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긴호흡의 문자를 받고 나름 뭉클했습니다.

 

뭐 그 전에 우리들끼리 충분히 논의하고 실행한 것이지만

막상 활동비 지급하였다는 문자를 받고

아 !! 하는 감정에 일하는 내내 마음이 뭉클뭉클.....ㅎㅎ

 

그래서 기억하자 !!... 싶었습니다.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 공룡 첫 활동비 지급한 날.

 

논의 수준이 아닌

드뎌 활동 즉, 몸을 쓰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현실감이

팍팍들었습니다....ㅎㅎ

 

이런 날 축하 인사 한마디 못하고

허겁지겁 일하러 가버린 내 자신이 아주 쪼금 미워지기도 했다는 ...ㅎㅎ

 

여튼

다들 축하하고

서로서로 축하하고

우리들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기를...ㅎㅎ

 

그러면서

일하는 내내 우리들이 이제 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조금더 고민해 봤습니다.

 

우선 

공룡을 지역에서 드러내는 것에 대하여....

이제까지는 아는 사람들에게만 살짜쿵 이야기하고 전면에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었는데

이젠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그동안 조심스럽게 공부하는 모임 정도로

그리고 아직 구체적인 상들을 잡지않았다는 핑계로 어물쩡 넘어갔었는데

이제 서서히 우리들 몸뚱아리에 옷을 걸치는 작업들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첫 작업으로 설정된(?...아직도 공부중인가 ?...ㅎㅎ)

책 모으는 일부터 시작하려면

아무래도 익명성을 띈 체로는 무리가 있을듯 싶고

이왕 시작할 거면 조금더 우리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좋을 듯 싶기 때문입니다.

9월에 기분좋게 [책]에 대한 활동들을 하면서

하반기 작업들을 잡아가는 일들이 필요할 듯 싶어서....ㅎㅎ

이 부분에 대하여 각자 조금더 고민해고 다음에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ㅎㅎ

 

두번째는

이제까지의 고민들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 보자는 것입니다.

완결이 아닌 과정으로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첫 활동비 지급에 고무되는 측면이

나에겐 분명 있지만

그 기분좋은 만큼 보다 정신차리고 보다 더 열심이 해야하겠다는 반성도 하는 중이거든요..ㅎㅎ

우선 지속적으로 함께 할 이들을 만나고

우리들과의 소통꺼리들을 잡아가는 활동들을 해야

안정적인 틀거리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듯 해서...ㅎㅎ

 

원래 계획대로 9-10월 안에는 간략한 리플렛이라도

공룡의 이름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습니다.

음....너무 게으르게 일하는 나의 방식에 가차없는 질타를....크크크

 

여튼

우선 이 두가지

실체를 드러내는 것과

리플렛같은 어떤 것들을 만들어서 소통의 기반들을 잡아가는 것....ㅎㅎ

 

(실은 리플렛이 아니라 능력이 되면 읽을꺼리 소책자를 만들어 봤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어젯밤에 많이 했습니다....ㅎㅎ

긴호흡도 알지만

나의 숨겨진 꿈 중에 하나가

지역에서 잡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라는...??

부끄 부끄....^^;;...히히힛...부끄...^^;;)

 

할 수 있을 까요...?

 

(아 !! 나 또 미쳤나봐...

헌책방에서 만족 못하고 잡지책 만들고 싶어지고 있어...?...

이것도 함 해볼까 ?...?.....해볼까 ?....

미스터 봉 어때...?...해 볼까..?....해...?

푸하하하)

 

작업 명칭은

공룡 [계간지] 창간 작업...?......^^;;....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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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18:34 2009/08/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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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09/08/29 10:50
다들 축하축하축하!!!!!!!!!!!
ㅋㅋ 책 모으는 일도, 공룡의 매체(리플렛 또는 소책자) 제작도
해 봐요~ 해 보자구요^^
지음  | 2009/09/02 02:48
정말 축하드려요. 매체도 재밌게 만들어 내실수 있을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