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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우리밀이 대안인가?

[농업] 우리밀이 대안인가?


 밀밭 1평에서 밀 1Kg이 나는데, 밀 1Kg을 소비하면 산소 2.5Kg을 발생시키고, 이산화탄소 3Kg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밀은 쌀에 이은 제2의 주식이 되었다. 그렇다면 밀의 자급률이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 혹은 생산비는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한 정부의 통계가 있을까? 없다. 세상에서 3가지 사기가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통계가 없기 때문에 밀농사에 대한 정책을 만들기가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인력과 예산 탓을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1년 예산과 우리나라 공무원 수를 보면 이제는 그런 변명은 그만 둘 때가 되자 않았나 싶다.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우리나라에는 쌀 외에도 보리, 밀, 목화, 조, 수수등 이제는 보기 힘든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했다. 우리 할머니 세대만 해도 목화를 심어 실을 뽑아 베를 짜서 옷을 만드는 것까지 직접 다 했고, 이것이 농가의 부업이었다. 물론 지금 목화를 심자는 말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물론 시대의 변화와 관계없는 원칙과 가치는 있지만. 이 글의 목적은 과연 밀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우리 농업과 건강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또 가능하기는 하는가 하는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www.kosis.kr) 을 둘러보자.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을 찾을 수 있다. 2008년을 보면 쌀은 총 75.8Kg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서류 2.8Kg, 두류 2.3Kg, 밀가루 1.4Kg, 보리쌀 1.1Kg, 잡곡 0.5Kg으로 되어 있다. 이대로만 본다면 쌀 외에 다른 작물은 정책적 의미가 없다.


 잠시, 곡물자급률과 식량자급률의 차이를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비하는 밀의 99%를 수입하고 1%를 자체생산한다면 밀의 곡물자급률은 1%가 된다. 그런데 매년 소비하는 밀의 98%가 빵, 과자, 라면, 국수등의 2차상품의 원료가 되고 2%만 직접 음식을 해먹는다면 밀의 식량자급률은 50%가 된다.


 통계청의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중 밀가루소비가 1년에 1.4Kg이라는 항목은 동네 아주머니도 갸우뚱할만한 수치다. (동네 아주머니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아마도 통계청에서 통계를 낼 때 각 가정에서 직접 밀가루 형태로 구입하여 전 부쳐먹고 수제비 해먹는 양만 계산한 듯 하다. (어쩌면 밀가루 생산업체에서 자료만 받아 빈칸만 매년 채워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계산한다면 프랑스인의 1인단 연간 밀가루 소비도 1Kg이 안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통상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밀가루 소비량은 30-40Kg선으로 생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밀의 99%는 수입이니 관세청 자료를 확인하면 통관기준 연간 밀 소비량을 알 수 있지 않을까? 2009년 9월 월간 총 식품 및 산동물 수입액은 11억달러, 이중 곡식 및 곡식 가공품은 2억8천만 달러, 동물사료 수입액은 1억4천만 달러다. 연간 밀 수입액은? 글쎄, 국내 3대 제분업체 자료를 찾아봐야 될까?


 결국 통계청에서 쓸만한 자료를 얻지 못하고 국제식량농업기구 (www.fao.org) 를 방문한다. (세상 참 좋아졌다) 생산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 농업은 쌀이 1위, 채소류가 2위다. 생산액으로는 쌀, 돼지고기, 채소, 우유, 쇠고기, 달걀의 순이다. 여기서 돼지고기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삼겹살을 안 먹어야 된다. (너는 어쩌느냐고 묻지 마시라. 나는 철들고부터 콜라를 안마셨고, 지금은 술, 담배, 커피, 삼겹살 다 안 먹는다. ㅎㅎㅎ) 우리나라 돼지사육농가의 1년 소득은 여름한철 삼겹살 가격이 좌우한다. 원래 우리나라는 독일처럼 돼지를 평상시에 먹는 나라가 아니다. 평상시 당신의 식탁을 보라. 돼지고기는 김치찌개에 조금 혹은 햄이나 소세지 정도가 아닐까? 옛날에는 돼지 한 마리를 잡으면 머리부터 발까지 껍질부터 내장까지 한번에 다 먹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에 삼겹살에 소주 문화가 대부분 국민의 중요한 외식문화로 자리잡으며 돼지고기가 우리농업의 생산량 2위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제는 경제성장으로 돈이 있게되자 우리나라는 유럽등지에서 삼겹살을 싹쓸이 해오고 있다. 반면에 돼지의 삼겹살 이외의 부위는 햄이나 소세지용으로 헐값에 팔려나간다. 이 과정에서 앞다리살이 삼겹살로 둔갑하고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하고 살코기와 비계를 붙여서 삼겹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삼겹살 이야기는 그만하고, 국제식량농업기구 통계(faostat.fao.org)의 무역(trade) 항목에서 남한을 조회해보자. 우리는 2007년 한해동안 857만톤의 옥수수, 317만톤의 밀을 수입했다. 참고로 옥수수는 사료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기에 수입량은 1위를 차지한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옥수수, 돼지고기, 밀의 순이다. (생산액 2위인 돼지고기가 수입액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주식은 쌀이 아니라 돼지라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하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 4800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한해동안 178Kg의 옥수수와 66Kg의 밀을 수입했다. 여기에 국내 생산분까지 더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곡식은 옥수수, 쌀, 밀의 순이다. 참고로 66Kg은 그동안 알려졌던 우리 국민의 연간 밀소비량보다 꽤 많은 양이다. 물론 그 중 일부는 초코파이나 신라면으로 변해 다시 국외로 나가기도 할 것이다.


