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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과연 안전한가

[

 

 

참고 자료] 원자로 과연 안전한가

 

<신동아1974 4 >

 

 

세계가 에너지 부족으로 허덕이는 오늘날 인류는 단계로선 부득불 핵에너지 개발에 주력할 밖에 없다.

20세기 후반에 들어 인류 역사이래 3 등장한 원자로는 불과 15 남짓한 짧은 역사( 1)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의

근원은 말할 것도 없이 가공할 위험을 지닌 우라늄 (원자 번호 92, 기호U) 연료로 쓰기 때문인데, 요즘 미국에서는 원자로의 안전성 여부가 크게 문제화, 학자들간에 많은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원자로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거기서 부산물로 나오는 핵폐기물 (RAW=Radio Active Wastes) 급증, 안전 관리가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73 1월말 현재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자로는 모두 29 ( 발전량 1 4 68 3 kw), 건설중인 것이 57 ( 발전량 5 12 5 kw), 계획중인 것이 76 ( 발전량 7 9 54 9 kw)인데 건설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또는 하나가 착공될 때마다 / 학자들, 환경보호론자들, 사회학자들, 그리고 인근 주민들 간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논쟁의

골자는 간단하다.

" 원자로는 과연 안전한가?"

계획을

추진하는 사람들 -미원자력위원회(AEC)-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정밀한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그리고 종합으로 나온 결론으로 원자로는 안전하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추리할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해서 완벽한 설계, 완벽한 재료, 완벽한 공정을 거쳐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과학 기술을 신빙할 밖에 없다."

그러나

한편 원자로를 반대 내지 비평하는 많은 사람들-스턴그라스박사, 랄프 네이다- AEC 같은 주장을 반박한다.

"원자로가 절대 안전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과학자들의 선험적인 가정이다. 과학적 분석으로 아폴로 13, 오하이오 철교, 일렉트라 비행기는 모두 100%

<338>

안전했다

. 과학자들은 과학적으로 있을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 조금의 오류도

없이

그것을 만들었다. 그러나 1970 413 아폴로 13호는 산소 탱크가 폭발, 우주인의 생명을 빼앗았고, 1967 러시-아워에 오하이오 철교가 무너져 수많은 차량들을 강물 속에 쓸어 넣었다. 그리고 일렉트라 비행기는 시험 비행 때부터 3대나 날개가 부러지는 사고를 냈다. 과학적 결론으로서는불가능 것이 현실로서는가능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원자로가 100% 안전하다고 보장할 있는가?"

원자로

자체의 안전 문제에 잇따라 , 또한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의 생산·가공·수송 단계서부터 이를 연료로 쓰고 후에 나오는 폐기 물질 (RAW) 처리 등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열과 방사능을 계속 방출하는 핵폐기물질의 영구적인 안전한 처리법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AEC 이를 미국 전역 이곳 저곳 지상에 저장 해두고 있는데, 양이 증가함에 따라 또한 위험도가 높아 가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원자로에 들어간 우라늄 5% 타서 전기를 발전하고, 나머지 95% 핵폐기물이 된다.)

같은 원자로 자체의 안전여부, 핵폐기물 (RAW) 안전처리 많은 문제를 지닌 가운데, 미국에서는 계속 원자로가 하나씩 건설되어 가고 있는데 73 5 미국의 소비자 보호 챔피온인 랄프 네이다 AEC 상대로 현재 가동중인 원자로 20개에 대해 "옛날 잠정적인 안전 기준에 의해 가동 허가가 났다. 따라서 현재 기준에 의하면 많은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유를 들어 가동 중지를 건의하자 AEC 요즘 "현대에 사는 우리로서는 그만한 위험을 무릅쓸 밖에 없다" 이를 묵살했다.

우주선의

사고는 불과 명의 생명을 빼앗아 갔지만 오늘날의 원자로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어 자칫 잘못으로 너무나 가공할 위험( 2) 가져올 수도 있는데, 오늘날 인류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과연 그만한 위험을 무릅쓸 수밖에 없는가?

국내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울산) 준공을 75년으로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 '만의 하나' 대비책을 위해 요즘 미국서 벌어지고 있는 같은 원자로의 많은 문제점들을 하나씩 다루어 보기로 한다.

( 1) 1957 펜실바니아주에 건설된 쉬핑포트 1호기가 미국 산업용 원자력 발전의 효시다. <339>

( 2) 1957 AEC 보고서에 의하면 원자로의 사고가 나면 즉사 3 4 , 부상 4 3천명, 재산 피해 70 달러에 이른다고 되어 있다.

 

또한

최근 미완성 보고에 따르면 현재 뉴보올드 아이슬란드에 건설중인 원자로의 2 규모의 원자로가 사고를 일으키면 사망 4 5천명, 재산 피해 1 70 달러에 이르고 펜실베니아주 만한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우라늄 (원자 번호 92, 기호 U)-

 

우라늄은

은백색의 결정성 금속 원소로 천연으로 존재하는 원소 무게가 가장 무거운데 14 종의 동위 원소를 갖고 있다. 질량수 235 중성자를 흡수하여 원자 핵분열을 일으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원자로는 우라늄 235 원료로 쓰는데 원자탄에 쓰이는 것도 우라늄 235이다.

원자로에서

우라늄은 허용오차(tolerance)까지 분말로 원주형의 작은 알맹이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조금의 흠도 없는 지르코늄(zirconium) 합금 로드(rod) 넣는다. 우라늄이 로드는 길이가 보통 12피트 가량 되는데, 보통물을 냉각제로 쓰는 원자로(경수로=light water reactor)에는 4 개의 로드, 1천여의 우라늄 이산화물을 포용할 있다.

이만한

양의 우라늄이라면 원자탄 1 개를 만들 있는 양이지만, 원자탄에 쓰이는 것은 순수 우라늄 235이나, 원자로에는 우라늄 235 3% 밖에 포함하고 있지 않은 천연 우라늄을 씀으로 원자탄 같은 규모의 폭발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우라늄은 분열되면서 9백여 가지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방출하는데 대부분은 방사성이 없어지지만, 어떤 것들은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 되려면 백년이 지나야 한다.

방사능은

대량이 아니면 우리의 감각으로 인지되지 않으나 그것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오랫동안 체내에 축적되면 생식 세포를 파괴하는 피해를 일으킨다.

한편

원자로에서 우라늄을 분열, 그것을 연료로 쓰고 후에 남는 소위 핵폐기물도 방사능이 있는데, 핵폐기물은 베타 미립자와 감마선을 방사한다.

