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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그는 그녀! 장미주 편~

지난 주 일요일~ 발표회 때문에 서울에 간 공룡들 대신 마을까페 이따를 지켜준 영은^^

시들려하는 장미꽃을 버리러 가시는 미호아파트 경비 할아버지께 장미꽃을 얻어서~

곱게 말렸답니다~~~ 마을까페 앞을 환하게 해 주었던 장미꽃잎~

일주일 동안 말렸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주말~ 수업이 끝나고 어김없이 공룡으로 온 그녀!!! 

종민과 보선이 약수 뜨러 간 사이~ 저녁 밥 짓느라 정신 없는 영길도 모르는 사이~

만화책 읽느라, 진수랑 촬영 테스트하느라 분주했던 혜린과 설해도 모르는 사이~~

동네를 어스렁거리며 술 담글 유리 용기를 주워, 깨끗히 닦고 말리고~

그리고 완성한 장/미/주 ^^ 아침에 확인해 보니 색이 벌써 이렇게 변했어요~

 

 

 

그리고 일요일, 어제 저녁에 비가 엄청 오더니(맞으면 아픈 비) 오늘은 화창한 날씨~

공룡에 온 영은~ 이따에서 뭐하나 내려가 보니

동네 구석구석에서 유리병들을 주워와서 씻고 말리고 있더라구요~

 

 

병이 뽀송해지자 이제 술 담그기 시작~

말린 장미꽃 잎을 병에 적당히 ㅎ 담고, 소주(담금주 30도)를 병 꼭대기까지 꼭꼭 담습니다.

그리고 밀봉. 마무리로 라벨을 붙이면 끝!

(음~ 버리게 될 작은 피티병이 있으면 잘 챙겨두었다가 입구 부분을 잘라서 깔대기로 만들어

써야겠어요~ 참, 담금주도 떨어져가요~~~ 혹시, 이따에 놀러오시는 분 중 선물을 챙겨야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담금주!!! 추천합니다~ 헤헤)

 

 

 

 

그렇게 완성된 영은표 장미주~

 

 

 

아! 뒤 편에 수줍게 있는 분홍라벨 병은 미호아파트 할아버지께 선물 드릴 거래요~

공룡들 눈 독 들이지마삼!!! 큭큭~

 

오늘 담근 장미주는 다음 주에 꽃잎 건져내고 다시 숙성해야 한다네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뒤늦게 장미주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설탕을 넣어야 되던데~ 어떻할까요?

설탕을 넣을까요? 아님 설탕 없이 함 가볼까요?? ㅋㅋㅋ

 

 

장미주 만드는 법

■ 재료 : 장미 40송이, 설탕 20g, 소주 0.9L

■ 재료 준비 - 장미꽃이 만개하기 직전의 꽃을 따서 깨끗이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장미를 술로 담을 때는 물기가 있으면 안됩니다. 설탕은 백설탕으로 하는 것이 장미주의 색을 내는 데 좋습니다. 설탕의 양은 장미주를 담글 꽃이 20송이라면 장미꽃의 5송이에 해당되는 질량의 설탕을 마련하면 됩니다. 소주는 과실주 담을 때 쓰는 소주(30%짜리)로 쓰면 색은 진하지만  맛은 일반 소주(23%)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사람들이 평가해 주더군요. 소주의 양은 20송이 일 경우 저는 1리터(소주 두병반)로 하는 것이 가장 색도 예쁘고 향도 좋은 걸로 나왔습니다.

■ 만드는 법 -장미꽃 사이사이에 설탕을 켜켜 히 뿌려가면서 용기에 넣어 소주를 채운후 밀봉합니다.
10여 일이 지난 다음 꽃의 색깔이 변색되기 직전에 꽃은 건져냅니다. 그리고 한번 더 장미 꽃을 똑같은 분량으로 준비해서 첫 번째 쓰던 설탕의 1.5배량과 함께 넣어줍니다. 다시 한번 10일이 지난 후 꽃을 건져 줍니다.(한 번만 해도 장미주의 향기와 색은 아름 답지만 이렇게 하면 장기 보관시에도 향이 오래 간다고 할까요. 그리고 마셨을 때도 소주의 진한 맛보다 장미의 향이 더 살아나죠.) 술은 밀봉을 잘해서 1개월 이상 숙성하게 한 다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장미주는 분류 상으로 따지자면 혼성주에 속합니다. 빨간 장미를 쓰면 약간 선홍빛이 핑크빛 장미나 흰장미를 쓰면 노란빛이 술에서 돌 더군요. 술 병을 열면 향기가 온 방에 퍼져 장미 향수를 뿌린 듯 합니다. 장미 화장수나 장미 향수를 만들 때 장미를 알코올과 섞어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비슷한 효과가 나나 봅니다.
 

아~~ 그리고, 빈집에서 선물 받은 민트가 이제 제법 공룡에 적응한 듯 해요(바질은 아직도 투병 중;;;)

이제~~ 요 녀석을 어떻게 먹을까 궁리 중인데 ㅎ 차도 좋고 또 술로도 담가보려 해요~

까페 앞에 나란히 모인 채소들... 잡아 먹을 수 있는 녀석들에게는 특별한 애정을 쏟아 관리 중인데

저의 살기가 너무 강한지;;; 아이들이 비실거려요;;;;  음...

 

 

 

무튼, 로즈메리와 민트로는 다음 주 쯤에 술을 담가보고 싶어요.

꿀은 있고~~ 와인이나 진을 섞어서 담그는 방법이 있던데 우리는 걍 소주로 가죠!

아~~ 이제 요구르트 만들러 가야지 ㅎㅎㅎ

다음 주에 이따에 놀러오시는 분들껜~ 플레인요구르트를 대접할께요^^

 

로즈메리화이트와인 -> 와인 대신 소주로!!! 

■ 준·비·재·료
로즈메리(15cm) 1줄기, 화이트와인(달콤한 맛) 1병, 꿀 적당량

■ 만·들·기
1 로즈메리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잘 털고 마른 헝겊으로 톡톡 두드려 닦는다.

2 준비한 용기에 화이트와인을 붓는다.

3 화이트와인에 로즈메리를 넣고 냉장고에 2시간 동안 넣어 둔다.

4 ③의 와인에서 로즈메리를 건져내고 입맛에 따라 꿀을 섞어 마신다.

■ Tip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 술. 꿀 대신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타면 청량감이 더해진다. 로즈메리 대신 민트잎을 사용해도 좋다.


애플진토닉 -> 민트사과주

사과와 계피는 없으면 패스~ 진 대신 소주! 토닉워터 대신 탄산수로 ㅎㅎㅎ

■ 준·비·재·료
민트잎·계피 약간씩, 사과 ¼개, 토닉워터 1컵, 진 3큰술, 조각얼음 3~4개

■ 만·들·기
1 민트잎은 흐르는 물에 헹궈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계피는 손가락 크기 정도로 자른다.

2 사과는 껍질을 벗긴 후 토닉워터 ½컵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3 남은 토닉워터 ½컵과 진을 ②와 섞은 뒤 조각얼음을 넣은 잔에 담는다.

4 ③에 민트잎과 계핏조각을 띄워 마신다.

■ Tip
대장기능와 기관지에 좋은 술. 민트 잎을 띄우는 대신 조각얼음과 민트잎 1장을 넣고 믹서에 갈아 마시면 색다른 맛이 난다. 진이 없다면 같은 양의 소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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