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입니당^^

공부방 고등부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할 프로젝트 기획안이에요~

보시고 의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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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공동체미디어교육 “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 고등부 대상 프로그램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 2009.04~08월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유스보이스센터에서 진행되는 3차년도 프로젝트 “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노리울공부방 5차 공동체미디어교육)”는 슬로건에서 드러나듯 미디어 교육 및 작업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발견하고 나누는 것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 미디어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혹은 성장하게 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나누는 과정으로 미디어 읽기 및 쓰기, 나누기 활동이 중등부, 고등부 각각 총 2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본 기획안은 “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 프로젝트 중 고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기획안이다.

 

 

 

1.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 기획 배경

 

2009년 5월,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노리울공부방 청소년들과 함께한 공동체미디어교육이 횟수로 5년째를 맞는다. 2005년 5월 함께 교육을 시작했던 중 2 친구들, 이제 고3이다. 본격적으로 대학진학 또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들이(고등부) 바로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다.

 

1차부터 4차까지 4년 간 진행된 공동체미디어교육. 그 동안 공동체미디어교육을 함께한 친구들에게 어떤 변화, 의미가 있었을까. 공부방에는 어떤 변화, 의미가 있었을까. 우리는 그 동안 성장했을까? 우리의 변화와 성장은 어떻게 포착되고 기억될 수 있을까? 나아가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공동체미디어교육은 어떤 새로운 질문들과 활동이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준비되어야 할, 필요한 조건들은 무엇일까. 곧 사회인이 되는 고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공동체미디어교육은 청주라는 지역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서로 어떤 태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지난 공동체미디어교육을 평가하며 교육팀에서 고민한 것은 공부방이라는 교육의 장을 통해서 아이들과 교사가 무엇을 이루어내고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결국 공동체미디어교육은 미디어를 활용한 자기표현과 상호소통을 통해 자아를 인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공동체성을 배우려는 가르치려는 노력·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이제까지 공동체미디어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들이 이루어낸 것은 “공감과 지지”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이제 그 “공감과 지지”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공부방을 통해 함께 한 이들과의 관계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그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현실들 속에서 보다 넓은 사회적 관계들을 형성하고 자신들의 공간들을 창출해 나가길, 그것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공감 받고 지지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그들이 누군가의 삶을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이번 고등부 공동체미디어교육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의 주제로 삼아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수업이라는 한정된 틀 안에서 만나야 하지만 좀 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현실에 대해, 그리고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스스로, 함께 이야기를 작업들을 해보고자 한다.

 

 

 

 

2. 프로젝트 목적 및 목표

 

○ 우리의 삶의 문제와 밀접한 이슈를 선정, 교육 참여자 간의 듣기와 대화를 통해 그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구체화할 수 있다.

○ 이슈에 대한 탐구와 학습을 통해 개인의 경험 및 문제를 사회적 현실과 관계 속에서 바라보고, 이를 객관화해서 이해할 수 있다.

○ 이를 바탕으로 이슈에 대한 행동으로서 미디어 작업을 기획/실행하고 이를 공유/소통할 수 있다.

○ 이를 통해 자신의 관심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제를 분석, 표현하고, 그 해결과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그 의미를 자신의 삶 속에서 적용/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의 과제로 모색하도록 한다.

 

 

 

3. 프로젝트 개요

 

(1) 프로젝트 명 : 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 -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

(2) 추진기간 : 2009년 4월 ~ 2009년 8월 (5개월 간, 주 1회 3시간 씩 총 20차시)

(3) 장소 :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노리울 공부방

(4) 대상 및 참여인원 :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노리울공부방 고등부 학생 10~15명

(5) 프로젝트 담당 교사 : 이혜린, 박영길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노리울공부방 공동체미디어교육 교육팀)

(6) 주최 :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유스보이스센터

(7) 협력 파트너 : 다음세대재단

 

 

 

4. 프로젝트 세부 계획

 

(1) 프로젝트 단계별 추진 계획

 