<340>

특히

핵폐기물은 테크네티움 (technetium=Tc), 루테니움(ruthenium=Ru), 세륨(cerium=Ce) 같은 치명적인 방사성 동위원소를 갖고 있어 수년간 특수 탱크에 저장했다가 응고시키지 않으면 되는데, 스트론티움(strontium=Sr) 세슘(cesium=Cs) 같은 동위원소를 지닌 고준위 핵폐기물(high-level waste) 응고시킨 적어도 6백여 동안을 안전히 저장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원자로의

기본 문제는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이 이상과 같이 방대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고, 또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을 방사하는가 하면, 그것이 단시일 내에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야기되는데, 다음에 현대 원자로에 있어 가장 위험한 부분이 어디인가를 살펴본다.

 

# 냉각제 상실 사고 (LOCA=Loss of Coolant Accident)-

 

원자로를

간단히 살펴보면 가지 중요한 요소로 구성된다. 방대한 열을 내는 연료( 우라늄) 다시 열을 식히는 냉각제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자로는 거의가 냉각제로 경수(light water) 사용한다.( 3).

경수를

냉각제로 쓰는 원자로에는 가지 있다. 하나는 '웨스팅하우스', '바브코크 윌콕스', 그리고 '컴비숀 엔지니어링 회사' 만든 것으로 가압수형 원자로(PWR=Pressurized Water Reactor)이고, 다른 하나는 '제너럴 일렉트릭 회사' 만든 비등수형 원자로(BWR=Boiling Water Reactor)이다.

가압수형 원자로 비등수형 원자로 기본적인 원리는 같다. 우라늄을 분열시킴으로써 나오는 열이 물을 스팀으로 변화시키고, 스팀이 터빈을 돌림으로써 발전을 한다.

그런데

가압수 원자로에서는 과정이 단계를 거친다. 원자로의 핵심부는 많은 우라늄이 핵연료 로드가 있는데, 물은 위에서 흘러 내려와 로드 사이를 U자형으로 돌아 올라간다. 물은 1평방 인치 2 2 50 파운드 까지 압축되는데, 압축도는 물이 스팀 이전 상태에서 화씨 6백도, 로드 내부의 온도는 용해/용액 상태인 화씨 4 1 도나 된다.

이같이

압축된 물은 파이프를 통해 스팀 제너레이터로 흘러가 물의 열이 2단계의 후프 (hoop) 전달되면서 물은 증기가 되고 증기가 발전기를 돌린다.

<341>

한편

비등수 원자로 오직 단계만 거친다. 1평방 인치 1 파운드로 압축된 물이 핵연료 로드가 밀집된 원자로 핵심부 (爐心) 흘러 들어간다. 물은 화씨 5 54도로 까지 덥혀져 곧장 증기가 되고 증기가 터빈을 돌린다.

가압수 원자로 비등수 원자로 안전 문제에 있어, 학자들 간에 가장 논쟁이 되는 것은 같은 물의 상반된 가지 기능 때문이다. 물이 고온으로 되어 증기가 되는가 하면, 또한 물은 핵연료 로드가 있는 고온의 원자로 핵심부를 일정한 온도로 식히는 냉각제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어느 원자로에 있어 어떤 잘못으로 파이프가 파열, 고온의 또는 증기가 외부로 마구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냉각제 상실사고(LOCA=Loss of Coolant Accident) 발생한다면, 원자로 핵심부는 일순간에 물이 마름과 동시에 가공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고 고온화된 원자로는 예기할 없는 위험을 가져오게 된다.

전문가들은

냉각제 상실사고 흔히 양날 단두대 파열(Double-Ended Guillotine Break)이라고 부르는데, 이같은 사고의 가능성에 대해 AEC "그런 사고가 있을 없다" 주장하는가 하면, 많은 과학자들은 "그런 사고가 있을 있다" 주장한다.

AEC 주장하기를 같은 사고가 나면 비상 핵심부 냉각장치 (ECCS=Emergency Core Cooling System) 즉각 작동, 원자로 핵심부에 비상 냉각제가 충분히 모여들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같은 사고가 경우, 비상 핵심부 냉각장치 기능을 발휘하기가 대단히 어려우리라고 주장한다.

비상 냉각제가 원자로 핵심부에 도달하기 전에 핵심부는 온도가 화씨 2 7백도까지 올라가고, 핵연료 로드와 스팀 장치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많은 수소를 방출하면서 점점 고열화, 다시 수분 내에 핵심부는 화씨 4천도까지 올라간다.

이렇게

겉잡을 없이 온도가 고열화 되면 드디어 원자로 핵심부가 녹아 내리면서 (meltdown) 1t 가까운 방사능 불덩이를 초래하게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단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궁극적인 피해가 어느 정도까지 이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 없는데 현대 원자로에 있어 과연 같은 사고가 일어날 있을 것인가?

원자로

비평가들은 불행한 일이지만 같은 사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342>

한편

AEC 같은 사고는 다음과 같은 가지 이유 때문에 대단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를 반박한다.

첫째

, 지금까지 그러한 사고가 없었다.

둘째

, 비상 핵심부 냉각장치 성공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AEC 다짐하는 것은 원자로의 품질 보증 재료 하나, 설계 하나에 조금의 오류도 없다는 것이다. 이를 규제하는 AEC 책임자는 "지금까지 재래적인 발전소는 원자로 안전 기준에 의하면 어느 하나도 건설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원자로의 접속 하나, 그것을 만드는 재료 하나 하나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한다. 장치 하나 하나는 초음파 뢴트겐으로 검사한다. 양날 단두대 파열 일어날 확률은 원자로 년도 (reactor year= 4) 2 년에 밖에 된다"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AEC 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지 이유를 들어 회의를 표시한다.

 

첫째

, 지금 건설중 이거나 앞으로 건설될 원자로는 종전 보다 규모가 훨씬 커지고 있다. 규모의 방대화는 새로운 예기치 않은 사고를 유발할 있다.

둘째

, 현재 원자로 건설업자 (산업용어로 vendor) 시공이 AEC 고도의 품질 보증 기준에 부합되고 있지 못하다. AEC 기준대로 원자로가 건설되고 있지 않다.

원자로는

워낙 위험성을 간직한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느니 만치 설계 하나, 재료 하나, 장치 하나에 빈틈없는 만전을 요하는데, 이에 대해 AEC 다른 관계자도 다음과 같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우리는 점에 대해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원자로의 품질 보증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기술자의 , 설계와 재료의 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된다. 특히 지금 대부분의 산업용 원자로의 운영자들은 같은 원자로의 복잡 다단성에 대해 만능의 준비를 하고 있는 같지 않다."

원자로의

양날 단두대 파열 대한 과학자들의 논쟁은 지금까지 실제로 그러한 사고가 발생한 경험이 없으니 만치 어디까지나 학자들의 이론 투쟁인데 그렇다고 어느 쪽이 옳은가를 실험하기 위해 건설한 원자로를 파괴해 수도 없는 일이다.

