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 대구지역버스노동조합
- 바다-1
아침부터 마누라님의 앙칼진 잔소리가 귀를 어지럽힌다
돈도 필요하고
품위있는 삶도 필요하고
넓은 집도 필요하고
하고싶은 일도 하고싶고
자식들이 남의자식보다
무엇이던 잘해주었으면 싶고
가족들로인해 섭섭한 마음이 생기지 않았으면 싶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본인의 마음아프게한 모던이들의
사과도 받고 싶고
그림같은 삶을 살고싶다
부족한 나와 함께 살면서 열심히 함께 걷고있는 나의동지
내 마음 이 짠하다
고생만 죽어라고 시키니
항상 짜른 밑천으로 가계생활을 하도록하니 내가 너무 미안타
당신 사랑의 노래 듣고있을 당시에는 솔직히 화도나고 괴롭지만
내 할일을 분명하게 잊지않고 가도록 하는 당신의노래
이세상 끝나는 그날까지 함께 부르며 살아가요
여보 사랑해요
건강하게 삽시다
이틀동안 비가 내리다
새벽에 그치고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아침바람이 제법 쌀쌀하네
활동을 하는 이유와 목적이 혼란스러워지면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다
단위사업장 복수노조 금지조항이
또다시 적들의 야합과 조직내부의 준비부족으로
3년간 유예 되고난 이후로 현장은 혼란스럽다
나름되로의 많은 준비를 해온 단위에서는
앞으로가 막막하다
안보여서 막막한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다시 기약없이 가야한다는것과
뒤늦게 위기감에의해 움직이고자하는 관료화된 집단들의행태
투쟁을 통해서 이루어 내어야할 조직을
구성원들의 확신과 실천적인 참여로 키워가야 하기에
실패한 조직들을 보며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나자신이 과연 조직실천 활동에 목숨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 하여보기도 하지만 결론은 서글픈 현실이기에
누가 누구를 탓하고 고민을 현실화 시키겠는가
텃밭에 배추 무우 작은 싹들이 겨울을 견디고 파랗게
살아있기에 지난번 밭에갔을때 거부지기를 다 겉고나니
차가워진날씨에 얼지는 않았을까
자식들에게 왜곡된 삶을 물려주지 않아야 하는데...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