 먼길을 돌아왔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밀의 중요성중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밀은 이제 쌀에 이은 우리의 주식이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이제는 먹지도 않는 보리에 대한 통계는 열심히 내면서 정작 밀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쌀 자급률은 100-110% 사이로, 밀 자급률은 약 1%선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고민하는 지점은 국내 쌀 자급률을 90-95%로 낮추고, 그 이상으로 밀 자급률을 높여 농업을 살릴 수는 없는가 하는 점이다.


 국내 쌀 자급률을 낮춰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매년 가을이면 으레 쌀값 폭락과 농민들의 논 갈아엎기, 벼 야적, 불태우기와 같은 우울한 뉴스를 보게된다. 그런데 쌀 소비를 늘릴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국민들이 안 먹는다. 이명박이 쌀라면 쌀국수 얘기하는 것은 개소리다. 대북지원은 쌀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농산물은 생산량이나 수요량의 적은 변화에도 가격이 변화가 크다. 쌀 생산을 줄여 쌀 자급률을 10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맞춘다면 쌀 가격은 자연히 올라가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제 과거처럼 저임금을 유지하기 위해 쌀가격을 안정시켜야 되는 상황이 아니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농민을 희생시켜 도시 사람들이 이득을 취해왔던 관계를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이제는 역전시켜야 된다. 그러면 매년 모자라는 쌀은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하지 말라. 쌀 의무수입물량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를 하건 말건 일정한 양의 쌀을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밀의 자급률을 높여야 하는가? 첫째 국내에 엄청난 수요가 있고, 그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만 우리밀로 대체하더라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꼴지를 하고 있으면 성적이 올라갈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밀은 대부분 겨울밀인데, 이는 쌀 농사를 끝낸 후 2모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농지 확보가 필요가 없고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제는 밀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얘기와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수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얘기다. 밀의 추가 재배는 어렵지 않기에 관건은 우리밀의 수요를 늘리는 것이다. 나같은 놈들만 먹어서는 소용이 없을테니 대중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안전성, 맛, 가격의 세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밀은 대개 통밀이나 밀가루 형태보다는 빵, 라면, 과자, 국수등의 형태로 소비되는 양이 많기에 경쟁력 있는 우리밀 제품의 출시가 필요하다.


 먼저 우리밀의 가격인데 현재 우리밀은 수입밀의 1.8배 가량의 가격에 팔린다고 한다. 쌀은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가격차이라면 수요가 당연히 없다. 하지만 밀은 다른 제품의 형태로 팔리고 각 제품의 원가중 밀가격은 적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차는 원료의 가격차보다 적을 수가 있다. 물론 이 가격차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 유용한 대안은 쌀 재배 농민이 밀로 전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시행중이라 한다)


