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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해주세요] 수족관 전시 및 공연 돌고래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핫핑크돌핀스님의 제안
 

우리는 귀엽고 온순한 모습의 돌고래들을 만나기 위해 아쿠아리움과 돌고래 쇼장을 찾습니다.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쇼를 하는 돌고래들은 어디서, 어떻게 이곳으로 왔을까요? 과연 그 돌고래들은 행복할까요?

국 내 최초 쇼돌고래 방류 운동을 시작한, 돌고래와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하는 <돌고래 희망팩토리-핫핑크돌핀스>에서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돌고래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려고 합니다.한국의 수족관에서 전시, 공연을 목적으로 갇혀있는 돌고래들의 수와 각각의 생활환경, 돌고래들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시급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돌고래 쇼는 야생서식지 파괴와 동물학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미 영국에선 1993년 이후 철저한 규제를 통해 30개가 넘는 돌고래 수족관이 자취를 감췄고, 생태관광 선진국인 코스타리카는 법률로 돌고래 전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선 인간의 무지와 탐욕 때문에 돌고래들은 돌고래 쇼장에서 쇼를 하거나 비좁은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2011년 여름부터 제주도의 한 돌고래쇼 업체가 불법으로 포획한 남방큰돌고래들을 사들여 쇼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뒤 국내에선 처음으로 쇼돌고래 방류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와 여러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국토해양부 지정 보호대상해양동물로 등록되어 보호를 받게 되었고 서울대공원으로 팔려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여러 논란 끝에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현재 핫핑크돌핀스는 여러 시민단체, 서울대공원 관계자, 동물행동 박사 및 연구원 들과 함께 제돌이의 성공적인 방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도의 여러 곳, 울산, 부산, 여수 등지에서 돌고래들이 전시되어 있거나 공연을 하고 있고,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갇힌 돌고래들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없는지, 개별 돌고래들은 어디서,어떻게 수족관으로 오게 되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핫 핑크돌핀스는 2011년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없이 모든 고래류에 대한 포경 및 전시와 공연을 금지하는 국회 입법 청원 활동, 돌고래 쇼 중단과 쇼장의 폐쇄 운동, 고래상어를 비롯한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활동, 해양생태계 지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가 진행하는 이번 수족관 전시, 공연 돌고래 조사 활동을 후원해주세요!

돌고래들도 인간처럼 살아 숨 쉬고 감정과 개성을 가진 소중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돌고래를 만나야 할 곳은 좁은 쇼장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인간과 돌고래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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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 00:28 2013/03/15 00:28

안녕하세요.
피자매연대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2003년 대안생리대 만들기 운동을 시작한 피자매연대는 그동안 여성주의와 생태주의에 기반한 풀뿌리 인권평화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를 서서히 그러나 줄기차게 변화시켜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해 빼앗기고, 쫓겨나고, 짓밟힌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이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억압을 없애고, 모두의 자유를 위해 한 순간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주노동자들의 농성현장에서, 병역거부자들의 평화운동에서, 지역 주민들의 자립운동에서, 평택 대추리의 농민들의 토지를 지키기 위한 운동에서, 천성산과 새만금 갯벌에서 죽어가는 존재들과 힘을 모았고, 용산참사 현장에서 철거민들의 권리를 지키고 국가폭력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기나긴 시간을 현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두리반 철거농성촌에서, 또 제주 강정마을에서 우리는 모든 힘을 모았습니다.

피자매연대는 따로 회원제 모임을 지향하지는 않았습니다.
'세상 피 흘리는 모든 자매들의 연대'를 위해 누구나 함께 했고, 경계를 넘어서 힘을 모으고자 했습니다.
처음부터 수평적이고 자발적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서든 불의에 맞선 저항이 일어나길 도모했고, 우리 일상생활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조그마한 실천에도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제 피자매연대가 만들어져 활동한 것이 만 10년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볼 때 열의는 컸지만 얼마만큼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왜 우리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싸워왔는데, 지금 이 세상은 이런 모습일까요...

피자매연대는 이제 잠시 휴식을 갖고 새로운 사회운동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피자매연대와 함께 그 치열했던 사회 현장에서 힘을 모아 함께 싸워온 모든 분들께, 그리고 그런 피자매연대의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피자매연대 홈페이지는 그대로 존속할 것입니다.
피자매연대 홈페이지에 쌓인 모든 정보는 처음 피자매연대가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이들에게 아무런 제한없이 공개될 것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한없이 공유하는 것이 피자매연대가 만들어지면서 제일 먼저 추구했던 가치 중 하나이니까요.
 