<343>

한편

AEC 이렇게 원자로 안전 장치의 안전 문제가 클로즈 되자 지난 70 미국 굴지의 안전 장치 계약 회사인 '에로제트 뉴클리어 회사' 하여금 조그마한 모형 원자로로 비상 핵심부 냉각 장치 대한 실험을 실시케 했는데 ,당시 보고서는 "근본적으로 ECCS 냉각제는 원자로 핵심부에 도달하지 못한다" 되어있는가 하면, 또한 71 12 '오크릿지 국립 실험 연구소'에서 실시한 컴퓨터 분석으로도 ECCS 가지 결함이 발견 됐다고 보고되어 있다.

현대

원자로에 있어 가장 위험한 부분은 이상 설명한 바와 같이 원자로 핵심부의 냉각 장치인데 다음 위험한 요소 중의 하나는 안전 밸브이다.

원자로

하나에는 보통 6 내지 1 개의 안전 밸브가 쓰이는데 AEC 보고에 따르면 지난 72년도에 원자로 하나는 안전 밸브가 고장을 일으켜 크지는 않지만 냉각제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고 한다.( 5).

( 3) 高溫 개스 冷却劑 쓰는 원자로도 있으나 美國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

( 4) 原子爐 年度 원자로 1개가 1 동안 쉬지 않고 가동된 것을 原子爐 年度 1년으로 본다. 따라서 원자로 2 개가 1백년 동안 계속 가동해야 原子爐 年度 2만년이 된다.

( 5) 이렇게 安全 밸브 事故 갖자 AEC 현재 원자로 발전소로 하여금 安全 밸브의 질을 증명할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케 하고 있다.

# 무한폭탄핵폐기물 (Radio Active Wastes)

이상

설명한 바와 같이 원자로 자체의 안전 문제에 이어 현대 원자로에 있어 하나의 문제는 여기서 부산물로 나오는 핵폐기물 (RAW) 처리문제다.

원자로는

보통 2년마다 연료인 우라늄의 일부를 갈아 넣어야 하는데 우라늄 대체 작업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주의를 요하는 난작업이다.

우선

고열화된 우라늄이 핵연료 로드를 제거할 있을 정도로 원자로 핵심부(爐心) 냉각시키기 위해 3 전에 가동을 중지한 , 충분한 물이 핵심부에 고이게 한다. 제거된 핵연료 로드는 다시 열과 방사능을 감소시키기 위해 6개월 동안 속에 넣었다가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특수통(보통 무게가 10t 내지 1t 가량) 담는다.

이렇게

처리된 핵폐기물을 우선 안전히 수송하는 것이 문제인데 현재 미국은 이를 트럭, 열차 거룻배 등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344>

그런데

수송량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또한 사고의 기회가 증가되고 있어 AEC 줄기찬 다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핵폐기물의 안전 수송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핵폐기물을 아무리 특수 물질로 만든 속에 담는다 해도 성능이 많이 남아 있는 우라늄 폐기물은 계속 높은 열과 적거나 많거나 방사능을 방출하고 있어, 아무리 안전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 해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더욱이

핵폐기물 통의 어떤 것은 표면 온도가 화씨 1 80 도나 되어 사람의 몸이 닿거니 인화물질이 근접하면 불이 붙을 있는 고온의 것을 그대로 수송하지 않으면 되는데 같은 수송 방법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같은 우려는 지난 72 8 10 핵폐기물을 실어 나르던 열차가 아이다호주 블랙포트에서 탈선하는 사고 ( 6) 발생하자 더욱 높아져 미국 이곳 저곳 지방에서는 핵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열차 또는 트럭의 통과를 적극 반대하고 나서는가 하면, AEC 수송 문제를 철도국에 인계하려 하지만 철도국은 인원 /예산 부족을 핑계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AEC 원자로의 수효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75년까지는 8 21t , 80년까지는 2 4 11t, 2천년 까지는 3 27 77t 핵물질을 미국 여기 저기로

수송하게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AEC 수송 담당 책임자도 같은 많은 핵물질의 안전 수송 문제에 대해 "문제는 수송 도중 용기에서 방사능 유출을 포함한 사고가 일어날 있겠느냐가 아니라, 그런 사고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가 문제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같은 수송 문제에 잇따라, 우라늄 폐기물의 더욱 문제는 이의 안전한 저장 내지 처리 방법인데, 아직까지 이의 영구적인 안전 처리법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AEC 이를 지상 이곳 저곳에 쌓아놓고 있어 양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또한 커가고 있다.

73 9월말 현재 미국에서는 36 개의 상업 발전용 원자로 이외에 많은 원자력 발전선, 1 1개의 잠수함, 5개의 군함, 그리고 AEC 대학 개인 연구소가 운영하는 99개의 소형 원자로에서 많은 핵폐기물이 나오고 있는데, AEC 직접 관리하는 아이다호주 곳의 저장 탱크에만도 8 4 50 갤론의 고준위 핵폐기물이 쌓여있다 ( 7).

<345>

그런데

이중 어떤 것은 앞으로 5 내지 1 동안 사람을 죽일 있거나 또는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을 계속 발산하고 있어 이의 안전 처리 방법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AEC 현재 이의 영구적인 안전한 처리방법으로 -

우라늄 폐기물이 담긴 특수 물질로 만든 통을 물이 스미지 않는 염전 밑에 묻는다.

이것을 태양 또는 태양계 밖으로 쏘아 버린다.

지하 10m 깊이에 특수한 방법으로 구멍을 뚫어 매장한다.

위험한 동위원소를 보다 안전한 원소로 변환시킨다 ( 8).

삼각주 또는 북극 해저 깊숙이 버린다....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성 내지 실현성 여부에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리해서

AEC 현재 핵폐기물을 산성 용액 (acid solution) 섞어 강철과 콘크리트로 속에 넣어 보관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에 의하면 핵폐기물은 계속 방사능과 고도의 열을 발산하고 있어 아주 정교한 열교환 장치로 이를 계속 냉각시키지 않는 , 점차 용기를 녹이면서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9).

예로 73 6 AEC 관장 하에 있는 워싱톤주 핸포드의 우라늄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11 5천갤론의 액체 핵폐기물이 탱크 밖으로 유출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미과학발전협회 기관지 사이언스 사고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 있다.

"…저장탱크 106-T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많은 양의 액체 우라늄 폐기물이 속으로 스며들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기술자들은 대략 지난 4 20일경 부터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51 동안 계속 매일 25 갤론의 액체 핵폐기물이 강철과 콘크리트로 저장탱크에서 새어 나왔다.

