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내용을 정리해서 공미교 웹에 올릴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검토후에 실현가능한지 여부를 보다 더 고민해봐야 할것같아서

우선 공룡에 올립니다.

하려고만 하면 못할 것도 없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학기말 시험과 겹쳐지는 준비기간과

보다 문제는 이것이 우리들만의 논의에서 이야기 된 것인데

아이들에게 바로 이야기하는 것은 일종의 강요(?) 혹은 아이들을 수동적으로

대상화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검토후에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공식화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여는 다음주 월 또는 화요일정도면 대략적인 가닥을 잡을 수 도 있다는........!! )

(그냥 이런 저런 생각들을 부족하고 무식한 머리를 쥐어짜서 만든 것이라 허접하다는...^^;;)

(그냥 아이디어 수준입니다...정리는 한참 멀었고....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라도 쓸까하는 생각에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정리하는 중입니다.

할일은 많은데 일은 하기 싫어지는 ......지랄맞은 시기입니다...나에겐....^^;;....)

 

공간점유를 통한 청소년 우정영화제

 

[우정은 Action이다]

1. 공간 점유

공간을 점유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하여
자신과 자신이 속한 시공간의 의미,
그런 시공간의 점유와 공유를 통한 일상의 관계맺기에 있어서의
새로운 경험들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간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거나 혹은 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체득하는

공간과 시간의 점유 혹은 소유경험은
그 자체가 곧바로 사회적인 체계에 대한 학습이다.

즉, 현 자본주의 체계하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타인의 배제 혹은 타인의 추방을 통한
공간의 점유방식들을 학습하게 되고 이러한 공간에 대한 배타적인 점유의 경험을 통하여
자연스레 시간의 점유 또한 타인을 배제하는 형식으로 점유하곤 한다.

이는 개인주의 혹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 등등 근사한 포장을 통하여 유통되어지기도 하지만
실은 일상에서의 시공간이 주는 다양한 배제의 이미지들을 통하여 체득되어지는 측면이 강한것 같다.

특히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학교에서의 배타적인 공간체험(교사/학생의 격리, 철저한 경쟁논리를 보여주는 공간구성 등등)과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에서의 배타적인 시공간의 체험(청소년보호구역, 돈의 가치에 의한 차별/배제 등등)은

결국 아이들 스스로 피동적인 배제의 경험이 쌓이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자신이 자신의 권력들을 통하여 스스로도 배제를 실행하는 습관적 행위를 몸에 인식시키는 것 같다.
자신들이 획득하고 사용하려는 삶의 가치가 아이들도 결국 배제와 추방의 형식을 띄운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시공간이라는 것이 비공식적인 형식을 가지고도

보다 노골적인 학습들을 행하는  자본주의의 체계의 문제인 것같다.

따라서 이번 공간의 점유 혹은 구성의 연습을 통하여
보다 시공간에 대한 고민들을 진행하고 배제/추방이 아닌 공유와 소통으로써의 가능성들을
스스로 느끼고 자신들의 삶에 시공간에 대한 능동적인 인식의 기회/연습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열린공간에서의 재구성 작업과 초대를 통한

공유의 경험들을 쌓는 것을 이번 영화제와 병행하여 진행한다.

 

우리들의 준비는 ?

 

아이들 스스로 공간을 재 창출할 수 있도록 빈공간을 준비한다.
이 빈공간에 극장과 장터와 마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가급적 넓은 빈공간을 섭외하여 진행한다.

 

특히 공간에 있어서 구획되어지지 않은 공간을 섭외하여야 한다.
가령 칸막이등의 물리적 구획들은 아이들 스스로 그 구획들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기 쉬우므로
이를 피하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빈공간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공간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이러한 빈공간들을 발견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보다 올바른 방식이겠으나 현실적인 시간적 제약으로 인하여 교사가 적절하게 빈공간들을 제시하고

함께 점유의 방식들을 함께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알아본 바에 의하면
실업극복 사무실이 입주한 곳에는 빈공간은 있으나 칸막이로 구분되어져 있다.
다른 곳으로 추천된 곳은 큰 규모의 식당이다......

현재 행복 도시락 사업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공간인데
이 곳은 식당과 주방으로 구획되어져 있는 것 같다...아직 확인해 보지 못했음...^^;;
다른 생각은 수암골 등을 답사가 보면 어떨지...

빈집이 있는지 민예총 혹은 씨네오딧세이를 통해서 알아보는 방식과
부동산에 알아보는 것은 어떤가 하는 것....
조금더 알아보고 확인한 후에 논의할 필요가 있음...)


2. 공간의 구성
공간의 구성에 있어서는 두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크게 그려보면 삶/마을의 구현이다.
이를 일상적인 삶의 면밀한 관찰 후에 이에 적당한 구성요건들을 찾아보는 작업을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우선 필요공간이다.
영화제를 진행하기 위한 필요 공간....
-- 극장
-- 영화부스(티켓판매, 영화정보 제공, 영화제 안내, 영화제 진행 등등의 공간)

 

삶을 구성하는 상상의 공간
-- 주거...잠자는 공간....1박을 위한 입주.....텐트배치...입주권 발행...
-- 식당...식사의 공간....
-- 시장...장터....반자본주의적 대안 경제 시스템의 작동...대안화폐 및 물물교환의 장터
-- 놀이터...소통의 공간....전시...놀이...다양한 경험과 관계의 실행....
    (책과 음악과 공연과 놀이와 빈둥거림...산책의 구현으로써 공간 구성...)