 다음은 우리밀의 안전성이다. 우리밀은 통상 겨울밀이기에 해충의 피해가 적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입밀 역시 봄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봄밀과 겨울밀이 섞여 있기에 우리밀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밀의 안정성은 다른 부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밀을 수입하는 경우 통밀을 수입하는 것보다 통밀을 깎아 제분한 밀가루 형태로 수입하는 것이 부피가 적기에 운송비가 적게 든다. 그런데 통밀 상태에서는 조건만 좋으면 1-2년도 보관할 수 있지만 밀가루 상태에서는 보관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밀가루 상태로 빻은 후 배에 실려 우리나라에 올 때까지 보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과정을 거칠 것이 분명하다. 이와 같은 부분에서 우리밀의 상대적인 안전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음으로 우리밀의 최종선택을 좌우하는 각각의 상품의 개발 여부이다. 거의 없어져 가던 우리밀이 그 명맥이라도 유지하게 된 것은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 우리밀농협 (www.우리밀농협.kr), 주식회사 우리밀 (www.woorimil.co.kr)의 역할이 컸다. 즉, 우리밀 농협은 우리밀의 생산과 수매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주식회사 우리밀은 우리밀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런데 사실 우리밀 관련 상품은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특히 우리밀 빵은 상품 특성상 판매되는 곳이 생협등의 매장을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려웠다. 어떤 곳에서는 우리밀 짜장면집도 있다지만, 동네 빵집이나 중국집에서 우리밀을 쓴다고 하면 당장은 믿기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롯데나 농심, 빠리바게뜨나 뚜레쥬르의 결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빠리바게뜨에 가면 2000원하는 우리밀 식빵이나 한 개 900원하는 우리밀 크림빵이 있는데 (다른 우리밀 빵도 여러 가지 있다), 가격이나 맛에서 수입곡물로 만든 빵과 큰 차이가 없다. (뚜레쥬르 우리밀우리쌀식빵은 3500원) 동네 빵집에는 미안하지만 당장은 빠리바게뜨에서 우리밀 빵을 자꾸 사서 더 많은 우리밀 빵을 가져다 놓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직접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물론 논을 사서 쌀농사를 포기하고 밀농사를 하는 것인데, 당장 실천하기는 좀 어렵다. 뜻있는 사람들이 농업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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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벙어리새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살고 있지만 가끔은 생각이 난다.

 

피흘리며 대열의 뒤로 빠지는 나를 보며 깜짝 놀라던 여학생의 표정도, 처음보는 남자애를 몇일씩 재워주었던 어느 노동조합에서 일한다던 누님도, 시멘트 바닥에서 신문지 한장 덮고 자던 날 더럽게도 추웠던 기억도, 흩어지기전 마지막으로 모인 강의실에서 불렀던 투쟁가 가락도.

 

언덕에서 미끄러져 생긴 흉터는 이제 찾아볼수도 없지만, 머릿속의 기억은 지워지지가 않고 가끔씩 생각난다.

 

현대사의 거친 물살의 가장자리에 잠깐 발을 담궜던 나도 이런데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지나온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에게 오일팔 민주화운동이, 사삼항쟁이, 여순이 그리고 일제가 엊그제처럼 생생하다해도 이상할 것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지은이인 류춘도님에게 한국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고문끝에 폐인이된 친구의 얼굴을, 죽기 직전의 자신을 구해준 미군 상사의 얼굴을 그리고 수많은 다른 얼굴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은 당사국 민중들에게는 너무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조선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민중들의 삶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우리뿐 아니라 미군이나 인민해방군의 고통과 희생도 말로 다 할 수 없다. 내가 있는 이 땅 아래엔 너무도 큰 한이 묻혀있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그 때와 같은 굶주림과 가난 극단적인 야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그 때의 그 한이 아직도, 혹은 새로운 한이 커나가는 것 같다. 자살공격을 하는 이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통이, 휴전선의 존재가, 구조조정과 실업이 다음세대에서는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역사가 되었으면 한다.

 

만천원/류춘도/당대/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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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출산파업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임신 가능한 여성 1명당 1.16명이라고 한다.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떠들썩 하기도 했다. 비록 한 때였지만. 내 생각에는 1.16명도 많이 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성적으로는 하나도 많지만 그래도 자식하나는 있어야지 하는 생각, 어른들의 바람, 하룻밤의 실수, 뭐 이런 비 이성적인 요소들이 결합해 그나마 1.16이라도 나오지 않았을까?

