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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wo Cent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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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신임 물어라
# Fact (1)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명운을 걸 것 입니다.”
<
박 대통령 05/19 대국민 담화>
# Fact (2) “
…박 대통령 자신이 이미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판관이나 된 것 처럼 행세한 이번 담화문 자체가 박 대통령의 독선과 반성의 결핍을 드러내 보여 준다.”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Twittering--
”악어의 눈물”, “가식된 진정성”, “담화 후 곧장 외국행”, 참새족들의
입방아는
잠시 치지도외키로 하자. 그러나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박 대통령은 도대체 지금 이 엄중한 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인가? 정부 조직 몇 개 개편하고 관련 법 몇 가지 개정한다고 해서 각계 각층에서 분출되는 무서운 분노와 들끓는 민심을 다잡고, 이 정권 최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일까? 만일 그렇게 판단한다면, 나로서는 그 안일한 현실 인식, 그 근시안적 안목을 규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보기에 현 시국은 그 같은 ’땜질식 처방” 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국가의 총체적인 부실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어떤 ‘특단의 조치‘ , ’폭탄적인 선언’을 내놓아야 한다.
여기서
감히 대통령에게 건의한다.
대통령
(직) 중간 평가를 받는 재신임 국민 투표를 실시하라고…
이
길만이 현 단계에서 “최종 책임은 저에게”를 실재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다.
‘
언감 생심’, 내가 그 위치라면 다음과 같이 국민에게 호소할 거다.
“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어려운 줄 미처 몰랐습니다. 열과 성의, 그리고 애국심만 있으면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노
대통령의 “대통령 못해 먹겠다.” 는 말이 요즘 자꾸 뇌까려 집니다.
저로서는
그 동안 하느냐고 혼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역부족, 취임 1 년 3 개 월 여가 지난 이제 그 성적표는 국민들이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결코 고운 옷 차려 입고 불나게 외국 나들이 다니려 대통령이 되지 않은 저로서는 이제 일대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
시국에서 구국의 길이 무엇인지, 잠 못자며 번민하던 끝에 결심 했습니다.
자
, 이 싯점에서 국민들에게 투표로 중간 평가 신임을 묻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더 해봐라.’ 하면 남은 임기 더욱 혼신의 힘을 쏟을거고, 만일 더 많은 사람들이 ’당장 그만 두라.’ 하면 조금의 미련도 없이 하야할 것 입니다. “
<2014/05/19>
http://twtkr.com/dong36
dong36 약 2일 전 My Two Cents (11)
정치(인)의 부메랑? ㅋㅋㅋ!
# Fact--”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 한다면 그 것은 국가가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을 못 지켜낸 노무현 대통령은 자격이 없으며 나는 용서할 수 없다.”--
--2004년 ‘고 김선일씨 알 카에다 납치 피살 사건’ 때, 당시 박근혜 당 대표가 한 말이다. <online에서>
# Twittering--이런 것을 부메랑 이라고 하던가. 10년 전에 자기가 한 말 고대로, 글짜 하나 안 틀리고 지금 자기가 그 비난/질책을 받고 있으니…그 것도 한 사람이 아닌 원통하게 수장된 300여 원혼으로부터…
정치인들, 말은 쉽고 일은 어렵다. 그래서 4 천 만 승객 ‘대한민국호 선장’에겐 카리스마적 권위, 무한 역량이 요구된다.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그녀, 한미 정상 회담 때 ABC 기자의 질문에
메모만 끄적거리며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
라고 직설적인 핀잔을 들어야 했던 그녀,
이 중차대한 시기 (critical time)를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녀 말대로 전, 전전, 전전전 정권부터 장구한 세월 쌓여온 각종 적폐를
어떻게 혁파, 과연 ‘국가 개조’를 해낼 수 있을 것인가?
헌법 34조 6항을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 하여야 한다.”
<14/05/04>
dong36약 5일 전
My Two Cents (10)
언론은 제 구실 다 했나
# Fact--” …그 같이 큰 회계 부정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이를 밀착 감시 (close watch) 하지 못한 것을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美 엔론 (Enron) 게이트 사건 때 어떤 기자의 술회다.
# Twittering--언론의 1차 기능은 사실 (사건) 보도다. 그런데 그 사실은 ‘세상에 드러난 것’ ‘바깥에 나타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꿰뚫어 보고 (see through) 이를 파헤쳐
세상에 경고움을 울릴 책무가 있다. 정보 접근 특권을 가진 언론(인) 에 주어진 의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그 날 그 때’ 갑짜기 일어난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 날 사고 원인을 제공한 숱한 요소들은 오랜 동안 물 밑에서 진행, 형성되고 있었다.
2만 5천 여 기자들은 이를 까마득히 몰랐다. 아니면 알고도 안 썼다. 또는 외부
어떤 압력에 의해 쓰지 못 했다. 그 어느 쪽이 됐건 언론의 무능, 비겁, 언론인 직무 유기다.
H.W. Heimlich 법칙 (1:29:300 법칙) 에 따르면, 어떤 대형 사고는 그 이전에 이와 관련있는 소형 사고가 29건, 경미한 사고가 3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월호 침몰 이전에 이와 연관된 사고가 숱하게 있었을 거다. ‘눈 밝은 기자’ 라면 그 때 어떤 징후를 포착, 총체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실을 파헤쳐야 했을거다.
지금 어떤 신문은 “官피아를 깨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언론이 바깥을 향해 그렇게 큰 소리 치기 전에 “언론(기자) 매너리즘을 깨자!”
자가 성찰과 결의가 있어야 될 줄 안다.
<14/05/01>
P.S. 70년 대 서울 지하철 (1기) 건설 때 항간에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았다.
“어떤 권력의 압력으로 공사 (기본) 설계가 변경되었다.”
“어느 회전 지점, 본 설계는 완만히 회전하게 되어 있는 것을, 그 지상 건물
권력의 압력으로 이를 급커브 (sharp turn) 하게끔 바꿨다.”
이 참에 언론이 이를 한 번 재 점검, 그 진위를 파헤쳐 주기를 바란다.
참으로 웃기는 ‘위기 대응 매뉴얼’
# Fact--”해양 수산부 위기 대응 매뉴얼에는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14/04/29, 중앙>
#Twittering--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하도 기가 막혀 한숨조차 안 나온다.
이 것이 선진국 진입 운운하는 대한민국, 정부 부처의 멘탈리티란 말인가?
“대형 재난 때 충격 상쇄용 아이템”? 그러면 바로 이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
4차 핵실험설, 얼마나 반가웠을 것인가.
정부 (관료)의 이런 멘탈리티로는 훨씬 한 발 앞서 있는 민심을 컨트롤 못한다.
‘재난 관리 컨트롤 타워’를 몇 백 개 만들어 봐야 나무아비타불 일 거다.
아울러, 이번 참사 사고의 본질을 한참 벗어나, 지금 사태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언론(들)도 “상쇄용 발굴” 에 일익을 담당, 이에 공조자라는 생각이다.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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