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한정 판매, 회기동 단편선 데모 <스무살 도시의 밤>


 
"(전략)... 여하튼간 녹음을 딱 해놓고 들어보니, 집에서 한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더라. 어느새 마음은 싱숭생숭, 고개는 까닥까닥, 몸은 들썩들썩 리듬을 타고 있더라. 그래서 생각했다. 아, 이거 한번 팔아볼까...(후략)"

 

썩 듣기 괜찮은 포크 음악을 연주하던 통키타 프로젝트 [회기동 단편선]의 역시 썩 듣기 괜찮은 데모 <스무살 도시의 밤> 전격 발매!

 

입대를 한손으로 셀 수 있을만큼 남긴 난감한 시기, 3월 2일 금요일 오후 12시까지 주문을 받아 가내수공업으로 뚝딱뚝딱 만들어 빠르게 부쳐드립니다.

 

가격은 놀랍게도 한장에 썩 괜찮은 가격 "2000원" (산출 공식 : 사진용지 400원 + CD 케이스 150원 + CD-R 300원 + 검정색 프린터 잉크와 스티커 용지 150원 상당 + 인건비 1000원)

 

계좌번호로 "CD 매수*2000원 + 배송료 2000원" 입금해주시고 쪽지나, 메일 주시면 전국 어디든지 우체국을 통하여 배송해드립니다.

 

썩 괜찮은 데모를 썩 괜찮은 가격 2000원에! 이보다 더 윤리경영은 없다! 이상 회기동 단편선이었습니다.

 

 

 

<구매하기>

 

금요일 오후 12시까지만 입금 및 주문을 받습니다. 그 뒤로 입금된 돈은 입대로 인하여 환불해 드릴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입금한 뒤 싸이월드 쪽지(cyworld.com/hoegidong)나, E-mail(c4u@korea.com)으로 <입금자 이름, 받으실 주소, 주문 매수>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댁까지 우체부 아저씨가 안전하게 배달해드릴 것입니다.

 

입금하실 금액 : CD 매수*2000원 + 배송료 2000원

계좌 : 우리은행 146-723711-02-001 박종윤

 

 

 

<회기동 단편선 - 스무살 도시의 밤 데모 트랙 리스트>

 

01. 아스피린

02. 바람부는 인사동 : 10시

03. 맨발

04. 아침이 오면

05. 청바지가 걸려있는 집

06. 까마귀떼

07. 황무지

08. 추석 1

09. 서울 사람

10. 첫눈

11. 바람부는 인사동 : 21시

 

2007년 2월 28일자 대중 음악/문화 비평 웹진 '가슴' 필자 추천 싱글 - http://gaseum.co.kr/1900/1900.asp?writer_idx=799

 

cyworld.com/hoegidong 에 모시면 데모 전 곡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뮤직비디오] 맨발 / 회기동 단편선

 

piano, organ, guitar, vocal, programming, recording by 박종윤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staff 박종윤 심혜민 이진주 허민

 

06 12 24 ~ 06 12 25

 

오늘도 방구석에 빌빌대다가 무작정 맨 몸으로 나섰네

빼꼼히 문을 열고 한 두 발자국 대문 밖의 공기는 축축해

츄리닝 바지 속에 손을 넣어보니 손 끝에 걸리는 건 삼천원

가장 잽싸게 오는 버스를 타야지 괜시리 빙빙도는 생각들

 

자판기 커피를 마실까

동전 두개면 충분해

오락실에 들어갈까

동전 한개면 충분해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사람들 길가에 누워자는 사람들

어쩌면 몇년 후에 나도 저렇게 길가에 누워잘까 불안해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jinbo.net/hoegidong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데모] 까마귀떼 / 회기동 단편선

 

 

organ, guitar, vocal, recording by 박종윤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07 1 4 ~ 07 1 7

 

검붉은 깃털이 날린다 푸드덕

낮에도 보이지 않도록 까맣게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검은 새

공장 불빛으로 모인다 푸드덕

 

빨간색 날개를 달래

공장의 불이 꺼지면

노란 가방을 살거야

공장의 문이 잠기면 날아가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자른다

누군가 잘리는 소리가 푸드덕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검은 새

공장 불빛으로 모인다 오늘도

 

빨간색 날개를 달래

공장의 불이 꺼지면

노란 가방을 살거야

공장의 문이 잠기면 날아가 이 도시를 넘어

바람처럼

폭풍처럼

바람처럼

일어나 난 불온한 꿈을 꾸었어

우리가 차고 있는 족쇄를 봤어

까맣게 기름투성인 날 봤어

일어나

 

