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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수없이 많은 밤을 눈물로 지새우던 날들..
저 잠시 숨고르고 있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한 관계로..제가 힘들면 아이들에게 소홀해지잖아요.
혼자 맛난거 먹고 옷도 사고 얘기도 건네고
틈만나면 사랑한다 미숙아~속삭여주고..
몇일전엔 이십대때 방황하며 살던 모습이 생각나서 꺽꺽 울었어요..
얼마나 힘들었니...이만큼 살아온 게 정말 대견해..
고맙다..미숙아...네 곁에 내가 있어,,언제나 지켜줄게...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보입니다.
첫애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저 조그만 애가 세상의 전부인 줄만 알고 있던 엄마에게서
공포와 폭력과 불신을 배웠을 것을 생각하니
또 참을수 없는 고통이 전해졌습니다.
푸름이닷컴 전주 정모때 왜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는가.질문에
푸름아버님께서"그건 몰라서 그런거다...."
그 말을 들으니 정말 전 너무 피상적으로 이성적으로
아는'척'하며 치유하는'척'하며 지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성이 진실을 왜곡한다는,그것이 자살을 이끌 수도 있다는
푸름아버님 말씀에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큰 깨달음으로 이어지는지...느낍니다.
요즘은 전처럼 극도로 불안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지켜봅니다.보입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지만 그 때문에 힘들지않습니다.
지독한사랑,배려깊은사랑,조건없는사랑,죽을만큼의사랑이
무엇인지,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치유되고 있는 걸까, 내 아이는 왜 몰입이 안되는 걸까...
그런 의심도 들지 않습니다.
오직,사랑만이 우리를 살리는 것임을 알아갑니다.
내 안에 그 모든 것이 있음을...
조동진 노래'나뭇잎사이로'그 노래 좋아하는데요..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대목이 생각나네요..
자연스러우면 자유롭고 평화롭고..다 이루어 질 것 같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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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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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알 사아알고 있는가요??부가 정보
백운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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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전 애들 둘다 자고, 신랑님은 아직 안 들어와서 여유있게 접속했습니다.뭐랄까...전 항상 모든 게 '내 탓이다. 내가 문제야, 내가 미쳤지' 하면서 자책하는데 어쩌면 이건 내 낮은 자존감 때문인것 같아요.
선배 얘길 들으니...그냥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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