누구든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출처를 밝히고 이곳 피자매연대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피자매 달거리대 주문 역시 그대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사회운동 소식과 정보공유 역시 피자매연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그대로 이어나갈 것입니다.
 
다만, 2013년부터는 피자매연대 후원을 받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욱 단단하고 재미있으며 강력한 사회적 저항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반대운동 소식을 몇 가지 전해드립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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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평화포럼 성명]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은 전액 삭감되어야 한다!
- 박근혜 당선자와 여야 국회의원들은 제주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라

1. 국회의 2013년 예산심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여야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해군의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 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이 불가피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2. 첫째, 2011년 12월 여야가 합의한 대제주도민 약속인 ‘객관적인 설계검증’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2011년 국회 예결위가 2012년 해군기지 예산의 대부분을 삭감한 취지는 정부와 해군이 공약했던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설계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국회는 예산을 삭감하면서 정부와 해군에게 “크루즈 선박 입·출항 및 접·이안 안전성 문제를 제3의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하라고 요구했었다. 이후 총리실 주재로 구성된 기술검증위원회는 ‘설계오류’를 자인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근본적인 설계변경 없이 공사가 강행되어 왔다. 해군은 항만구조물 재배치, 항로의 변경, 초강력 예인선 사용 등 공사 중단과 근본적인 재설계 없이 설계를 부분적으로 변경하는 몇 가지 미봉책을 내놓았지만, 이 방식으로 크루즈 선박 입·출항, 접·이안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전혀 입증된 바 없다. 이를 검증할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뮬레이션도 현재까지 실시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2011년 여야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만큼 해군과 정부는 공사강행에 필요한 예산을 요구할 근거가 없다. 

3. 둘째, 기술검증위원회의 설계오류 인정 이후 부분적으로 변경된 설계의 문제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안전성을 이유로 변경된 크루즈 항로(30도 항로법선)가 천연기념물 421호인 범섬 천연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완충지역)을 관통하여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해군의 부분적인 설계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5만톤 크루즈선박이 항구 내에서 선회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기준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새로운 쟁점들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4. 셋째, 지난 여름 제주도를 지나간 태풍으로 인해 항만공사의 핵심시설물인 케이슨이 대부분 파손되었고 심지어 내부제보 등을 통해 부실시공 의혹까지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사와 대책 없이 케이슨 설치 공사를 지속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커다란 예산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  

5. 이상 열거한 근거들이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은 현재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기지가 제주도민들에게 정부와 해군이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아니며,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심각한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민들이 신뢰할 만한 근본적인 처방이나 객관적인 검증 없이,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해군기지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해군기지 공사예산을 무려 2,000억 이상 책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대선 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하여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제가 책임지고 도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적 환경적 결함을 지닌 군항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책임지고 도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는 일은 아닐 터이다. 

6. 이미 2011년 여야가 합의하여 ‘검증 없이 예산 없다’는 기준을 세운 만큼, 국회가 요구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제출된 제주 해군기지 예산안을 전액 삭감해야 마땅하다. 정치권이 스스로 세운 원칙과 제주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기술적 환경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강행한다면 제주도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여야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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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2013 예산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제주해군기지사업 관련해서도 2010억원(전해 대비 2배)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강정주민들분들이 상경하셔 24일부터 국회앞에서 백배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해보니 백배가 15분정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백배를 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제주해군기지사업 백지화를 기원하는데 마음을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혹 부담이 된다면 국회 정문 앞에서 1인시위에 동참해주셔도 됩니다. 
국회 앞에서 뵙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강정마을에서 해맞이 행사가 준비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강정마을 방문하시는건 어떨까요
(자세히보러가기 http://www.peoplepower21.org/Peace/984427

해보러 강정마을에 가요

일시 및 장소 : 2012년 12월 31일 오후 5시~ 2013년 1월 1일 오전 10시, 강정마을 포구 일대

주요행사 : 길트기, 새해 떡국나누기, 해맞이 기원제, 생명평화 백배, 민속놀이 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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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23:19 2012/12/29 23:19

2012년 9월 8일 강정마을로 오세요!

환경, 생명 평화 마을 강정 지키기!

제 14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전국시민행동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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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 12:38 2012/09/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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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구럼비, 쫓겨나는 사람이 하늘이다"
[SKY_ACT 공동행동 시국회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언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오후 1시
어디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쌍용 해고자와 비정규직 문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용산참사 진상 규명 등의 사회 문제를 직접행동으로 해결하는 시민들의 공동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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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12:08 2012/06/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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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해역에만 100여마리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들이 곧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 온산초등학교 , 제주 귀덕초등학교 친구들이 남방큰돌고래를 지켜달라는 예쁜 그림편지를 보내왔어요. 