동안 사우스 캐롤라이나, 아이다호 다른 고성능의 핵폐기물 저장 탱크에서도 유출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106-T 탱크의 경우는 전의 사고와 다른 심각성을 지닌다. 이번 사고는 원자로 역사상 단일 규모로선 가장 유출사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국 전역 이곳 저곳에는 많은 방사능을 계속 방출하는 핵폐기물이 지상에 쌓여있고, 이중 어떤 것은 용기를 점차 녹이면서 외부로 방사능을 유출시키는 것도

<346>

있어

,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이를 앞으로 백년 동안에 걸쳐 눈에 보이게 서서히 사람을 죽여 가는 무한 폭탄이라고 부르기까지 하는데, 이에 덧붙여 외국에 원자로를 건설하는 미국 회사들은 1954 제정된 미원자로법에 따라 우라늄 폐기물을 다시 국내로 가져오기로 계약을 맺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이를 반대, "미국이 방사성 물질의 처리소가 없다." 항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6) 다행히 우라늄이 통이 충격을 받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 7) 기타 개인소유 貯藏所 6군데나 있다.

( 8) AEC 앞으로 우라늄 폐기물을 再生, 核燃料 재사용할 계획인데 뉴욕 웨스트 벨리에 있는 再生工場 개조를 위해 현재 運休중이고, 일리노이 모리스에 있는 공장은 年內 가동 예정이며 , 사우스 캐롤라이나 바안웰에는 再生 工場 건립중이다.

( 9) 현재 방식으로 방사능이 安全 基準 때까지 보관하려면 核廢棄物 1갤론 1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스턴글라스박사의 연구보고-

 

피츠버그

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 물리학 연구실장 어니스트 스턴글라스박사는 원자로가 인근 주민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에 걸쳐 연구·분석, 지난 72 12 결과를 발표한 있는데 보고에 따르면 원자로의 피해가 엄청나 사람들을 크게 놀라게 하고 있다.

 

스턴글라스박사는 AEC 미국에서 지금 까지 건설된 원자로 안전도에 있어 "가장 안전하다" 사정한 있는 '쉬핑포트 원자로'에서 분열 나오는 핵낙진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 근거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사실들을 들고 있다.

원자로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영아 사망률이 70년도의 경우 1 43.9 꼴로 펜실베니아주 내에서 가장 높다 (기타 지역은 평균 20.2).

영아의 폐허탈증 각종 질병률이 64년도에 10 20.3명이던 것이 70년도엔 53.9명으로 증가했다.

조산아율은 64년도에 주내에서 51위이던 것이 70년도엔 4위가 되었다.

<347>

백혈병 환자가 64년도에 주내에서 34위이던 것이 70년도엔 3위가 되었다.

72 2 조사에 의하면 핵발전 부산물인 옥소 131 지역에서 판매되는 우유에 1 1 21 피코큐리가 검출되었다 (AEC규정에 의하면 최고 허용 한도가 1 피코큐리).

수개 월에 걸친 토양 검사 결과 발전소에서 가까운 지역일수록 방사능 함유량이 높고 지역일수록 함유량이 적다.

스턴글라스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핵분열 나오는 '스트론티움 90' 포함된 핵진이 발전소 인근 지역에 떨어져 각종 식물을 오염시킨다. 젖소가 방사능에 오염된 채소를 먹으면 젖소의 우유가 이에 오염되고, 다시 방사능은 사람들의 체내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같은 스턴글라스박사의 주장에 대해 AEC 발전소 측은 스턴글라스 박사가 잘못된 가정 하에 데이터를 왜곡·수집함으로써 그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카네기 멜론대학교 모리스 드그루트 교수 일부 학자들과 피츠버그 시장 등은 스턴글라스 박사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스턴글라스박사는 또한 피츠버그에 있는 '왈츠 밀즈 핵물질 실험용' 원자로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통계를 발표한 있는데, '왈츠 밀즈' 경우 지난 60 4 원자로가 과열되는 사고가 있었을 공기와 하천에 적어도 5 큐리의 방사능이 발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근래에 있었던 원자로 사고들-

 

엔리코 페르미 원자로

(미사간주 소재 70 준공)

 

1 2 4백만 달러를 들여 건설된 원자로는 준공 후부터 핵연료 로드가 녹아 내리는 사고가 연발, 간헐적으로 가동하다가 현재는 운휴중인데, 처리를 에워싸고 AEC 투자 회사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4년째 운휴 중인 원자로를 이상 내버려둘 없다 하여 이를 해체키로 하고 경비로 4백만 달러의 예산까지 책정해 놓고 있으나 AEC 지금까지 원자로를 해체해 경험이 없어 과연 안전하게 이를 해체할 있을런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있다.

<348>

원자로는 핵분열로써 물을 덥혀 물이 증기가 되고 증기가 터빈을 돌리는 비등수형 원자로(Boiling Water Reactor) 아니라 플루토늄을 만든 플루토늄을 연료로 해서 물대신 액체 나트륨을 덥히는 증식형 원자로 (Breeder Reactor)인데, 원자로에서 나오는 갤론의 나트륨은 강한 휘발성 뿐만 아니라 방사능이 있어 앞으로 20 동안 방사능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방대한 양의 나트륨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우라늄 235 3천여 개나 되는 핵연료 로드를 어떻게 것인가?

핵분열에 쓰인 고온의 원자로 핵심부 기관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등에

중지를 모으고 있으나 지금까지 안전한 처리 방법에 대한 의견의 일치를 보아 해체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오이스터 크리크 원자로

(뉴저지 소재·69 준공)-

72 12 오퍼레이터가 자동 계기를 잘못 판단, 안전 밸브가 열려 5만여 t 고도의 독성 크로메이트 (chromate=원자로기관 부식 방지제로 쓰임) 오염이 되었다. 사고로 열흘 동안 원자로 가동을 중단 ( 10) 했었는데 오랫동안 오염된 물을 그대로 강이나 하천에 방수할 없고 크로메이트와 방사능을 제거, 물을 정화해야 하는데 AEC 99.9% 정화를 지시, 발전소 측은 정도까지 세밀히 측정할 있는 계기조차 없는 단계에선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 팽팽히 맞섰었다.

또한 인근 강에서 마리의 물고기가 갑자기 즉은 사고가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원인을 원자로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밸브 터져 사망-

72 '버지니아 전기회사' 소속 '서레이 원자로 발전소'에서 안전 밸브가 터져 기사 2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 71 뉴욕주 온타리오에 있는 '지나 원자로'에서는 우라늄 덩이가 연료 로드 안에서 내려앉아 로드 안에 갭이 생기는가 하면 많은 로드가 구부러지거나 찌그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를 즉각 발견, 위기를 모면했다.

(P.S. 지난 1979 3 20 펜실베니아 Three Mile Island 원전 2호기 (PWR, 792 MWe)에서 TMI 사고가 있었다.)

