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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 이야기

둥지 안에 아기 새가 있었어.

그런데 아기 새는 둥지 밖에 나가는 게 무서웠대.

그래서 만날 집에만 있었대.

 

그런데 어느 날 언니는 어린이집 가고 오빠는 학교 가고 엄마랑 아빠는 일 하러 갔는데

아기 새가 혼자 집에 있는 게 심심한 거야.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저~~~기 반짝반짝 흘러가는 강물이 보이더래.

그리고 그 옆에 뭐가 꾸물꾸물하더래.

 

아기 새는 그게 뭔가 궁금했대.

그래서 날개를 파닥파닥 움직여 보았더니

어라! 몸이 조금씩 하늘로 뜨더래.

 

와, 나도 날 수 있네?!

 

아기 새는 훨훨 날아서 강물 옆으로 갔대.

거기 아기 멍멍이가 놀고 있었대.

 

바람이 부니까 풀도 살랑살랑 흔들렸대.

 

날이 따뜻해서인지

멍멍이가 코~~~~ 자더래.

외양간을 보니 송아지도 코~~~~ 자더래.

오리도 꾸벅꾸벅 졸더래.

 

그걸 보니까 아기 새도 졸려서 다시 훨훨 날아 집으로 왔대.

 

아기 새가 자는 동안 집으로 온 엄마 아빠는

아기 새는 언제 둥지 밖으로 날까 생각을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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