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석 동지의 탄원서를 부탁드립니다 -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노들장애인야학 교장)동지가 이 땅의 차별받고 억압받는 장애인과 사회적 소수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해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런데 지난 4월 13일, 박경석동지는 집시법 위반으로 무려 징역 2년, 벌금 30만원이라는 중형을 구형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의 동지를 감옥에 보낼 순 없습니다. 선고재판이 5월 13일인데, 변론요지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관계로 4월 17일(일)까지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촉박하게 요청 드린 점 양해바랍니다.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탄 원 서 작 성 요 령

 

1. 제출 마감 : 4월 17일(일요일) 저녁 6시.

- 반드시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 제출 방법 (※시간관계상 우편접수는 받지 못합니다, 종각역 농성장으로 갖다 주셔도 됩니다. )

① 팩스 02-2179-9108

팩스로 제출할 경우에는 탄원서 본문내용을 본인의 이름이나 단체명에 맞게 잘 수정되었는지, 마지막 자필 싸인이나 도장이 잘 들어갔는지 확인바랍니다.

② 이메일 nodl@paran.com

이메일로 제출할 경우에는 본인(혹은 단체)의 싸인을 넣어서 JPG 또는 PDF 파일로 보내시거나, 싸인을 못 넣어서 보내실 경우에는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사무처에서 대신 싸인 하겠습니다. 단, 단체일 경우는 대신 싸인이 안되니 꼭 그림파일 등으로 보내주세요.

 

3. 탄원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단체는 빨간부분, 개인은 파란부분 작성)

단체일 경우 탄원서의 맨 앞부분(빨간색표시부분)에 단체명을 적어주시고, 맨 아래에 <단체명/직인 또는 대표자 도장(싸인)/연락처/주소>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개인일 경우 탄원서의 맨 앞부분(파란색표시부분)을 작성해 주시고, 맨 아래에 <이름/도장 또는 싸인/연락처/주소>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탄 원 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단체일 경우) 저희는 이 땅의 차별받는 장애인의 인권을 확보하고,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명) 입니다. (개인일 경우) 저는 000에서 활동하고 있는(혹은 000지역에 살고 있는) 000(본인이름)입니다. 우리(저)는 이번 사건의 피고인 박경석 피고인의 선처를 호소하기 위하여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피고인 박경석은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헌신해 온 사람입니다. 장애인이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장애인시설에 수용되어 수십년을 갇혀 지내야 하는 현실을 우리 사회에 알리고, 이 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사람입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무학으로 살아야 했던 성인장애인들의 비참한 교육현실을 알리면서 1993년에 노들장애인야간학교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18년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간학교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의 활동으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 등 장애계의 굵직한 법들을 제정되었고,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 수용시설장애인의 자립생활 여건 마련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생겨났습니다. 그의 삶은 언제나 제일 가난하고, 최중증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빈곤 장애인의 문제를 고민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인 박경석은 비록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은 위반하였지만, 이 땅의 250만 명의 장애인과 천만 명의 장애가족을 위해서, 우리 사회의 사회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발생한 일이었음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활동보조인 제도를 만들었기에 중증의 장애인도 골방과 시설을 벗어나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애가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하기에 복지부를 찾아간 것입니다. 사회가 침묵했던 수용시설내 장애인의 삶을 알린 것입니다. 장애인의 차별시정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잘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피고인 박경석을 선처해 주십시오.

 

2011. 4. 15

○○○○○○○○○○(단체명) (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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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5

000 (개인이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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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 23:09 2011/04/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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