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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일기
  • 등록일
    2016/09/23 00:55
  • 수정일
    2017/03/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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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도시의 관광지도를 다운받으려 시(市)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눈길이 갔던 것은 무연고사망자 공고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규정에 의거 무연고 사망자의 사체를 처리하고 
 「동법 시행규칙」 제4조 규정에 따라 아래와 같이 공고하오니 연고자는 유골을
  인수하시기 바랍니다.

 

 1. 사망자 인적사항

  성명 박종용

  성별 남 

  생년월일 1954.12.31.

  등록기준지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788번지

  사망일시 2016.08.25.

 

 2. 공고기간 : 2016.  8.  29. ~ 2016.  9. 28.(1개월)

 

 3. 사체 발생상황 및 특징
   2009년 행려환자로 책정되어 2013년부터 통영정신병원에 입원 중 알콜성 간질환 
   및 간경화 치료를 위해 통영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 병사 
 
 4. 화장 및 봉안장소 : 통영시공설봉안당
    가. 처리방법 : 화장 후 납골
    나. 봉안기간 : 10년(2016.8.26~2026.8.25)
    다. 연락처
      - 통영시공설봉안당(055-650-2580)
      - 통영시청 주민생활복지과(055-650-4112)

 

대상이 마땅찮을 때에도 살생의 욕구는 찾아온다. 죽 여 버 리 고싶어! 누구를? 그쯤에서 더 생각하면 안 된다. 

주변을 맴돌며 성가시게 하는 모기나 벌레 따위를 죽일 때가 있다. 차마 맨손으로는 실행할 수 없어 한 손에 무언갈 들고 때려죽인다. 죽이고 나면 식욕이 돈다. 죽였으니 포식하는 것이 순리이므로 찬장의 음식을 꺼내먹는다. 

바퀴벌레는 화장해야 한다고 하던데, 모기가 죽은 흔적은 쓱 닦아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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