<349>

칼스바드 핵폐기물 처리장-

AEC 현재 지상에 쌓아놓고 있는 핵폐기물을 뉴멕시코주 칼스바드 지방 염전밑에 매립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중인데, '사우스 웨스트 연구 정보센터' 환경 보호단체들이 "우리는 미국의 방사물 쓰레기장이 없다" 반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대이유는--

핵폐기물의 염전 매립이 지진 균열이 생기고 보통 때는 물이 스며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직 학설이지 실제의 경우가 아직 없다.

현재 지상에 보관하고 있는 핵폐기물이 날이 감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가고 있다. 용기에서 방사능이 새어나오고 있는데 이의 안전성을 보장할 있는 시설이 아직 마련되고 있지 않다.

같은 반대 여론에 대해 AEC,

염전 밑을 1 5 내지 2 피트까지 파고 들어가 공간을 만들고

밑바닥에 15 피트 간격으로 다시 구멍을 판다.

구멍에 핵폐기물이 담긴 두꺼운 특수 실린더를 박는다.

방사능 유출을 탐지하는 자동계기를 장치한다.

이렇게

해서 절대 안전하다고 무마작전을 벌이고 있다.

 

가입 안되는 원자로 피해 보험-

 

한여름

해수욕장 호텔에 들었다가 비가 오면 비용을 보상해 주는 이른바 바캉스보험까지 받아 주는 보험 회사들이 원자로에 대해서는 보험을 거부하고 있어 원자로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엘머 앤더슨씨는 지난 3월부터 원자로 사고 방사능 발산으로 그의 , 사무실 재산과 인체에 미치게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을 가입하려 미국의 보험회사 마다 이를 타진해 보았지만 모두 거부당하고 있다.

보험회사들이

원자로 피해 보험을 거부하는 이유는 "사고 보험은 발생 빈도, 피해 규모에 따라 불입금 내지 보상 금액이 책정되는데 지금까지 원자로 사고 보험을 지급한 전례가 없어 기준을 세울 수가 없다. 원자로가 파멸적인 피해를 가져올 사고를 일으킬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없으니 만큼 보험

<350>

회사로서는

기준을 세울 없어 보험을 받아줄 없다" 것이다.

보험회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앤더슨씨는 그러면 원자로가 사고를 일으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후에 라야 보험을 받아줄 것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미국 상업용 원자로들은 '프라이스 앤더슨법 (Price-Anderson Act)' 따라 원자로 1 5 6 달러의 공중 보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9 5백만 달러는 발전소 측이 부담하고, 나머지 4 6 5백만 달러는 연방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 10) 열흘동안 가동 중지로 발전소 측은 1 4백만 달러의 손해를 외에

AEC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6 달러의 벌과금을 부과했다.

< 장동만: 동아일보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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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신임 물어라

My Two Cents (12)

 

 

 

대통령 재신임 물어라

 

# Fact (1)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명운을 입니다.

<

대통령 05/19 대국민 담화>

# Fact (2)

 

대통령 자신이 이미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판관이나 처럼 행세한 이번 담화문 자체가 대통령의 독선과 반성의 결핍을 드러내 보여 준다.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Twittering--

악어의 눈물”, “가식된 진정성”, “담화 곧장 외국행”, 참새족들의

입방아는

잠시 치지도외키로 하자. 그러나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대통령은 도대체 지금 엄중한 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인가? 정부 조직 개편하고 관련 가지 개정한다고 해서 각계 각층에서 분출되는 무서운 분노와 들끓는 민심을 다잡고, 정권 최대 위기를 헤쳐나갈 있다고 생각하는 일까? 만일 그렇게 판단한다면, 나로서는 안일한 현실 인식, 근시안적 안목을 규탄 개탄하지 않을 없다.

내가

보기에 시국은 같은 땜질식 처방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국가의 총체적인 부실 책임을 대통령으로서 어떤 특단의 조치, 폭탄적인 선언 내놓아야 한다.

여기서

감히 대통령에게 건의한다.

대통령

() 중간 평가를 받는 재신임 국민 투표를 실시하라고

길만이 단계에서 최종 책임은 저에게 실재 행동으로 보여줄 있는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다.

언감 생심’, 내가 위치라면 다음과 같이 국민에게 호소할 거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미처 몰랐습니다. 열과 성의, 그리고 애국심만 있으면 있으리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대통령의 대통령 못해 먹겠다. 말이 요즘 자꾸 뇌까려 집니다.

저로서는

동안 하느냐고 혼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역부족, 취임 1 3 여가 지난 이제 성적표는 국민들이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결코 고운 차려 입고 불나게 외국 나들이 다니려 대통령이 되지 않은 저로서는 이제 일대 결단을

내리지

않을 없습니다.

시국에서 구국의 길이 무엇인지, 못자며 번민하던 끝에 결심 했습니다.

, 싯점에서 국민들에게 투표로 중간 평가 신임 묻자.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해봐라.하면 남은 임기 더욱 혼신의 힘을 쏟을거고, 만일 많은 사람들이 당장 그만 두라.하면 조금의 미련도 없이 하야할 입니다.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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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정부 / 무능 언론

타임라인

 
  • dong36 약 2일 전 My Two Cents (11)



    정치(인)의 부메랑? ㅋㅋㅋ!


    # Fact--”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 한다면 그 것은 국가가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을 못 지켜낸 노무현 대통령은 자격이 없으며 나는 용서할 수 없다.”--
    --2004년 ‘고 김선일씨 알 카에다 납치 피살 사건’ 때, 당시 박근혜 당 대표가 한 말이다. <online에서>

    # Twittering--이런 것을 부메랑 이라고 하던가. 10년 전에 자기가 한 말 고대로, 글짜 하나 안 틀리고 지금 자기가 그 비난/질책을 받고 있으니…그 것도 한 사람이 아닌 원통하게 수장된 300여 원혼으로부터…

    정치인들, 말은 쉽고 일은 어렵다. 그래서 4 천 만 승객 ‘대한민국호 선장’에겐 카리스마적 권위, 무한 역량이 요구된다.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그녀, 한미 정상 회담 때 ABC 기자의 질문에
    메모만 끄적거리며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
    라고 직설적인 핀잔을 들어야 했던 그녀,

    이 중차대한 시기 (critical time)를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녀 말대로 전, 전전, 전전전 정권부터 장구한 세월 쌓여온 각종 적폐를
    어떻게 혁파, 과연 ‘국가 개조’를 해낼 수 있을 것인가?

    헌법 34조 6항을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 하여야 한다.”
    <14/05/04>

 

 

  • dong36약 5일 전

    My Two Cents (10)


    언론은 제 구실 다 했나

    # Fact--” …그 같이 큰 회계 부정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이를 밀착 감시 (close watch) 하지 못한 것을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美 엔론 (Enron) 게이트 사건 때 어떤 기자의 술회다.

