하시던 개념이 트랙백과 RSS였습니다. 트랙백을 싸이월드나 네이버의 "스크랩" 기능인줄 알고 트랙백을 했는데,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푸념을 하시는 블로거 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진보네 최고 히트 매뉴얼 "미워도 다시한번" 시리즈 가 나오기에 이르렀죠.
  * 트랙백 :미워도 다시한번

  * RSS: 미워도 다시한번

이 포스트 때문에 트랙백을 이해하게된 블로거들이 성공담을 늘어놓는 일들도 진보 블로그만의 소박한 낭만 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진보 블로그 끼리는 쉽게 트랙백을 보낼수 있는 버튼이 생겼을때는 편리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원성(<--이글의 덧글확인)을 불러오는 기현상을 초래하기도 했었습니다.

2004. 09. 22  자가증식 블로거진 자가증식 중단과 운영진 회의 공개

자가증식 블로거진이 트랙백점수와 덧글점수에 의해서 글을 자동추출하는것에 한계를 인정하고, 현재 시스템인 진보네 1인 독재 편집 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덧글이나 트랙백이 많이 걸린글이 꼭 좋은글이 아니고, 트랙백이나 덧글이 없어도 혼자보기 아까운 글들이 있기 때문에 수동으로 진보네가 블로그의 모든글을 다 읽고 편집해서 top에 올리게 된것이죠.

그리고 진보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블로거 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 모델을 실험하기 위한 고민들이 시작됩니다. 첫걸음을 운영진회의 공개와 블로거들의 회의 참여기회를 여는 것으로 떼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흐지 부지 되었습니다.
이제 반성하고 다시 그 고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운영시스템의 실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2004. 09. 17  진보블로그 최초 오프

아마도 molot 님이 진보블로그에서는 최초 방문자 이벤트를 시작한 분이 아닐까 싶은데. 제기억이 맞다면 9월 17일 진보넷 사무실에서 최초의 오프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진보 블로그 오프의 여왕 스머프님도 이날 참석하셨었죠.
molot, 자일리톨, 달군, 스머프가 조촐히 오프모임을 가진이후 오프 이벤트는 줄을 잇게 되죠.

여기서 다 기억하기는 힘들고, 가장 크고 성황이었던 오프라면 역시 알엠님 주최의 보육노조 일일호프때의 오프였겠죠? (후기 보기)


2004. 10. 20  자가증식 블로거진 RSS 피딩시작

매일 편집되는 자가 증식 블로거진을 RSS를 통해 구독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4. 11. 05  트랙-팩 시작
트랙-팩 은 트랙백+패키지로 만든 이상한 조어죠. 성매매 특별법 시행 즈음에 진보블로거 여러분들이 성매매관련 글들 많이 쓰셨고, 논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글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고민을 더욱 깊게 해보자는 뜻에서 트랙-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6개의 트랙-팩이 만들어 졌네요.
(앞으로는 누구나 트랙-팩을 개설할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난 트랙-팩보기

2004. 12. 19  진보블로그 중간 개편

작년 12월 19일 또 한번의 큰 개편이 있었습니다. 진보 블로그가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스킨이 디자인이 다양하지 못하고, 아름답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죠. 그래서 드디어 스킨을 마음대로 편집할수 있도록 개편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무수한 기능이 생겼는데, 너무 많은 기능이 한꺼번에 추가 되어 아직도 많은분들이 파악하지 못하고 계시다죠. T^T

새로추가된 기능 목록보기


2005. 02. 17 블로그에 정보공유라이선스 배너를 달다


공식적인 기능으로 블로그 관리화면에서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채택할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정보공유라이선스라이선스를 채택하지 않거나 copyright를 선택한 블로그의 경우 DB에 'r-u-bill'로 체크 된다던데... 무슨 뜻일까요? :p


2005. 04. 11 진보블로그 1000개 시대를 열다

-_-;; 다른 포털 블로그들의 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겠지만.
진보블로그가 1000개 넘개 개설이 되었습니다. 1000명의 블로그 모두 활발하게 소통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아, 그리고 진보네가 1000개 기념 이벤트로 트랙백을 보내주신 분들께 스킨을 만들어 드린다는 사기를 치는 만행을 저질렀었죠? -_-; 사기가 안되도록 꼭 스킨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ㅡㅜ


2005. 04. 26  민중언론 참세상에 트랙백 보내기

민중언론 참세상 이 진보넷에서 독립해서 창간을 하면서 기사에 트랙백을 할수 있는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진보 블로거들뿐 아니라 어떤 블로그에서도 기사에 트랙백을 걸수 있도록 되었죠. 트랙백 보낸 글들은 참세상 메인화면의 참트랙백 코너에서 만나볼수 있습니다.또 민중언론 참세상에 자신의 블로그의 글 전체를 바로 투고 할수 있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2005. 07. 27 진보블로그 1주년
이런저런 날들을 지나오면서 이제 첫돌을 맞게 되었답니다. ^_^

이상으로 간추린 진보 블로그 역사를 줄입니다.


* 부록  : 진보네 매뉴얼 명작 시리즈 -_-);;

트랙백 :미워도 다시한번

RSS: 미워도 다시한번
컨츄롤씨를 잊지 말아요 
글쓰다 날려도 로그인만 다시하세요 :)
트랙백 삭제: 트랙백 삭제의 주의할 점


*덧붙임 :진보블로그는 처음에 자원활동가 두분의 개발자의 수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모두 박수 한번씩!!! ^__^ 

* 여러분의 "그땐 그랬지"를 써주세요. 트랙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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