 

현재 결혼적령기를 맞고 있는 70-80년대에 난 세대들의 앞에 놓인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 대부분의 또래들 처럼 대학을 졸업했으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나마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결혼을 하려면 먼저 살 보금자리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둘이서 악착같이 모아도 서울근교 허름한 아파트 전세를 얻기가 힘들다. 물론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3구 (강남, 서초, 송파)나 신축 브랜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집안의 도움을 얻지 않는한 불가능 하다. 부모세대들은 집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집값이 올라 저절로 노후대책이 해결되었지만 우리들에게는 불가능 하다. 이런 상황에서 실수로 아이라도 하나 덜컥 생긴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부모에게 아이를 맞기지 않으면 맞벌이가 불가능 해진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필요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막대한 교육비를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하기 때문에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 이럴 때 가족 구성원중 한 명이라도 큰병에 걸리거나 직장에서 밀려난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의 10억 만들기 열풍은 이런 혈실을 반영한 것이다.

 

나는 우리사회가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주택가격안정, 교육개혁, 사회안전망 확충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 수십년을 지속해온 선성장 후분배라는 거짓말에 언제까지 놀아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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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심기


 

밭이라고 보기 힘들게 풀이 무성하다..ㅜㅜ


 

이 녀석을 가지고 잡아채면 풀이 보는 것과 같이 잘린답니다.


 

옥수수는 거름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옥수수 모종들입니다.

너무 약해보여서 잘 자랄지 정말 걱정이 되더군요.


 

모종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물을 부어준 다음 모종을 구덩이에 넣고 흙을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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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VirtualDub

 동영상을 캡춰하고, 가지고 있는 동영상을 다른 포맷으로 변환하거나 자르고 붙이는 등의 작업을 가장 편하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무료 공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VirtualDub 입니다. 작은 프로그램의 크기와,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VirtualDub은 보기와는 달리 매우 높은 활용도를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설치는 설치를 원하는 폴더에 압축을 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코덱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MPEG, AVI등 파일간의 포맷 변환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DivX 등의 압축률이 높은 코덱이 많이 등장했기 떄문에, 이들 코덱으로 인코딩하여 MPEG 보다 30% 이상 파일의 크기가 작은 AVI 파일로 VirtualDub을 이용하여 변환이 가능합니다. 물론 DivX 등의 포맷으로 가진 파일을 거꾸로 MPEG 파일로 변환하여 비디오CD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동영상의 사운드를 추출해낼 수 있고 더빙을 할 수 있는데, 외국 영화나 시트콤의 음성 부분만을 WAV로 추출해내거나, 임의로 만든 WAV 파일을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특정 비디오의 부분을 뽑아내어 다른 비디오 파일로 저장하거나, 여러가지 비디오 파일을 합쳐서 하나의 파일로 만들기, 비디오 화면을 캡춰하여 BMP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기나, 화질이 나쁜 비디오 화면을 보정하기 위해 밝기, 대비, 크기, 선명도 조절 등의 필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비디오 편집 및 변환 프로그램으로 많은 동영상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분들께 유용한 툴입니다. 제 경우는 프리미어등 고가의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대체할만한 프리웨어를 찾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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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AVIcodec

 

AVI 형식의 동영상 파일의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AVIcodec입니다.


 AVIcodec은 AVI 확장자를 가진 정체불명의 동영상이 어떤 코덱을 사용하여 인코딩되었고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손쉽게 알아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비단 AVI파일 뿐 아니라 현재 많이 사용되는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파일의 정보 열람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선택 버튼을 클릭하여 특정 AVI파일을 지정하거나, 혹은 AVI파일들을 저장해놓은 폴더를 폴더 버튼을 클릭하여 선택하면 그 아래의 리스트 창에 AVI파일 리스트가 사용된 비디오 코덱 및, 오디오 코덱과 함께 나타납니다.

 

 

이렇게 나타난 리스트 중 특정 파일을 클릭하면 화면 아래의 정보창에 파일크기, 재생시간, 파일형식, 비디오크기, 비트레이트, 프레임 수, 비디오해상도, 사용된 비디오코덱, 오디오크기, 비트레이트, 샘플링레이트, 오디오 채널수, 오디오코덱 등의 파일 속성이 상세하게 나타납니다. 정보창 옆에는 각각 웹 버튼이 자리잡고 있어 해당 코덱의 제작/배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가능하여 업데이트 여부를 알아보기가 용이합니다.