친구들의 예쁜 그림편지, 여러분도 함께 보실래요?

- 전시기간 : 2012년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 전시장소 : 환경연합(서울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마당과 환경센터 곳곳


*30일(토) 오후 4시부터는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작은마당 콘서트'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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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12:07 2012/06/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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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21:05 2012/06/20 21:05

[기자회견문]

 

피임약 재분류 결정은 여성의 결정권과 의료접근권을 중심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경구피임약과 사후 응급피임약 모두를 일반의약품으로 허용하고

 

여성의 의료 접근권을 확대하라

 

지 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피임약에 대한 재분류 안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논쟁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안을 둘러싼 의사-약사 간 논쟁과 식약청의 해명, 미디어에서 양산해내고 있는 논조들은 그 어디에서도 진정 여성의 삶과 건강을 위한 의료 체계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태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신체와 생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에 이에 대한 결정권은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여성은 자신의 삶을 고려하여 임신과 출산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선택의 내용에 상관없이 그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충분한 의학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피임약의 보급과 이용에 대한 정책적 결정은 여성들에게 임신, 출산에 관련된 의학적 정보와 의료 접근권, 의학적 조치에 대한 선택권 그리고 이를 위한 제반의 사회, 경제적 기반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약의 부작용 정도만을 근거로 의-약사 간 이권 경쟁에 둘러싸여 피임약에 대한 현실적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여성들의 삶과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재분류 안의 납득할만한 근거가 될 수 없다

 

식 약청은 이번 재분류 안에 대해 경구피임약이 지닌 부작용으로 인한 장기 복용 시의 위험성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경구피임약은 이미 지난 40여 년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어 왔고 6,70년대에는 심지어 정부가 가족계획정책을 통해 경구피임약을 적극 권장하고 보급해 왔다. 식약청은 의약품 재분류 심사가 도입된 시기가 85년이라 그 이전에 승인된 약들에 대해 분류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그렇다면 그 이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경구피임약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복용을 적극적으로 권장, 홍보해 온 정부와 의사, 약사, 제약회사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의사들은 그 동안 피임약의 부작용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의 책임감을 가지고 처방전을 발행해 왔던가.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개인의 건강 상태나 연령, 병력, 장애 등에 따라 부작용이 미치는 영향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미칠 수 있는 약제가 아니라면 결국 문제는 피임약의 부작용 위험성이 아니라 약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약을 이용하게 만들고 있는 의약계의 현 관행과 의료 시스템에 있는 것이다.

 

게 다가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구피임약 이용률은 겨우 2%가 채 되지 않는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지속적인 피임을 위한 장기복용 보다는 단기적인 생리 조절과 휴가철 일시적 피임 등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피임약이 처방되고 있지만 약의 성분과 부작용 등에 관한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여성들의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과 오남용을 우려하여 경구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해명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복용의 목적과 사용 기간 등 여성들의 피임약 이용 현황에 대한 사회, 문화적 차원의 분석 없이 피임약의 부작용만을 강조하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임약에 대한 제한 대신 의료 접근성 확대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

 

피 임약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과 저소득층, 비혼/미혼의 여성, 장애여성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여성 등 사회적, 경제적 조건들로 인해 일일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가 진정 여성들의 건강을 우려한다면 모든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스스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구피임약과 사후 응급피임약을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허용하여 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되, 약제의 특성과 부작용, 개인별 특성에 따른 위험요소 등에 대한 철저한 복약 안내를 의무화하여 여성들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단순히 출산력 연구만을 목적으로 피임약 복용 실태를 조사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피임약 이용 현황을 조사, 연구하여 여성들이 안전하게 피임약을 이용할 수 있는 제반의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주치의 제도 도입, 의료 복지 확대 등 공공 의료 시스템의 개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임과 임신, 출산에 대한 책임이 더 이상 여성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다양한 피임 실천에 대한 홍보와 성교육 대중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변화들을 고려하지 않는 이상, 피임약의 부작용만을 근거로 한 제한 조치들은 의사와 약사, 제약회사들의 이권 경쟁에만 휘둘릴 뿐 여성들의 건강과 삶에는 도리어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와 식약청은 피임약 재분류 안을 다시 논의하고 여성의 임신 출산 결정권과 의료접근권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반의 정책들을 마련하라! 우리는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고, 정책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여성들과 함께 우리의 권리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우리의 요구>

-경구피임약과 사후 응급피임약을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허용하여 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라!

-여성들이 피임약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피임약에 대한 정보와 복약 안내를 의무화하라!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개선과 의료복지 확대, 의료시스템 개편방안을 마련하라!

