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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회장이라는 자리에 굉장히 어울리는 용의 형이 쓰는 시나리오 줄거리를 듣고 요 며칠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다. 별 일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공모전을 대비한 시나리오이므로 줄거리 글은 쓰지 않겠지만 대강 어머니를 인생의 짐으로 느끼고 부모를 버리는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영화적 환상으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 덩달아 요즘은 연출부를 맞고 있는 혜진이의 영화 역시 부모와 자식간의 부담스러운 관계에 대한 영화인지라, 나와 엄마/아빠의 관계에 대해 계속 생각해봤다.

 

어렸을 때 많이 맞긴 했지만 딱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였다. 그 이후론 한 대도 맞지 않았고 왠만치 내가 하고 싶은 건 다하고 자랐다. 중학교 1학년 초반에 너무 학원 다니는 게 싫어 주위 중딩들 다 다니는 '선행 학습 학원' 때려치고 도서관 다니면서 읽고 싶은 책들 읽으면서 다녔고 나가 놀고 게임하고 노는 것도 거의 간섭이 없었다. 그 이후로 22살 지금까지 특별한 간섭 없이 비교적 평탄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8/30

 

이어서 계속 쓰려고 했는데 몸이 힘들어 못 쓰겠다. 고3시절 야자가 끝나고 집에 와 정말 ㅈ같은 기분으로 메탈리카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독서실로 나가는 기분이다. 딱 삼일만 하루종일 퍼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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