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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36 약 2일 전 My Two Cents (11)
정치(인)의 부메랑? ㅋㅋㅋ!
# Fact--”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 한다면 그 것은 국가가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을 못 지켜낸 노무현 대통령은 자격이 없으며 나는 용서할 수 없다.”--
--2004년 ‘고 김선일씨 알 카에다 납치 피살 사건’ 때, 당시 박근혜 당 대표가 한 말이다. <online에서>
# Twittering--이런 것을 부메랑 이라고 하던가. 10년 전에 자기가 한 말 고대로, 글짜 하나 안 틀리고 지금 자기가 그 비난/질책을 받고 있으니…그 것도 한 사람이 아닌 원통하게 수장된 300여 원혼으로부터…
정치인들, 말은 쉽고 일은 어렵다. 그래서 4 천 만 승객 ‘대한민국호 선장’에겐 카리스마적 권위, 무한 역량이 요구된다.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그녀, 한미 정상 회담 때 ABC 기자의 질문에
메모만 끄적거리며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
라고 직설적인 핀잔을 들어야 했던 그녀,
이 중차대한 시기 (critical time)를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녀 말대로 전, 전전, 전전전 정권부터 장구한 세월 쌓여온 각종 적폐를
어떻게 혁파, 과연 ‘국가 개조’를 해낼 수 있을 것인가?
헌법 34조 6항을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 하여야 한다.”
<14/05/04>
dong36약 5일 전
My Two Cents (10)
언론은 제 구실 다 했나
# Fact--” …그 같이 큰 회계 부정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이를 밀착 감시 (close watch) 하지 못한 것을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美 엔론 (Enron) 게이트 사건 때 어떤 기자의 술회다.
# Twittering--언론의 1차 기능은 사실 (사건) 보도다. 그런데 그 사실은 ‘세상에 드러난 것’ ‘바깥에 나타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꿰뚫어 보고 (see through) 이를 파헤쳐
세상에 경고움을 울릴 책무가 있다. 정보 접근 특권을 가진 언론(인) 에 주어진 의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그 날 그 때’ 갑짜기 일어난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 날 사고 원인을 제공한 숱한 요소들은 오랜 동안 물 밑에서 진행, 형성되고 있었다.
2만 5천 여 기자들은 이를 까마득히 몰랐다. 아니면 알고도 안 썼다. 또는 외부
어떤 압력에 의해 쓰지 못 했다. 그 어느 쪽이 됐건 언론의 무능, 비겁, 언론인 직무 유기다.
H.W. Heimlich 법칙 (1:29:300 법칙) 에 따르면, 어떤 대형 사고는 그 이전에 이와 관련있는 소형 사고가 29건, 경미한 사고가 3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월호 침몰 이전에 이와 연관된 사고가 숱하게 있었을 거다. ‘눈 밝은 기자’ 라면 그 때 어떤 징후를 포착, 총체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실을 파헤쳐야 했을거다.
지금 어떤 신문은 “官피아를 깨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언론이 바깥을 향해 그렇게 큰 소리 치기 전에 “언론(기자) 매너리즘을 깨자!”
자가 성찰과 결의가 있어야 될 줄 안다.
<14/05/01>
P.S. 70년 대 서울 지하철 (1기) 건설 때 항간에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떠돌았다.
“어떤 권력의 압력으로 공사 (기본) 설계가 변경되었다.”
“어느 회전 지점, 본 설계는 완만히 회전하게 되어 있는 것을, 그 지상 건물
권력의 압력으로 이를 급커브 (sharp turn) 하게끔 바꿨다.”
이 참에 언론이 이를 한 번 재 점검, 그 진위를 파헤쳐 주기를 바란다.
참으로 웃기는 ‘위기 대응 매뉴얼’
# Fact--”해양 수산부 위기 대응 매뉴얼에는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14/04/29, 중앙>
#Twittering--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하도 기가 막혀 한숨조차 안 나온다.
이 것이 선진국 진입 운운하는 대한민국, 정부 부처의 멘탈리티란 말인가?
“대형 재난 때 충격 상쇄용 아이템”? 그러면 바로 이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
4차 핵실험설, 얼마나 반가웠을 것인가.
정부 (관료)의 이런 멘탈리티로는 훨씬 한 발 앞서 있는 민심을 컨트롤 못한다.
‘재난 관리 컨트롤 타워’를 몇 백 개 만들어 봐야 나무아비타불 일 거다.
아울러, 이번 참사 사고의 본질을 한참 벗어나, 지금 사태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언론(들)도 “상쇄용 발굴” 에 일익을 담당, 이에 공조자라는 생각이다.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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