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시작해서 1년동안 각 지역의 미디어활동가들과 시민영상제작자들이 1주일에 한 번씩 팟캐스트 방송을 이어온 '복지갈구 화적단' !!

두둥 -_- ~ 올해도 시작되었습니다.

공룡의 첫 작업은 충북지역의 복수노조 사업장 중 하나인 유성기업의 노동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유성지회 분들이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카메라 앞에서 풀어내시는 모습 보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함께 영상에 담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 촬영을 진행중인 복수노조 영상, 잘 벼러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채찍을 착착 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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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갈구 화적단 2013 제 4화 <유성지회의 두 번째 봄>

제작 :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

 

 

2011년 5월 18일 유성기업의 노조파괴를 위한 시나리오가 가동되었다.

심야노동을 없애고 주간연속2교대를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던 노동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점령한 용역들에 의해 다치고, 쫓겨나야만 했다.

폭력적인 직장폐쇄. 그 이후 회사는 발빠르게 복수노조를 만들고 선별적으로 노동자들을 복귀시켰다.

적반하장으로 이어지는 해고와 징계, 구속과 손해배상청구는 노동자들을 압박했고 회사 내에서의 차별과 감시는 함께 싸웠던 노동자들마저 분리시켰다.

 

하지만 유성기업의 폭력 사주와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공개되면서

중앙노동위원회는 부당하게 해고된 이들의 지위보전 판결을 내렸고 사업주 유시영을 구속수사할 것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측의 잘못을 처벌하고 노동자들끼리 다시 단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길고 긴 법정 싸움과 함께 공장 안에서의 현장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5월, 유성지회의 두 번째 봄은 새로운 기운을 예고한다.

 

 

[참조]

1. 용역폭력과 직장폐쇄 당시를 다룬 

복지갈구 화적단  제 23회 <유성기업, 폭력을 말하다> http://www.media-net.kr/hwajuck/archives/778

 

2.  충북지역의 복수노조(유성,콘티넨탈, 보쉬전장) 문제를 다룬 

복지갈구 화적단 제37화 <타겟>  http://www.media-net.kr/hwajuck/archives/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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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22:18 2013/05/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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