 

 한편 코덱&필터 탭을 클릭하면 현재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코덱의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코덱들은 비디오, 오디오, DirectShow, DirectX미디어와 같은 항목별로 분류하여 표시가 가능하여 자신의 시스템에 어떤 코덱이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기에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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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바닥 (badak)

 

국산 동영상 인코더로서 최근 PDA용 동영상 제작 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바닥(Badak)입니다.

 

1. 동영상 파일의 용량을 간단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파일 형식의 변환이 가능합니다.

   가령 디카로 찍은 동영상을 컴퓨터에서 재생가능한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mov를 mpeg, 혹은 xvid로 변환한다.)


설치과정은 단순한 대상폴더에 압축을 해제하는 과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윈도의 레지스트리를 변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삭제를 할때는 압축을 해제한 폴더를 삭제하기만 하면 됩니다.

실행을 하면 별도의 옵션설정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인코딩할 동영상을 파일 목록에 추가하여 아래쪽에 있는 "작업 시작"버튼을 클릭하는 것 만으로 동영상 인코딩 작업이 끝나므로 인터페이스 및 사용 방법이 매우 간편합니다. 또한 인코딩 시작을 하면 설치폴더에 생성되는 convert.bat파일을 사용해 인코딩 중간에 인코딩을 멈추고 중간결과물을 재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인코딩이 끝나면 컴퓨터의 전원을 끄거나 알림 메세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편리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닥은 별도로 제공하는 MENCODER용 코덱모음을 설치하는 경우 rm, wmv9, vp6, mov와 같은 동영상 파일포맷으로의 인코딩도 가능하며, 인코딩 작업시에 동영상 파일을 두번 스캐닝하여 비트레이트 분배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는(대신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2pass 인코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코딩대상 동영상이 있는 폴더에 동영상과 같은 이름의 자막파일(.smi)이 있는 경우 자막까지 함께 인코딩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테스트용 동영상(672x288, XVID, AC3)을 기본옵션 상태에서 인코딩해본 결과 용량이 약 1/10로 압축되어 인코딩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인코딩 후 : 320x240, DIVX, MP3)

바닥은 최근 PDA용 동영상 제작 툴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프레임레이트(FPS)와 같은 기본 환경 설정이 PDA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으며 2.35:1과 같은 폭이 너무 긴 동영상의 경우 PDA에서 재생이 자연스럽도록 적당히 잘라주고 위아래에 검은 여백을 넣어 화면폭도 조정하고 자막표시공간도 확보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중 발생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작사의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편한 기능의 동영상 인코더를 원하던 사용자나 기존의 동영상들을 PDA를 사용해 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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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났어요!

제 기억으로 3-4일이면 싹이 났던 것 같은데 1주일 후에도 싹이 않나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중국콩이라서 그런가 하고 어머니께 물어보니 수입한 콩중에서 열처리를 한 것들은 싹이 안날 수 있다더군요.


 

싹이 안나려나 보다 하고 다시 국산콩을 얻어서 심으러 갔는데 파보니 싹이 1Cm정도씩 나있더군요. 결국 다 튼튼하게 싹이 났습니다. 보시면 한 곳에서 세개씩 났지요?

이 때쯤 솎아줬어야 했는데 싹이 났다는 것만해도 좋아서 너무 아까워 솎아주지 못해 결국 후회했습니다.


 

콩 사이사이에 풀이 덮어져 있잖아요? 처음에 흙이 너무 메말라 있어서 이렇게라도 하면 좀 나을까 해서 신경 좀 썼습니다. 처음에 싹이 좀 늦게 났던것도 땅이 메말라여서였던 때문이 아닌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붉은빛깔은 옆에 농부께서 재배하신 적상추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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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기

이 황량한 땅에 잡초라도 좀 나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자란다는 콩, 상추, 부추씨를 뿌렸습니다.

먼저 호미로 고랑과 이랑을 대충 만들고요.

 


 

고랑에는 상추 혹은 부추씨를 뿌리고 손으로 씨가 보이지 않을 만큼만 흙을 덮어주고..

이랑에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구멈 하나에 콩 세개씩을 묻고 콩두께 만큼 흙을 덮었습니다.

간격은 30Cm, 한 구덩이에 콩은 두개씩만 뿌리면 된다는 것을 욕심을 많이 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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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뭐지?

감자 심을 때를 놓치고 알타리, 얼가리, 아욱씨를 두 줄씩 뿌렸습니다.

 

그 결과 나온 녀석들 같은데 당최 어디다 뭘 뿌렸는지 생각이 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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