-피임과 임신, 출산에 대한 책임이 여성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대중화 정책을 마련하라!

 

2012년 6월 15일

 

여성의 임신․출산 결정권을 위한 네트워크(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노동자연대 다함께,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붉은몫소리, 사회진보연대,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전국여성연대, 전국학생행진,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진보신당 여성위원회/성정치위원회,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성소수자위원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언니네트워크,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장애여성공감, 피자매연대,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권위원회

 

대학 단위

 

고려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석순’, 다함께 연세대 모임,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서울대학교 사회대 학생회,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 OBJECTION, 연세대학교 여성주의 소모임 ‘앨리스’, 연세대학교 학생행진, 이화여자대학교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위원회,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녹지’, 차별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대학생 네트워크 ‘결’, 한신대학교 총학생회, 한양대학교 반성폭력․반성차별 모임 ‘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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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5 17:27 2012/06/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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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퍼시픽랜드! Good Bye 돌고래 쇼!
반생태 비윤리적 업체 퍼시픽랜드는 즉각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쇼 중단해야!


▷ 일시 : 2012년 6월 12일(화) 오전 11시
▷ 장소 : 서귀포 중문단지내 퍼시픽랜드 앞

○ 퍼시픽랜드는 지난 4월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돌고래들에 대해 몰수형 판결과 벌금형 그리고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하고 여전히 남방큰돌고래들을 좁은 쇼장에 가둬놓고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며 학대하고 있다. 

○ 핫핑크돌핀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6월 12일 (화) 오전 11시 퍼시픽랜드 앞에서 반생태 비윤리적 돌고래 쇼 업체 퍼시픽랜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기자회견문 낭독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활동가)
- 규탄발언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대표, 제주도민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 Good Bye Dolphin Show ’ 티셔츠를 착용하고 핫핑크돌핀스의 돌고래쇼 중단 촉구 노래를 부르는 항의 퍼포먼스진행



<핫핑크돌핀스 성명서>

Good Bye 퍼시픽랜드! Good Bye 돌고래 쇼!

반생태 비윤리적 업체 퍼시픽랜드는 즉각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쇼 중단해야!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해역에만 백 여 마리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공중파 텔레비전 특집방송을 통해 푸른 바다를 마음껏 유영하는 돌고래 무리의 모습을 보고 수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불법포획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돌고래 쇼에 이용해온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지 일 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남방큰돌고래 쇼는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지방법원은 퍼시픽랜드의 수산업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불법포획한 돌고래들에 대해 몰수형 판결과 벌금형 그리고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이는 한국에서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동물쇼에 이용된 동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진 첫 번째 사례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판결이었다. 판결 이후 한국을 방문한 돌고래 방류 전문가 나오미 로즈 박사와 릭 오베리 씨는 한국 법원의 판결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들이 반드시 바다로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시픽랜드는 제주지방법원의 1심 몰수형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였고,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항소심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환경운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검찰과 재판부에 돌고래들을 즉각 몰수하고, 방류 절차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으나 현행 법상 한계로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퍼시픽랜드가 훔친 장물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몰수형 판결을 내린 사법부와 검찰은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팔짱만 끼고 있다. 이로 인해 드넓은 바다에서 뛰어놀던 남방큰돌고래들은 오늘도 좁은 쇼장에서 내키지 않는 쇼를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다. 비윤리적 업체 퍼시픽랜드는 재판 과정에서 검사와 재판부에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 있다. 바로 몰수형 판결이 내려지면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확약한 것이다. 항소를 제기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당연한 권리이긴 하지만, 퍼시픽랜드의 경우는 불법으로 취득한 장물인 돌고래를 이용해 수십억원이 넘는 막대한 이윤을 취하고도 아무런 반성 없이 계속 쇼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공판 과정에서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한 약속마저도 어기면서 오로지 이윤만을 위해 불법행위를 계속한다는 점에서 퍼시픽랜드는 비윤리적 악덕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반생태, 비윤리적 악덕 업체 ‘퍼시픽랜드’와 야생서식처 파괴와 동물학대로 이어지는 ‘돌고래 쇼’와 이별해야한다. 핫핑크돌핀스는 소중한 생명들이 더 이상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한 엔터테이먼트 산업에 희생되지 않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퍼시픽랜드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쇼를 즉각 중단하라
- 퍼시픽랜드는 몰수형 판정을 받은 돌고래들의 성공적인 방류를 위한 야생적응 훈련장을 마련하고 훈련을 실시하라
- 제주지방검찰과 제주지방법원 담당 재판부는 판결 결과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퍼시픽랜드에 대해 몰수형 판결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는 행정 절차에 돌입하라

돌고래들을 만나야 할 곳은 좁은 쇼장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입니다.