붉은 피를 흘리는 까마귀떼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jinbo.net/hoegidong

http://blog.naver.com/danpyunsu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데모] 추석 1 / 회기동 단편선

 

 

 

melodian, guitar, vocal, chorus, recording by 박종윤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06 12 31 ~ 07 1 3

 

매년 초가을 새벽께 눈 비비며

평소엔 입지도 않던 정장을 입고

아직 졸린 눈 깨지도 않은 얼굴로

방문을 가만히 밀면

누가 화낼까 어느새 휘어지게 차려진 과일이며 백숙에 고기산적

아직도 바쁜 주방을 뒤로 하고 차례가 시작된다

 

술잔 세바퀴 크게 돌리고

저분 탁탁 치면

언제나같이 병풍 뒤에서 5년전 돌아가신 어머니 나오신다

 

오래간만에 온가족 다모여서 그동안 고생밥을 맛나게 먹는 시간

실컷 떠들다 문득 맞은 편 보니 어머닌 오간데 없네

 

아무 말 없이 어데로 가신걸까

혹시 내 앞에 당신은 알고 있나요

꿈에서 본게 아니냐 키득거리며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jinbo.net/hoegidong

http://blog.naver.com/danpyunsu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데모] 바람부는 인사동 : 10시 / 회기동 단편선


guitar, organ, programming, vocal, recording by 박종윤

fx,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06 8 26 ~ 06 8 29

 

만날 수 있을까 

네가 걷던 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을까

 

만날 수 있을까 

천천히 선명해지는 흠집

 

막연한 기대감

 

추억, 저 곳 서면 

단홍색이 어울렸던 가을

 

만날 수 있을까

 

만날 수 있을까 

지금 이 문으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을까

 

바람오는 길목에서

나는 너를 찾고 있어

나는 너를 묻고 있어

나는 너를 잡고 있어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jinbo.net/hoegidong

http://blog.naver.com/danpyunsu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가사] 추석 1 / 회기동 단편선

(가사) 2006.10

 

매년 초가을 새벽께 눈 비비며

평소엔 입지도 않던 정장을 입고

아직 졸린 눈

깨지도 않은 얼굴로 방문을 가만히 밀면

누가 화낼까 어느새 휘어지게 차려진 과일이며 백숙에 고기산적

아직도 바쁜 주방을 뒤로 하고 차례는 시작된다

 

술잔 세바퀴 크게 돌리고

저분 탁탁 치면

언제나같이 병풍 뒤에서 5년전 돌아간 어머니 나오신다

 

오래간만에 온가족 다모여서 그동안 고생밥 맛나게 먹는 시간

실컷 떠들다 문득 맞은 편 보니 어머닌 오간데 없네

 

아무 말 없이 어디로 가셨을까

혹시 내 옆에 당신은 알고 있나요

꿈에서 본게 아니냐 키득거리며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데모] 청바지가 걸려있는 집 / 회기동 단편선


piano, organ, guitar, vocal, programming, recording by 박종윤

sampling,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sampling from the motion picture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박광수)"

 

06 8 26 ~ 06 8 31

 

그늘진 아침 골목길

아직은 낯설은 새벽의 어스름

매일 지나치는 대문

항상 열려있는 녹슬은 파란 철문

 

한번쯤 본 적이 있지

내가 만취한 밤

청바지를 입은 사내

헝클어진 머리카락

더러운 회색셔츠

우린 그저 웃었어

 

청바지가 걸려있는 집

난 오늘도 그 집 앞을 지나네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jinbo.net/hoegidong

http://blog.naver.com/danpyunsu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데모] 맨발 / 회기동 단편선

 

 

piano, organ, guitar, vocal, programming, recording by 박종윤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06 8 29 ~ 06 8 31

 

오늘도 방구석에 빌빌대다가 무작정 맨 몸으로 나섰네

빼꼼히 문을 열고 한 두 발자국 대문 밖의 공기는 축축해

츄리닝 바지 속에 손을 넣어보니 손 끝에 걸리는 건 삼천원

가장 잽싸게 오는 버스를 타야지 괜시리 빙빙도는 생각들

 

자판기 커피를 마실까

동전 두개면 충분해

오락실에 들어갈까

동전 한개면 충분해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사람들 길가에 누워자는 사람들

어쩌면 몇년 후에 나도 저렇게 길가에 누워잘까 불안해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http://cyworld.com/hoegidong

http://blog.naver.com/danpyunsun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