5차 공동체미디어교육(‘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 프로젝트)의 경우 ‘미디어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라는 슬로건에서 드러나듯 미디어 교육 및 작업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발견하고 나누는 것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 특히 고등부의 경우 공동체 내에서 미디어 활동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올해 교육 목표로 한다. 즉 기존의 교육 참여자라는 다소 수동적인 위치에서 이제는 공부방 혹은 동네 등 자신이 속한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의 자기표현 및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활동의 기획자이자 작업자로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는 우리의 삶의 문제 중 몇 가지 이슈를 정해 각각 그에 해당하는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발견하고(듣기와 대화를 통한 성찰의 과정), 그 이야기를 개인·가족·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탐구·분석하여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의미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다 정제된 이야기의 표현 및 소통, 행동 및 실천 방식으로 미디어 작업(미디어를 활용한 행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함께 미디어 활동을 기획하고, 미디어 작업을 진행하는 공동체의 구성이다. 담당 교사는 작업 참여를 전제로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하는 역할 외에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 이후, 프로젝트 과정 및 결과를 공유 및 평가하고 후속 활동을 기획/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1단계

이슈에 대한 성찰

(듣기와 대화)

• 주제로 선정된 이슈에 대한 이야기 발견 및 성찰

: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서로의 경험을 듣기

: 상호 대화를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 구체화하기

2단계

이슈에 대한

탐구 및 분석

• 이슈에 대한 탐구와 학습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현실로 바라보기(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연관을 조사, 각각 개인·가족·사회적 차원에서 질문해보기. 이는 개인의 문제에 사회적 조건들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과정)

• 이슈에 해당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화해서 분석하기

3단계

이슈에 대한 행동으로서 미디어 작업 실행

• 이슈(문제)에 대한 미디어 작업 기획 및 실행

: 우리의 삶에서 이 문제(이슈)들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서 실행 가능한 미디어 작업을 기획 실행/공유 소통하는 과정.

 

 

 

(2) 프로젝트 진행 방식

 

청소년들이 창작자가 되어 자신의 관심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제를 표현할 수 있고 그 해결과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어른 세계와 관계를 맺을 때 그리고 미디어 자체와 관계를 맺을 때 힘을 가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교육 참여자 스스로 문제적 상황에 대한 자신의 삶을 관찰하고, 상호 토론 및 학습을 통해 문제적 상황을 탐구하고, 미디어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과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총 5개월 동안 20차시에 걸쳐 진행되는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 비판적 사고를 위한 문제제기식, 대화식 수업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학교에서, 공부방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역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본 프로젝트를 이끄는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는 브라질 교육자 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 방법을 적용하고자 한다. 대화와 성찰(비판적 사고)을 통하여, 사람들은 자기 문제의 개인적, 문화적, 사회경제적 뿌리를 인식하고 분석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적 조건을 바꾸어내기 위한 전략들 또는 사회적 행동들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프레이리는 이 과정을 의식화 또는 문제제기식 교육이라 부른다. 배우려는 그리고 가르치려는 노력은 개인의 변화, 지역의 삶의 질, 사회 정의를 위한 구조적 변혁을 지향한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 사회적 조건들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선택하고 이를 위한 건강한 공동체와 지역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교실이나 지역 환경 속에서, 교사와 청소년들은 자신이 겪은 경험들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져온다. 따라서 자신의 현실을 서로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교사와 청소년은 모두 다 함께 공동학습자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과 밀접한 몇 가지 문제들과 이슈들을 선정, 이를 탐구하고 학습하며, 사회적 또는 지역의 활동을 위한 자기 자신의 그리고 공동의 전략을 제기할 수 있다. 그 과정은 아래의 5단계를 통해 진행된다.

     ① 성찰 (시작하기)

② 듣기 (참여자 경험을 서로 듣기)

③ 대화 (공통 양상 찾기)

④ 대화 (새 정보․ 이론 보태기)

⑤ 행동 (행동 전략․ 계획 수립)

 

성찰(듣기와 대화)과 행동의 과정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인 실천의 역동성을 지향한다.

 

○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매체)의 활용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스스로, 함께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대화방법과 미디어 전략들을 활용하고자 한다. 미디어(매체)는 선정된 각각의 이슈들의 정체성을 구체적이고 물리적으로 대표하는 것으로, 글쓰기·PPT·비디오·그림·만화·사진․·노래·연극·퍼포먼스 등등 어떠한 형태로도 가능하다. 효과적인 미디어(매체)의 활용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문제 상황을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탐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 다양한 해법이 가능함을 개방적으로 보여준다. 미디어(매체)는 토론을 벌이기에 고통스럽거나 어려운 주제들에 있어서 유용하다. 참여자들은 자기 스스로의 삶 또는 감정을 미디어(매체)에 비추어 보고, 제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이 과정은 문제제기식이라고 불리는 6단계 질문 전략으로 이끌어진다.