    # Twittering--언론의 1차 기능은 사실 (사건) 보도다. 그런데 그 사실은 ‘세상에 드러난 것’ ‘바깥에 나타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꿰뚫어 보고 (see through) 이를 파헤쳐
    세상에 경고움을 울릴 책무가 있다. 정보 접근 특권을 가진 언론(인) 에 주어진 의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그 날 그 때’ 갑짜기 일어난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 날 사고 원인을 제공한 숱한 요소들은 오랜 동안 물 밑에서 진행, 형성되고 있었다.
    2만 5천 여 기자들은 이를 까마득히 몰랐다. 아니면 알고도 안 썼다. 또는 외부
    어떤 압력에 의해 쓰지 못 했다. 그 어느 쪽이 됐건 언론의 무능, 비겁, 언론인 직무 유기다.

    H.W. Heimlich 법칙 (1:29:300 법칙) 에 따르면, 어떤 대형 사고는 그 이전에 이와 관련있는 소형 사고가 29건, 경미한 사고가 3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월호 침몰 이전에 이와 연관된 사고가 숱하게 있었을 거다. ‘눈 밝은 기자’ 라면 그 때 어떤 징후를 포착, 총체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실을 파헤쳐야 했을거다.

    지금 어떤 신문은 “官피아를 깨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언론이 바깥을 향해 그렇게 큰 소리 치기 전에 “언론(기자) 매너리즘을 깨자!”
    자가 성찰과 결의가 있어야 될 줄 안다.
    <14/05/01>

    P.S. 70년 대 서울 지하철 (1기) 건설 때 항간에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았다.
    “어떤 권력의 압력으로 공사 (기본) 설계가 변경되었다.”
    “어느 회전 지점, 본 설계는 완만히 회전하게 되어 있는 것을, 그 지상 건물
    권력의 압력으로 이를 급커브 (sharp turn) 하게끔 바꿨다.”

    이 참에 언론이 이를 한 번 재 점검, 그 진위를 파헤쳐 주기를 바란다.

     
  • dong36 약 5일 전
    My Two Cents (9)
     


  • 참으로 웃기는 ‘위기 대응 매뉴얼’

    # Fact--”해양 수산부 위기 대응 매뉴얼에는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14/04/29, 중앙>

    #Twittering--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하도 기가 막혀 한숨조차 안 나온다.
    이 것이 선진국 진입 운운하는 대한민국, 정부 부처의 멘탈리티란 말인가?

    “대형 재난 때 충격 상쇄용 아이템”? 그러면 바로 이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
    4차 핵실험설, 얼마나 반가웠을 것인가.

    정부 (관료)의 이런 멘탈리티로는 훨씬 한 발 앞서 있는 민심을 컨트롤 못한다.
    ‘재난 관리 컨트롤 타워’를 몇 백 개 만들어 봐야 나무아비타불 일 거다.

    아울러, 이번 참사 사고의 본질을 한참 벗어나, 지금 사태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언론(들)도 “상쇄용 발굴” 에 일익을 담당, 이에 공조자라는 생각이다.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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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의 현실 참여

 

 

종교인의 현실 참여

 

우리는 (세상의 잘못된 것에 대해) No! 라고 말해야 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복음의 기쁨 (Evangell Gaudium)‘에서

카톨릭

 

전주 교구 창신 신부의시국 미사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사회적으론 종교인의 정치적 발언 내지 행위의 타당성 정당성을 에워싼 논란이 뜨겁고, 학계에선 새삼 정교 분리 (statecraft vs. soulcraft) 역사를 고찰하는가 하면, 카톨릭 내부에선 교리() 해석이 분분하다.

 

모두가 근본적인 시각이 다르고, 문제 접근 방식이 달라 마치 백가쟁명 양상인데, 나로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교인, 특히 목회자 (신부/목사) 현실 참여 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바를 적어 보고저 한다.

종교

 

(신앙) 인으로선 인간 만사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인간 생명의 존립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적인 정치 경제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은 하나님의 뜻대로 정의롭고 공평하고 ()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어떻게 해야 것인가?

이번

 

신부의시국 미사파동에 대해 서울 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 으로 (카톨릭 교리서는) 강조하고 있다.”

사제들은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와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있어야 한다

정치

 

참여 내지 정치 행동이 평신도들에게 소명이라면 사제에게는? 그리고

사제들이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함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비교인

 

(非敎人)에겐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어딘가 앞뒤가 맞는 논리적인 모순을 느낀다.

브라질

 

헬더 까마라 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빵을 주면 그들은 나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내가 가난한 사람들이 빵이 없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한다.

(When I give food to the poor, they call me a saint.

When I ask why the poor have no food, they call me a communist.)

자비를

 

베푸는 것은 종교 행위이고, ‘가난의 이유 묻는 것은 정치 행위가 된다? 아이로닉한 이야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한다.

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Listen to the voice of the earth)”

지상의 목소리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 아닌가.

귀를 기울여라.” 거기에 관심을 갖고 행동라는 아닌가.

보수

 

전통 종교, 많은 보수 주의 목회자들은 교회 안에서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설교한다. 인간의 하루 하루 생존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경제 문제는 그들이 간여할 바가 아니란다. 그것들은 정치 경제하는 사람들의 , 정교는 분리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묻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정치 경제가 잘못 돌아갈 , 그로 인해 숱한 생명이 고통을 받을 ,

하나님 땅에 펼친다는 그들로서 이를 외면, 오불관언 해도 좋을 것인가.

그래서는

 

안될 줄로 안다.

그들은

 

누구보다 앞서 하나님 정의의 깃발을 높이 쳐들어야 한다. 그리고 땅의 불의, 죄악, 불공평, 불선 (不善) 증언하고 규탄해야 한다. 이는 한갓 정치() 발언 / 행위가 아닌, 하나님 말씀 대변이자 실천이며 그들의 소명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는 생명을 구원하는 소선 (小善) 뛰어넘어 다수를 함께 구원하는 공동선 (共同善) 길이기 때문이다.

<

                                                                                                           장동만> <12/01/13>

P.S. 첨부한 , 잉여 청춘이여,

                           Think Global!

관심 있으신 ,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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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와 참 지식인

 어떤 Anachronism의 삶 (CXX)


# 재능 기부와 참 지식인~~요즘 한국선 의료/교육/경영/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무료 봉사 활동, 곧 재능 기부 (프로 보노=Pro Bono Publico) 행위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나는 언젠가 '서울大 동창 회보' 에 '참 지식인' 이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그 골자는 이렇다.

 

'아는 것 (knowledge) 이 힘 (power)' 이라고 한다. 배운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다. 따라서 힘이 쎄다.

