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6/11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1/18
    아버지
    바다-1
  2. 2006/11/14
    2006년11월1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다녀와서
    바다-1
  3. 2006/11/11
    햅쌀가격 개 사료값 비교를 접하고
    바다-1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우리아버지

 

위정자들의 아집으로

 

한나절 이면 가볼수있는 고향땅을

 

살아생전 한평생을 한맺힌 신음 소리로

 

한잔 하신후는

 

흑탄백탄 타는데 연기는 퐁퐁 나고요

 

이네 간장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자식들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기위해

 

뼈가 다닳아 고생하시며 술로서 고통을

 

아픔을 달래시던 아버지

 

 

아버지가 떠나신지

 

이십사일 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가끔씩 고생만 하시다 가셨다는 생각이 들면

 

속으로 흐러는 눈물을 주체 할수가 없다.

 

 

홀로남은 엄마는 집에서 우울증에

 

그리도 서글프고 서러운지

 

눈물이 마를날이 없더라

 

철조망에 길이막혀

 

살아생전 가보지못한

 

고향땅들을 휘휘 둘러보시고

 

쉬고 계실려나

 

평안남도 평원군 청산면 구원리

 

시장 삼거리집이 아버지께서 그리도

 

가보고 싶어하셨던 우리 할아버지댁이다. 

 

 

지금은 경북군위 카토릭 공원묘지에서

 

쉬고 계실 터이다.

 

오늘 엄마가 아버지가보고 싶다고해서

 

준비했더니 매주 한방병원에 정기검진

 

받는 날이라 우리아이들 주일학교와

 

시간이 겹쳐져 가지를 못했다.

 

 

 

눈비오고 길이 얼게되면 가보지를

 

못할 길을 엄마 모시고 함께 갔다오리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년11월1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다녀와서

전태일 열사정신계승 2006년 전국노동자 대회를

 

지역의 버스 동지들과 함께

 

휴가를 쓰고 다녀왔다.

 

 

새벽일찍 잠이깨여 준비하고 나섰다.

 

솔직히 가기싫은 마음이

 

절반정도 전날까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열사 정신계승은 어디간데 없고

 

술판으로

 

찜질방으로

 

사교장이 되어버린 전국노동자대회

 

나 자신부터 반성을 한다.

 

 

전국에서 동지들이

 

삼삼오오 조직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이유와 목적을

 

언제부터 놓고있다.

 

 

합법이라는 틀속에

 

가랑비 옷젖는줄 모르고

 

무장을 해제하고

 

철저하게 개량화 되어가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서글픔의 눈물이 솟구쳐 흐른다.

 

 

이대로는 안된다

 

현장과 지역에서 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새롭게 준비해야만 한다.

 

 

닭장차들로 가려져있는 인도를

 

깃발든 수천의 대열이

 

지놈들 의중대로

 

집회장소로 꾸역꾸역 밀려들다가

 

지쳐 포기하고 술집으로 돌아서는

 

개같은 현실

 

 

이게 철저하게 준비하지않고

 

치열하게 고민하지도 않고

 

적당히 봉합하며 살고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세월만가면 뭐가 되겠지

 

그래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결과물을 챙겨들고

 

농공행상 하는놈들 의 몫이 되겠지

 

열사정신계승이 아니라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으로 한정지어 졌는가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거리를 경찰닭장차들로 포위 해버린

 

적들에게 저항한번 하지않고

 

고분고분 울타리 안에서

 

삐약삐약 지져기다가 먼길에 발걸음을 돌렸다.

 

 

 

 

전국에 흩어져

 

생과사의 벼랑끝에서

 

처절하게

 

버티고있는 동지들에게

 

흐러는 반성의 눈물을 바친다.

 

 

 

지역 투쟁부터 사수해내자 !!!

 

 

낱알이 아닌 조직적인 결합으로 나아가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햅쌀가격 개 사료값 비교를 접하고

몇일 전 일 하다 듣게 된 방송 내용 중에

 

농민 단체에선가 어디에서

 

2006년산 햅쌀 가격과 개 사료값을 비교하여

 

나를 서글퍼지게 하였다.

 

대형 소매점에서

 

10kg 쌀 한포 2만 2천원~8천원

 

           개사료 3만 2천원 부터-

 

미국은 무역협정(FTA)을 앞세워 수입개방을

 

강요하고 있다.

 

 

사료는 무엇으로 만드는가

 

수입 농, 축, 수산물로 만드는것이 아닌가

 

 

작은 텃밭에서 소일삼아 무 배추등 채소를

 

가꾸어보니 농약을 치지 않으니

 

우리집것은 물론이고 남의집 채소까지

 

벌레가 줄기만 남겨놓고 뜯어 먹었다.

 

 

 

보기좋고 먹을것 있게 만들기 위해서 농약으로

 

엄청난 방제를 해야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

 

배타고 오는 사이에 변질 되지 않게 하기위해

 

엄청난 량의 농약과 방부제가 필수이겠구나

 

 

예전에 닭을 몇마리 키워본 경험이 있어 안다.

 

가격 싸다고 수입밀 사다가

 

닭에게 바로 먹이다가는

 

그것으로 끝이다.

 

수입 옥수수 알갱이 또한 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덩치 키우기 위해 유전자 조작하고

 

초식동물 에게 고기를 사료로 먹여 키우니

 

소가 미칠수 밖에 더있나

 

 

우리 동네에서는 인간이 인간같지 않을때

 

이름하여 개 새끼라고 부른다.

 

물론 듣는이는 불리어 진대로 거품물고 반응한다.

 

 

개 같은 세상

 

개새끼 들 에게 전쟁을 선포하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그날을 위해

 

진리를 믿으면

 

실천하라

 

나눔과 섬김의 시대에 존경과 우러름을 받을 것이리

 

자식 키우듯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 생명 쌀이

 

개가 먹는 사료값보다 싸다.

 

 

미친 자본의 거리를 오늘도 헤메인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죽은 자본의 거리를

 

생명이 충만한 삶의

 

나눔과 기쁨이 있는 곳으로

 

굴종의세월에 종지부를 찍고 주인행세를 똑바로하자

 

복잡한 마음 만큼이나 생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