공간의 구성에 있어서는 결국 삶의 반영과 공유/소통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강조하여야 한다.
특히, 마을 구성에 있어서의 상상의 공간은 개인의 욕구충족과 타자와의 공유라는 측면이 적절히
결합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지시켜야 한다.

또한 그 구성의 측면측면들이 어떤 유의미를 지니며 그 의미들이 어떻게 생성되고 사람들사이에
공유되고 소통되는지의 방식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진행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공간에 구현되는 각 구성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들 자신들의 이미지를 알아보고
그 이미지가 주는 의미에 대한 탐구활동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가령 장터가 마련되면 아이들 자신들에게 있는 장터의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주는 의미 의미 등을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자신이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간들에 대한 보다 깊은 사고들을 유도한다.
아니 적극적으로 그 공간들을 점유/공유할 수 있는 소양을 쌓도록 한다.

 

3. 구성의 진행
이번 영화제의 기획이 생각보다 커짐으로써 역할들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

또한 교사들의 직접적인 개입도 어쩔 수 없이 더 중요해짐
따라서 적정한 논의들이 필수

 

우선 전체 진행은 현재의 진행팀이 진행한다.
  -- 핵심적으로 공간의 구성에 관하여 직접적인 안들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서 일종의 설계도면을 작성한다..
     마을 구성에 있어서의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한 면밀한 고민들을 진행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설계안들을 작성....

 

     <설계도...마을 구성안...> 작성시 유의할 점
       ==> 진행팀에 참여하는 아이들 스스로 공간에 대한 해석작업들과
              다른 사람들이 그 공간을 받아들이는 형식들을 조사/분석하는 작업들을 진행한다.

       1. 실현 가능성 여부를 염두에 두지 말고 최고의 상상과 최고의 배려를 실현
       2. 이를 실질적인 이미지 작업으로 구성안을 작성
       3. 구성안은 작업자를 위한 것이 아닌 작업 참여자들을 위한것
       4. 따라서 작업 참여자들이 작업자들의 꿈을 함께 꿀 수 있도록
          상상력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 홍보팀
     실질적인 참여 및 마을의 실현에 있어서의 핵심이다.
     마을 주민들을 구성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어야 함
    -- 영화제 초대권, 영화티켓, 마을 입주권, 대안화폐,
    -- 각종 마을 구성 이미지 작업들...게시판. 마을 간판, 극장간판 등등
    -- 마을에서 살아가는 방법...일종의 마을 이용규칙서 작성..

 

 -- 영화프로그램 기획팀
    -- 실질적인 영화제 진행
    -- 영화를 통한 소통과 공유에 집중
    -- 우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창출 공유 소통을 실질적으로 실행
    -- 본 영화제에 대한 각종 기록/정리 작업들을 구상하고 작업한다.
    -- 24시간의 촬영과 이를 편집한 [공간과 우정(가제)]을 다큐로 만든다.
    -- 모든 사람들의 각종 이야기들을 모두 녹음/녹취 기록하고 소책자 작업을 한다.

 

4. 결국 재검토 후 재점검
   핵심은 이 모든 것들을 현실적인 물리적 토대를 바탕으로 재검토하고 재점검하는 것만이
   상상이 공상으로 끝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작업의 기획안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지금은 면밀하게 우리의 시공간/재정/인적 자원/교육적 측면 들을 고려하는
   분석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하여
     << 토론의 관계도>>분석틀을 이용한 분석이나
     << 실행을 위한 다이어 그램>>을 이용한 분석을 해본다...ㅎㅎ

 ==> 이 분석 또한 연습...연습이다....ㅎㅎ


 
5. 중요한 참고사항..삶과 공간의 시공간적 기록
이 모든 작업들을 개시하기로 하는 순간 이 모든 작업들은 [기록]의 의무를 가졌으면 한다.
공간의 작업은 자칫 소비로 흐를 수 있다는 것
또한 단순한 재미난 이벤트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단순한 체험이밴트가 아닌 적극적인 교육의 장임을 강조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기록하고 우리들의 행위들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작업들을 전제하여야 할 것이다.

 

==============

이번주까지 (될수 있다면....^^;;....아마 안될 것 같다...몸과 마음이 다운 중...크크크)

 

영화제란 무엇일까..?...

(영화제라는 전문적인 분야가 아닌 그저 영화를 가끔은 즐겨보는 영화 문외한(?)이

  생각하는 아니 원하는 영화제에 대한 생각들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하려고 함..

  아마 적절한 정리 주제는

    "영화제..??  에게게...이게 뭐야.."

    "영화..?...잘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영화제는..?"...정도....될것 같다.)

 

장터 혹은 대안적 시장이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반자본주의의 실험으로 대두되는 다양한 장터들의 모습들을 정리해보려고 함

  아마 오래걸릴 것 같음...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싶고...이 글쓰기 주제를 핑계삼아

  나 홀로 놀기를 해볼까 싶다는...그냥..이젠 혼자노는 방법을 배워야 할때인 듯 해서...ㅎㅎ)

 

[추가된 질문들...그리고 언젠가 답해야 할 것들...그리고 곧 정리하고픈 것들]

 

공동주거란 어떤 것이고 어떤 의미일까...?

공동의 식사가 주는 의미와 마을에서 혹은 공동체에서의 실현방식은...??

[시간]에 점유당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점유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강요된 [시간]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창출하는 방식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의 의미와 [시간]을 소통한다는 것은 무엇이고 그 방식은 무엇일까...?

결국 자본주의 하에서의 [시간]이란 어떻게 자본화하는가...?

[시간]의 착취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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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3:51 2009/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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