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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뫼비우스 그림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새로운 창세기.. 천년동안 새로운 지구를 찾아서 떠나는 14만4천명의 사람들..

 

[개미] 부터 그랬지만 베르베르의 소설은 재미있다. 뭔가 지식을 얻는 듯한 느낌도 주고.. 좀 허술한 느낌도 주지만..

도대체 천년동안 우주를 날아가며 이어가는 삶이란 어떤 걸까?

자기 생애동안 그 결과를 결코 못볼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작하는 일이란...

 

결말 부분에서는 한가지가 정말 깨는 부분이다.  세상에 남자 하나,여자 하나가 남았을 때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가 혹은 그 남자가 어떤 남자인가를 두고 하는 농담들이 있었는데.. 

"네가 만약 나를 죽이면, 넌 이 행성에 혼자 남게 될거야. 그런데도 나한테 <쉬운 여자>로 보이느냐 마느냐가 너한테 그렇게 중요하단거야?"

.......

<어떻게 다른 행성에서 인류를 다시 태어나게 할까?>라는,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문제 가운데 하나를 풀었는데, 예상치도 않았던 <어떻게 한 여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부딪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자신이 답답했다.

......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세가지 적과 맞서게 되지. 첫번째는 그 시도와 정반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두번째는 똑같이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지. 이들은 자네가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자네를 때려눕힐 때를 엿보고 있다가 순식간에 자네 아이디어를 베껴 버린다네. 세번째는 아무것도 하지는 않으면서 일체의 변화와 독창적인 시도에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다수의 사람들이지. 세번째 부류가 수적으로 가장 우세하고, 또 가장 악착같이 달려들어 자네의 프로젝트를 방해할 걸세."

.......

 

"사회적인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진화 경향을 보여주는 두가지 대표적인 예죠. 개미들의 연대와 쥐들의 이기주의. 인간들은 딱 중간이에요. 협력의 법칙이냐, 약육강식의 법칙이냐. 개미들의 법칙이냐 쥐들의 법칙이냐"

 

......

 

애벌레야, 껍질을 벗어라, 나비로 탈바꿈해라. 나비야, 날개를 펴고 빛을 향해 날아라.

......

 

"영원히 탈출을 계속할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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