그런데 그 '아는 힘'을 오직 자신의 영달과 이익만을 위해서 쓴다면 그들은 한갖 지식인에 불과하다.

 

 

'참 지식인'

은 그 '아는 힘'을 그들만치 배우지 못해 삶의 현장에서 갖가지 불이익 (disadvantage)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이 사회 정의상 돈 없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Sollen'과 마찬가지로

'참 지식인' 의 noblesse oblige 이다.

 

http://dmj36.blogspot.com

 

http://twtkr.com/dong36/ 에서 작성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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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upy'-새 時代의 아이콘

 

Occupy!’-- 時代 아이콘

 

 

스트릿을 점령하라!

1% 국민 전체 자산의 33%

10% 전체 자산의 69.5%

1% 국민 전체 소득의 23%

나라 99% 함성이다

 

99%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세상 지축을 뒤흔든다

10/15/11 미국 100 도시

세계 82 1,5000 곳서

점령하라구호가 울려 퍼졌다

 

 

탐욕과 부패의 소굴

이익나면

그들만의 잔치

손해나면

국민혈세 투입

99% 분노하기 시작했다

 

거짓 우상 (False Idol) 금융 자본

생산없이 돈놓고 돈먹는 도박장

분노한 사람들 (Los indignados)

이게 아니다 ! 외쳐댄다

 

밑바닥엔 흐름이 있다

미국체제의 근간인

자본주의와 민주 代議 정치

99% 실망과 불신이다.

 

 

자본+권력=부정/부패

99% 무관하다

그들은 대기업/부자등

1%만을 위해 일한다. 정부도

의회도 모두 이들 편이다

 

 

자본주의+민주주의 결혼은 끝났다

문제는 부패나 탐욕이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잭의 말이다

 

마이클 샌댈 교수는 말한다

돈으로 살수 없는것이 없어진 시대

경제를 넘어 공정성/정의란

무엇인가 묻는 움직임이다

 

레흐 바웬사는 말한다

소수를 찌우고 다수를 억압하는

경제 불공정성에 대한 저항이다

자본주의 위기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공통의 문제다

 

 

WP 사설(10/16)에서 주장한다

미국 정치가 전환점에 도달했다

보수의 장미 시절은

이제 끝났다

 

 

NYT 사설(10/08) 이렇다

극단적인 불평등은 망가진

경제의 특징이다  경제는

금융 부문에 의해 지배되고

정부의 비호에 경도되 있다

 

시위대는 링컨의 말을 바꾼다

The Government of the Rich,

For the Rich, by the Rich

그러면서 절규한다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자본주의가 진전될수록

더욱 벌어지는 빈부 격차

이에 속수무책인 정치권

대의 민주/ 자본주의?

좋은 개살구다

 

한국서 요란한 선진화 구호

선진화= 미국화?

그래선 안된다

미국의 딜레마를 보라

 

사안마다 열띤 / 논쟁

뭐가 보수고 뭐가 진보인가

時代 아이콘 Occupy

미국 99% 외침을 들어라

 

 

P.S. 모든 수치/자료는 인터넷 상에서 취합 했습니다

.

<10/15/11 >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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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누가 지키고 있나

오늘 (11/09/07) 뉴스를 보니, 1) "입대해도 '神의 아들', 장차관급 자녀 편한 軍생할" (YTN), 2) "MB

정부 고위층 자녀들, 軍보직 살펴보니..." (뉴시스)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필자가 軍 복무를 하던 60

년代는 상황이 어떠했는지,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에 다시 싣는다.

38선 누가 지키고 있나

2006.11.24 01:31 | My Articles | 장동만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811145


38선 누가 지키고 있나

우리 민족은 한(恨)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


한이 많기에 어떤 일을 당하면 평소에 쌍이고 쌓인 한이 일시에 폭발, 그렇게 격정적이 되고 비이성적이 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이 한을 표출하는 모습 중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아리는 것은 6.25 때 전쟁

터에서 죽어 가는 일선 병사들이 “빽! 빽!” 하면서 울부짖었다는 일화이다. 즉 그들이 빽이 없어 일

선에 배치 당해 이렇게 죽어간다는 한(恨)과 원(怨)이 뼈에 사무쳐 숨을 거두면서 “빽! 빽!”을 연발

했다는 이야기다. 전장에서 죽어가는 그들의 입에서 어떻게 해서 “빽! 빽!”하는 울부짖음이 나오게

되었는가? 그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40여 년 전 필자의 군 복무 경험을 한 번 되돌아본다.

휴전 4년 후인 57년 말, 필자는 대학 재학 때 자원 입대했다. 이유는 재학 중 학보병으로 입대하면

복무 기간을 1년 6개월로 단축해 주는 특전이 있었기 때문. 단,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학보병은 모

두 최 전방 부대, 말단 전투 소대에 배치한다는 조건이었다.

논산 훈련소, 멀쩡한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앰블런스에 실려 군 병원으로 이송되어 갔다. 불문가지,

빽있는 친구들이 꾀병으로 입원을 했다. 또 빽있는 친구들은 훈련장에 나가서도 고된 훈련은 받지

않고, 가만히 앉아 놀면서 하루 일과를 끝내기도 했다.

8사단 최전방 말단 소대. 소대원 거의가 시골 농촌 출신, 국졸/고졸도 드물었다. 한 번은 사소한 일

로 하사관 한테서 진탕 얻어 맞았다. “뭐, 네가 대학생이야? 어디 군대 맛 좀 봐! “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역시 그 무엇에 대해 쌓이고 쌓인 한을 복무 기간 단축 등 여러가지 특전을 받는 대학생이라는 대

상에게 한껏 한풀이를 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받은 휴가. 학교엘 들르니 분명히 같이 입대한 많은 친구들이 버젓이 강의실에 앉아 있었

다. 어떤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고시 공부에 땀을 흘리고 있었고, 또 어떤 친구들은 일선 부대 아닌

후방 부대에 파견 근무, 편안한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모두가 '빽'으로 장기 휴가 등 편법을 동원,

학기 등록을 하거나 학보병 조건인 일선 부대를 탈출한 것이었다.

군복무와 학업을 마치고 공채로 입사한 모 신문사. 먼저 입사한 선배 동료 중 '병역 미필'이 '병역

필'보다 훨씬 더 많았다. 그래서 그들은 나이와 학교 입학/졸업 연도는 엇비슷한데 기자 경력-곧 사

회 진출-은 1년, 2년, 3년씩 앞서 있었다.