2012년 06월 12일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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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노래 가사 모음

 


돌고래쇼 싫어송

불법포획 싫어 / 넓은 바다 좋아
돌고래쇼 싫어 / 자유롭게 살래
퍼시픽랜드 싫어 / 강정바다 좋아
퍼시픽랜드 싫어 / 중덕바다 좋아
돌고래쇼 중단하고 돌고래를 방생하라

빌어먹을 나쁜 인간들의 탐욕
매일 같이 눈물 흘리는 우리
굳게 닫힌 쇼장에 갇힌 것뿐 아냐
인간들의 탐욕 위해 웃어야만 하나
남방큰돌고래 이제 이곳을 떠날래
친구들과 뛰어놀던 바다로 가고파
헤엄치고파 저기 푸른 바다로

방생하라 큰돌고래 지켜내자 우리 고래
길이 보전하세


바다가 그리운 돌고래

바다가 그리운 나는 돌고래 집으로 가고싶어
어느날 갑자기 그물에 걸려서 이곳에 갇혀버렸네
나를 집으로 바다로 뛰어놀던 그곳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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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8:03 2012/06/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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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일 토요일 오후 1시 희망걷기 행사에서 신짜꽃밴 공연합니다.

여의도 공원에서 대한문까지 걸어가면서 쭉 노래합니다.

소리나는 악기들 들고 모두들 함께 참가합시다.

저희도 강정마을에서 함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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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7:38 2012/06/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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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바람개비 자전거 국토순례>

평화의 바람아~ 강정으로 불어라~

 

생명평화의 상징! 제주 강정마을에 평화의 바람이 몰려온다! 전국에서 출발한 자전거 순례단이 강정으로 모여 강정마을 주민과 생명평화활동가들과 함께 생명과 평화와 사람이 숨쉬는 제주를 돌며 평화의 바람개비가 된다.    

생명평화의 바람개비 청춘아~ 가자 평화의 섬으로~

 

○순례일정

2012년 6월30일(토) ~ 7월21일(토)

 

○순례구간

서울-인천-수원-용인-평택-안성-천안-청주-대전-대구-영주-부산-마창진-남원-전주-광주-목포-제주-강정 (개인참가자는 서울,강릉,춘천,원주,충주,대구,부산 등지에서 각자 출발해서 목포에 7월 18일 도착해서 함께 평화의배를 타고 제주 출발 예정)

 

○프로그램

생명평화 강정마을의 아픔과 상처 홍보, 해군기지사업의 본질 홍보, 제주의 평화와 한국의 평화 홍보

매주 수요일 강정 생명평화 시노래강연회, 매일 저녁 순례단 자체 생명평화 공부토론회

지역 행사와 연계해서 길위의 생명평화강연회, 생명평화콘서트, 생명평화전시회, 생명평화촛불문화제

 

○참여인원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도전하고 열정이 넘치는 순례단 10명

(종교계,연예인,명사 중 순례단을 대표할 단장님 2분을 추천 받습니다.)

 

  * 길거리에서 자는것, 얻어먹는것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청춘

  * 강연, 공연, 전시, 촛불문화제 등 예술에 끼가 다분한 청춘

  * 강정 순례방송, 오마이뉴스 언론 기사 작성 가능한 청춘

  * 전국강정앓이, 일반시민, 단체, 종교 등과 연대 가능한 청춘

 

○순례단 모집

 * 모집일정 : 6월1일(금) ~ 6월20일(수) / 6월22일(금) 발표

             강정마을 홈페이지(www.kangjung.com), 구럼비야사랑해 카페(cafe.daum.net/peacekj),

             강정마을사람들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gangjeong)

 * 전체모임 : 6월23일(토) 1박2일 워크샵(조계사,한강) / 6월29일(금) 출발 전날 조계사 노숙 시작

 * 참가회비 : 10만원(*향후 전국 순례하며 모금한 금액과 함께 운영비를 빼고 강정마을에 후원)

 

○후원 및 지원

*후원계좌 : 생명평화결사 등불, 생명평화강정캠프 박용성 국장(905-04-493387/ 신한은행)

*물품후원 : 트럭봉고대,자전거10대,텐트4개,침낭10개,식사물품(쌀,김치,반찬,치약,비누,모기약 등)

            (물품 후원 장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조계사 생명평화강정캠프)

 

○연락 및 문의 : 강정생명평화바람개비순례단 박용성(생명평화강정캠프 국장)

                 (010-3768-9344/ clientpark@hanmail.net / cafe/daum.net/pilgrim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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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21:57 2012/06/07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