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6일 맑음

 

아만토 공동체 방문 공유회와 친구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공유회가 있기 대략 일주일전쯤 빈집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아만토 방문 공유회

초대장을 영길샘이 보여 주셨는데 보고 관심이 생겼고 27일 어차피 4차 희망버스 때문에

서울에 가야 할 일정이었기 때문에 잘 됐다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공유회가 저녁 7시 부터여서 26일 오전에 출발해서 낮에는 사람들 만나서 놀다가 저녁때 공유회를 갈 생각이었는데 만날사람에게 연락하니 25일 저녁에 올라와서 밤부터 같이 놀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음... 조금 고민하다가 오전에 가려면 더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심야 시외버스를 타고 25일 저녁에 남서울로 갔습니다.

 

만나서 친구랑 술 마시며 한창 이슈였던 주민투표 이야기도 하고 강정마을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새벽... 늦게 자고 1시쯤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점심? 을 먹고

남서울 터미널에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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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헤어지고 다음으로 간 곳은 지각생이 최근에 위탁운영을 시작한 컴퓨터 가게 였습니다. 노원구 하계동 주공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상가건물 1층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략 10~12평 남짓한 크기의 가게였습니다.

(눈대중이라 안 맞을 지도...ㅎㅎ)

 

가기전날 연락할 때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물으니 방석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방석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간식으로 먹을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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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게 공간을 재구성 하고 있었어서 나도 가서 가만히 있는 것 보단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너무 잘 됐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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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생각처럼 잘 안되서 결국 실제로 도움이 된 건 얼마 없었지만...

한일보다 크게 칭찬해 주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공유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ㅎㅎ

시간이 없어서 못 나눈 얘기는 공유회가 끝나고 빈집에서 나누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남서울에서 하계동 까지 대략 한시간 반이 걸렸고 하계동에서 다시 참여연대가 있는 경복궁역 까지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가게에서 일하는 두분 다 빈집 사람들 인데

빈집에서도 가게까지 대략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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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들어서 공유회에는 20분 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참석자는 어림잡아 20명 정도 되었습니다.

아만토 방문 공유회는-

아만토 방문단(고경일, 이미영, 이현정, 유창복, 조숙위, 주은경)의 주최로 열렸고

 

1부 아만토 소개

아만토의 역사와 운영원칙; 유창복(성미산 마을극장장)

 

2부 내가 본 아만토

성미산 공동체와 아만토 공동체; 유창복(성미산 마을극장장)

내가 아만토에 주목한 이유 ; 고경일(상명대 만화디지털 콘텐츠학부 교수)

시민교육의 관점에서 본 아만토의 사람들 ; 주은경(참여연대 느티나무 부원장)

분산된 개인들의 즐거운 연결 ;이미영(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활동가)

선미를 추구하는 사람들; 조숙위(통역사)

예술가의 관점에서 본 아만토; 이현정(독립다큐 감독)

 

3부 참가자들과 질문과 느낌 나누기

 

순서로 진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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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토는 한자로 天人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곧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 이라고 하네요ㅎㅎ

 

참여연대 초대장에 아만토 공동체에 대한 소개와 댓글에 다시보기 동영상이 링크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아만토 공동체 방문 공유회 초대장

http://academy.peoplepower21.org/52259#1

 

공유회가 끝나고 공유회에 참석했던 빈집 식구들과 같이 빈마을로 갔습니다.

공유회에 참석했던 식구들은 공부집 식구들이었는데 이후에 공부모임이 있어서

바로 집으로 갔고 저는 빈가게로 갔습니다.

빈가게에서 조금 있다가 아랫집으로 가서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새... 날이 밝아와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희망버스에 가야해서 오후 늦~게 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서

일단, 빈가게 가서 볶음밥을 먹고 빈가게 사람들도 희망버스에 간다고 하셔서

빈가게를 정리하고 같이 희망버스가 열리는 청계광장으로 가서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희망버스 갔던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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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20:19 2011/08/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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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1/08/30 13:22
수고했으....ㅎㅎ
원래 나두 가고팠는데....ㅠ;;....ㅎㅎ
뭔가 동네에서 마을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험들이
우리들 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랐으면 한다는....ㅎㅎ
좀더 공부하고 고민해 보자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