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일(일) 11시부터 성미산에 나무심기 행사를 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성미산 정상부근의 나무 천여그루를
하루아침에 잘라내버린 후부터
주민의 힘으로 성미산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매년 축제처럼 열어오던 행사입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홍익재단이
성미산 남사면을 송두리째 거덜내버렸잖습니까?
그래서 올해 나무심기 행사는 평소와는 좀 다른 분위기에서 열릴 겁니다.
산이 대거 파헤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이 산을, 이 숲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갈 것을
결심하고 또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올해 나무심기 행사의 주제는 "내가 성미산이다"로 정했습니다.
두리반에 "해밀"이란 글을 써 기증해주신 <별음자리표>님께서
성미산에는 "내가 성미산이다. 숲 그대로 삶터 놀이터 배움터다"라는 글을 써주셨었는데,
그게 이번 나무심기의 주제겸 제호가 되었습니다.
너무 멋지지요?
올해는 성미산에 두리반 나무, 홍대노동조합 나무도 심기로 했습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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