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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도로를 설설 기는 차 안에 갇혀 차가 벼랑으로 굴러떨어졌으면 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나한테 결코 일어날 것 같지않아 포기했다. 불현듯 나이든 한 동지가 "우리는 이제 빠져야지"라면서 시선을 내쪽으로 두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 저의가 무엇이던간에 나는 그 말이 백 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력감이 밀려와서 그게 하루를 넘겨 이튿 날까지 계속되자 잠시 내가 돌았나 했다.
달력을 보니 26일
1/ 주로 술상을 두고 가해지는 정치적 공격은 여전히 소리없는 폭력으로 다가온다.
내자리, 주위사람들을 가장 먼저 의식하게 된다. 나의 흐릿한 태도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변명을 낳고 또하나의 부담이 가슴에 얹힌다.
경험에 의존할 수 없다면 대담해지는 것이 최선이다.
동지의 말대로 운동을 하면서 겪는 모든 것들이 '훈련과 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가져와야 한다. 미리 준비할 수 없다면 긴장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겨주지 않아도 집요하게 달라붙고 줄기차게 노력하는 것,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해야 한다.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잘 쓰는 서술어
반듯한 신문을 받아들고 당장은 감내해야 할 것들에 머리가 무거워진다.
그것은 현실의 패배를 설명하고 있다. 이것없이 낙관과 무조건 전진을 강변하는 어떤 논리도 무의미하다. 그런데 나아갈 길을 밝혀줄 단초가, 무언가가 부족하다.
2/ 자기 손으로 벌어 먹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다고 한다.
사귀고 싶은 사람 앞에서 마저도 계산에 넣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에.
오늘 만난 두사람은 음식을 안먹고 휘젓으며 "이제 몇 살?"이라고 묻는다. 뒤이어 "너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한다. 그 앞에 "자기 손으로 벌어먹고 사는게 자존심의 문제일 때까지만" 이란 말을 나는 억지로 끼어 넣는다.
가장 도덕적이고 우월한 일이 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는 그런걸 당연한 듯이 받아 안고 사는게 새삼 우울해진다.
뻔하지 않으려면 더 예리해야 한다
대중의 가슴을 두드리는
'간명'하고 '박력'있는 선동
...항상 방문객으로 왔기에 울산이 낯설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다
유심히 차창으로 바라본 굴뚝연기와 하늘도 마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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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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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용이다... 가장 도덕적이고 우월한 일이라니...얼마든지 실수도 있고 오류도 있고 맞다는 당위앞에 은폐되는 일들도 수도없이 많다. 그냥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인거 아닐까. 당신의 말의 맥락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조금 다른일이 생각나 그냥.... 딴지를 걸고 싶었다....부가 정보
he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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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어가 구차해져버린 현실인 것은 맞죠. 그리고 누구말처럼 나홀로 푸르른 소나무일 수는 없으니까.22일 토요일 5시부터 건국대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평등노조 단결과 전진의 밤" 행사(주점)가 있습니다. 거기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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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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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손으로 벌어 먹고 사는 게...자존심의 문제라? 그런가? 난 단지 "가장 도덕적이고 우월한 일"을 위한 수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어느 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을 획득하는 게 그리 쉽지않다는 게 문제고...또한 수단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에 "적절히" 배치되어야 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건 단순히 "적절히" 배치되기가 난감하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단순히 수단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계획의 문제다. 내 주위에는 무계획적인 인간들이 너무 많다. 이러저러한 핑계와 함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