지금 소록도에 가 있는 모 대선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가 한창 말썽이었을 때, 고국에서는 “신의 아

들” “장군의 아들” “어둠의 자식”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다고 한다. 즉 병역 의무를 면제받은 젊은이는

조화(造化)를 부린 “신의 아들”, 방위나 보충역으로 빠진 젊은이는 힘께나 있는 “장군의 아들”, 헐 수

할 수 없어 군에 끌려간 젊은이는 “어둠의 자식”.

비록 전시는 아니지만 가장 고생되고 힘들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지뢰만도 100만개가 깔려 있다

고 하지 않는가-그 누구도 가기 싫어하는 최 일선 전방 부대, 지금 그 곳에 어떤 젊은이들이 배치되

어 있을까? 혹시나 “어둠의 자식”들 중에서도 정말 힘 없고 빽 없는 “컴컴한 자식들” 만이 38선을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병역 문제가 대선의 큰 이슈가 되어 있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38선은 누가 지키고 있는가? " 하

는 물음에 대한 집중 조명 분석이 한 번쯤 있어야 될 줄 안다. [조선일보 (미주판) 09/24/97일 자]


<장동만: e –랜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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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조국이여 하늘이여” & “아, 멋진 새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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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분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dong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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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쿠바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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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을 개인의 사욕(돈 벌이)을 위해 쓰지 않겠다”.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가 아니다. 21세기 쿠바의 의과 대학 입학 때 학생들이 하는 선서(문) 다.

쿠바는 의과 대학도 무료다. ‘국제 의료 사관 학교’는 가난한 가정의 학생 중 졸업 후 어려운 지역에 가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희생 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을 뽑는다. 지난 5년 간 전 세계 30개 국에서 온 1민여 명을 의사로 배출했다. 아프리카 대륙에만 2,000명 이상의 쿠바 의사들이 내전의 전쟁터나 난민촌, 또는 의료 혜택이 부족한 오지에서 봉사하고 있고,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동티모르 등 105개 국에 3먄 명 정도의 의사가 나가 있다.

쿠바에선 의사가 저소득 직종으로 분류된다. 평균 임금이 월 25 달라 정도다. 모든 의료 기관이 국가 소유이고, 모든 의사가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대도 놀랍게시리 그 의료 수준이 선진국에 속한다. 한국이나 미국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 기대 수명과 영아 사망률, 백신 접종 등 각종 보건 지표에서 선진국과 맞먹는다. 생명 공학 분야 특허를 500여개나 보유하고 있고, 2003년 합성형 뇌수막염 (Hi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남미 국가 중 의약품 최대 수출국 (연간 5,000만 달라) 이다 . 지난 7월에 차베스가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았다. <07/19 /11 ‘미주中央‘ 참조>

한편, 요즘 미국 의과 대학들은 입학 사정 때 학업 성적보다 ‘의사로서의人性‘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돈 벌이 醫術‘ 보다 ‘봉사의 仁術‘을 더 중시하게 됐다는 얘기다. 미국 의료 개혁의 최우선 과제인성 싶다.

한국의 의료 당국, 의과생들, MD들이 깊이 생각하고 본받아야 할 바가 많을 줄 안다. <08/04/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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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 파라치

 

學파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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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참 별난 직업도 다 있다. ‘學 파라치’ 라고 부른다.
학원 (및 개인) 불법 과외를 탐지, 관계 당국에 밀고(?) 하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
1년에 1억, 2억 원을 버는 사람도 있단다. (지난 2년 동안 1,232 명에게 34억 여원 지급)
한 마디로 참 난센스다.

그 ‘불법’ 내용을 좀 살펴보자.
1) 오후 10시 이후 심야 교습,
2) 수강료 부당 징수,
2) 무등록 영업 등...

1) 오후 10시 이후엔 공부하지 말라?

옛 조상들은 반딧불과 눈 빛으로 밤을 지새우며 공부하는 형설지공 (螢雪之功)을 크게 장려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공부를 하겠다는 학구열을 정부가 가로 막는다?
이런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 것인가.

2) 수강료가 너무 비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값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너무 비싸면 안 사면 되고, 학원에 안가면 된다. 그만한 수요 (학생) 가 있으니까 공급자 (학원)가 멋대로 값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한국의 과외 열풍의 폐해를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학력/학벌 사회, 일류 지향 국민성,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 학력/학벌 스팩을 쌓으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돈 가진 사람들은 그 자녀의 (과외) 공부를 위해 그 돈을 맘껏 쓰게 하라. 계층 갈등을 그렇게 우려한다면 돈 많이 드는 해외 유학도 막아야 할 것이 아닌가.

문제는 없는 사람들이 가랭이가 더욱 찢어지면서 까지 그 희생을 감수하는 것인데, 그들인들 또 어쩔 것인가. 옛날 소/논밭 팔아 자녀들을 서울 대학(들)에 보낸 그 恨맺힌 열의, 그래야 그들도 사회 계층을 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 아닌가.

급변하는 사회 조류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의 公교육, 문제의 핵심은 그냥 놔둔채 고작 ‘學 파라치’나 양산하는 그 정책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07/17/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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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 사후 세계는 없다"?

dong36약 18시간 전 어떤 Anachronism(t)의 삶 (CXXII)

“천국/사후 세계는 없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05/15일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던진 말이다.그는 작년에 펴낸 책
“Grand Design”에서“우주는 신에 의해 창조되지 않았다”고 선언 하기도 했다.

그는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비유, “부속품이 고장나면 작동을 멈춘다. 그게 다다. 그 후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재밌는 비유를 좀 더 이어가 보자. 검퓨터는 hardware와 software 로 이루어져 있다. Software 가 없는 컴퓨터는 한갖 쇠붙이다. 그런데 이 software 를 작동시키려면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여기서 hardware를 사람의 육체, software 를 정신(또는 영혼)으로 본다면, 육체+정신 으로 이루어진 인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어떤 손(?)이 필요하다. 그 손이 과연 무엇일까?

사람이 죽으면 육체(hardware)는 한 줌의 흙/재가 된다. 그러면 정신(software) 은? 컴퓨터에선 함께 소멸된다. 육체의 없어짐과 함께 정신/영혼도 사라진다? 靈肉 一元(體)論의 한계다.

모든 종교는 靈肉 二元論을 내세운다. 기독교는 말한다. 육신과 영혼은 별개, 육신(hardware)에 깃들었던 정신/영혼 (software)은 육체(computer)가 없어져도 영생한다고. 여기서 첫째 의문: 영혼(soul/spirit/mind)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나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생각(상정)할 수 있는 대상이다. 두째 의문: 永生 (immortality)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개념을 뛰어 넘는 개념, 시간의 틀 속에서 사는 인간으로선 상상은 할 수 있지만 경험은 할 수 없지 않은가..

實證에 기반한 과학, 先驗에 의한 신앙(종교), 전혀 다른 사유의 세계인데, 나 같은 회의론자로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05/17/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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