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음 10월 15일 청주에서 유기농버스를 타고~ 두물머리강변가요제를 다녀왔습니다~

정신없는 아침. 사람들이 모이고 두물머리로 출발합니다.

일정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부끄러운 자기소개도 했어요 ㅎㅎ

버스안에서 충북에 남아있는 4대강 사업지역인 백곡저수지와 백곡저수지에 살고있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미호종개 전문 강연자~ 충북환경연 오경석 사무국장님이 능숙한 강연실력을 보여주셨어요. ㅎㅎ

미호천에 살고 있던 미호종개가 인간들의 공사로 인해

백곡저수지 상류로 넘어온 이야기와 4대강 사업 때문에 백곡저수지의 서식처를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해주지 않은 상황, 미호종개의 생물학적 특징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자리였어요.

그리고 직접 백곡저수지에 들렀습니다.  댐처럼 거대한 백곡저수지에 놀라고

4대강 사업과 둑 높이기 사업의 문제점과 상황을 같이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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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차안에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맥주한캔으로 MT분위기도 내고 점심도 먹고

길을 잘 못찾는 내비게이션과 아무리 지도를 봐도 길을 못찾는 저 때문에 한참을 돌고

두물머리 위 다리까지 가고... 길을 이리저리 해매다가 두물머리에 도착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비가 오자 않아 안심하고~ 곧곧에 보이는 이쁜 푯말들에 기분좋아라 하면서

불복종감자 스테이지에 도착했습니다. 어어어... 그런데

우리가 감자스테이지를 밟는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는 1시!!

날라가는 천막을 붙잡고 미리 사 온 우비를 입고 버둥거리고 있다가

비닐하우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아니 돗자리깔고 텐트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옷을 입고 피해있다가 공연이 시작된 4대강포기배추스테이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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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닐하우스에서 이것저것(이따 아시게될..)하다가 나중에 왔지만

비닐하우스를 울리는 기타소리와 노래는 너무 좋더라구요.  비소리와 기타소리와 ㅎㅎㅎ

무엇보다 노래가 가수들이 너무 좋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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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연이 푹~ 빠진 사람들 사이로 이상한애가 한명 들어오는데... 그게 바로 나에요;;;

비가 온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라는 마음에 소리를 듣고

돌아다니면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해준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비닐하우스에 강정에서 온 꼬마들과 페이스페인팅으로 놀다 온거지요 히히

앗싸~ 만만한 사람들이다~ 하면서 페이스페인팅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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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배추스테이지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내고 열심이 만든 실팔찌를 팔기위해 장터스테이지로 터터벅 돌아갔습니다.

5차 희망버스에서 영길쌤이 주워준 마녀모자를 쓰고 실팔찌를 팔았지요

옆에는 페이스페인팅으로 안면을 튼 강정분들과 같이 했습니다 ㅎㅎ

내가 팔 땐 다 안팔리면 어쩌지 했는데 내가 놀러나가고(야마가타 트윅스터보러..)

혜린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결과는~~!!! 2시간도 안돼 다다다다다~ 팔았습니다 오호호호~

실팔찌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혜린쌤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아무튼 돈도  인증샷~과 함께 기증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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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조금 일찍 두물머리를 나왔습니다. 중간에 같이 술도 먹고 저녁도 먹었는데 사진들이 없네요 ㅠㅜ

아무튼  비 때문에 정신없고 그랬지만 공연도 너무 좋고 사람들도 너무 좋고

재미있었어요 진짜.

나만 그랬나 하는 불안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쿨럭..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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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1 14:06 2011/10/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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