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상용은 왜 사느냐고 물으면 웃는다고 했던가. 뜬금없는 물음이지만  불현듯 이 물음이 나에게 떠 올랐다.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건지는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왜 사느냐고 물으니 나는 좀 난감해졌다. 나는 왜 사는 것일까? 그저 나도 생명이니 목숨이 다할때까지는 살아야 하기 때문일까? 나는 왜 사는 것일까? 나는 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물음을 던지니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 동안 매번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가를 묻기만 하고 정작 중요한 살아가는 의미에대해서는  외면하고 살아온 셈이다. 나는 지금 불현듯 떠오른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 '적절하게'가 아니라 말 그대로 '완전히'  대답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내가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가? 산다는 건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답할 수 있도록 애써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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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8 16:35 2015/03/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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