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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26
    오늘
    heesoo
  2. 2005/01/16
    잠깐 휴식(3)
    heesoo
  3. 2005/01/09
    울산...다시 서울
    heesoo

오늘

언 도로를 설설 기는 차 안에 갇혀 차가 벼랑으로 굴러떨어졌으면 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나한테 결코 일어날 것 같지않아 포기했다. 불현듯 나이든 한 동지가 "우리는 이제 빠져야지"라면서 시선을 내쪽으로 두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 저의가 무엇이던간에 나는 그 말이 백 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력감이 밀려와서 그게 하루를 넘겨 이튿 날까지 계속되자 잠시 내가 돌았나 했다.

달력을 보니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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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휴식

1/ 주로 술상을 두고 가해지는 정치적 공격은 여전히 소리없는 폭력으로 다가온다.

내자리, 주위사람들을 가장 먼저 의식하게 된다. 나의 흐릿한 태도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변명을 낳고 또하나의 부담이 가슴에 얹힌다.

경험에 의존할 수 없다면 대담해지는 것이 최선이다.

동지의 말대로 운동을 하면서 겪는 모든 것들이 '훈련과 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가져와야 한다. 미리 준비할 수 없다면 긴장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겨주지 않아도 집요하게 달라붙고 줄기차게 노력하는 것,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해야 한다.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잘 쓰는 서술어

  

반듯한 신문을 받아들고 당장은 감내해야 할 것들에 머리가 무거워진다. 

그것은 현실의 패배를 설명하고 있다. 이것없이 낙관과 무조건 전진을 강변하는 어떤 논리도 무의미하다. 그런데 나아갈 길을 밝혀줄 단초가, 무언가가 부족하다.

 

2/ 자기 손으로 벌어 먹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다고 한다.  

사귀고 싶은 사람 앞에서 마저도 계산에 넣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에.

오늘 만난 두사람은 음식을 안먹고 휘젓으며 "이제 몇 살?"이라고  묻는다. 뒤이어 "너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한다. 그 앞에 "자기 손으로 벌어먹고 사는게 자존심의 문제일 때까지만" 이란 말을 나는 억지로 끼어 넣는다. 

가장 도덕적이고 우월한 일이 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는 그런걸 당연한 듯이 받아 안고 사는게 새삼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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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다시 서울

뻔하지 않으려면 더 예리해야 한다  

대중의 가슴을 두드리는

'간명'하고 '박력'있는 선동

 

...항상 방문객으로 왔기에 울산이 낯설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다

유심히 차창으로 바라본 굴뚝연기와 하늘도 마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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