 

문제제기식 6단계 질문 전략 활용

1단계

• 이슈를 살펴보고 문제에 이름 붙이기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할까?

: 구체적인 것들로 시작

: 이야기로 그려내보기

2단계

무엇이 일어났는가?

: 이야기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구분 짓기 시작

: 그 이야기에 대하여 서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가

3단계

이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어떻게 관련되며 우리는 어떻게 느끼는가?

: 자기 자신의 그리고 감정의 수준으로 확장

: 우리의 삶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 토론

4단계

왜 이야기 속의 이 인물은 이런 식의 행동을 선택하게 되었나 (각각 개인의․ 가족의․ 사회적 차원에서 질문해보기)

: 분석으로 확장

: 이 문제의 근원을 질문

5단계

새로운 사회적 이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의식화할 수 있는지 탐구

: 문제의 이해를 각 참여자들에게 되돌려 가져옴

: 개인 차원과 사회 차원의 연관을 각각 조사

6단계

우리의 삶에서 이 문제들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개인, 집단, 지역 차원 모두에서의 행동으로 확장

 

  위의 문제제기식 6단계 질문전략은 단계별 진행 모형이지만, 실제 대화는 참가자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사회적 현실로서 바라보려 하는 데 따라서 각 단계들을 앞뒤로 옮겨다닐 수 있다. 교사들은 역동적인 변화과정을 유지하도록 토론을 효율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3) 프로젝트 전체 커리큘럼

*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40차시로 진행되며 한 차시의 교육시간은 3시간이다.

* 교육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 및 커리큘럼은 부분 변경될 수 있다.

차시

주제(이슈)

내용

1 (4/11)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 프로젝트 안내, 놀 궁리 털어놓기

2 (4/18)

우정

친구 혹은 우정이란 무엇일까?

3 (4/25)

좋은 우정과 나쁜 우정

4 (5/2)

* 우정실행 : 우정을 주제로 영화제 기획

5 (5/9)

* 우정실행 : 우정을 주제로 영화제 개최

6 (5/16)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7 (5/23)

사랑도 연습이 필요해

8 (5/30)

완전한 혹은 비겁한 사랑

9 (6/6)

* 사랑실행 : 사랑을 주제로 파일럿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10 (6/13)

자유

자유란 무엇일까?

11 (6/20)

나는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가?

12 (6/27)

남과 함께 하는 자유란 무엇일까?

13 (7/4)

* 자유실행 : 여행을 통한 자유체험

(지도 만들기, 여행 과정 취재 및 여행기 작성)

14 (7/11)

고통

고통이란 무엇일까?

15 (7/18)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은?

16 (7/25)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은?

17 (8/1)

* 실행 : 고통을 고발한다

18 (8/8)

희망,

청소년 선언

우리에게는 어떤 희망이 있을까?

우리의 미래에서 우리가 건져 올릴 것은?

19 (8/15)

선언문 공동으로 작성하기, 퍼포먼스 구상

20 (8/22)

퍼포먼스 실행.

 

* 세부 일정 및 커리큘럼은 공부방 일정 및 교육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매주 월요일(오후 7시~9시, 2시간)은 보강이나 개인 작업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한다.

* 매 수업 후에는 교육팀 회의를 통해 수업과정을 평가하고 다음 수업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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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1:38 2009/04/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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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09/04/10 14:42
바부팅이2...?...아님 의도적..??....
에이 의도적이라기엔 왠지....?...ㅎㅎ
바부팅이2가 맞지..?....
뭐 열심이 기획안 썼으니 용서(?)해주지...크크
실은 내 블러그도 검은바탕이라 맨날 글자색과 전투중...크크
그래서 아예 카피해서 올리는 거 포기하고
항상 직접 쓰고 있지요...ㅎㅎ...^^;;
바부팅이2..수고하셨음...내가 맛난거 만들어 줄께여...크크
토욜날 수업시간에 보시지여...크크
긴 호흡  | 2009/04/17 21:52
팀블로그 스킨을 흰색으로 바꿨다오!!! 하하^^
뭐~~ 깔끔하고 환한 느낌 좋은 거 같아요 ㅋ 이제들, 검은 글씨 맘 껏 날리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