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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전복 첫 모임이야 ㅋㅋㅋ
공룡 두비 영길 지훈 예린 참석했으요.
빅공부의 역사 짚어보기
SF공부 소개
잘 나눴다.
123장은 유럽자율운동의 건반적인 소개이다.
<1장 1968년에서 자율성으로>
얘네들도 참 구리게 살았더라.
카치아피카스에 대해 아는 사람 있는가?
한국 사람과 결혼 했다더라.
신좌파의 상상력을 빌렸다가 반납했다.
*신좌파란 무엇인가.
신좌파와 구좌파를 나누는 구분은 최근 학자들의 견해인데 구좌파는 맑스주의자임이 확실.
네그리를 비판하는 이유는 운동에서 정치중심 조직중심의 맑스주의를 배척하자는 피카스의 견해인듯 하다.
허나 맑스주의를 발전시켜 새로운 정치운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시민주도운동과 신사회운동과 아우토노미아와의 다른 부분은 무엇인가. 구분짓는 이유는 뭔가.
구분의 핵심은 체제를 어찌볼 것인가 하는 시각의 차이.
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는가 아니면 체제 전복을 하는가. 인정과 불인정의 차이인가보다.
노조 정당 민족 국가의 테두리 안에서 놀면 자율주의가 아닌것이다.
*차를 마신다.
*아나키즘과 자율운동과는 어찌 다를까
총회의 구조를 얘기하는데 아나키 시스템은 어찌 진행되는가
소규모에서는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하나 지역이상의 넓은 바운더리는 어찌 할까
빈집만 해도 그릏다. 마을 규모가 된 후로 집중이 안된다.
아나키와 자율주의는 노동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다.
아나키는 노동 자체를 부정하는 경향.
아우토노미아는 이탈리아의 역사적 배경이 있다. 대 정치의 격동 속에서 발달된 노조운동의 전통에서 태동.
'체제가 없어지면 어쩔 것인가.' 라는 상정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맞다.
운동의 성공이란 먼가? 아우토노미아가 실패했다믄.
정치적으로 이탈리아가 기본적인 민주주의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 삶이 궁핍해지는 것.
이후 운동에 영향은 끼쳤으나 본국에서는 우울한 상태. 깝깝하다.
이탈리아가 정치적으로는 우울한지 모르나 또다른 사고의 전환이 있지 않았으까.
길바닥에서 너저분하게 잘 노는거랄지, 빨래도 전면에 널어 놓는달지...
현 총리 전까진 좌파였다. 지금의 총리는 '경제'를 걸고 나왔다.
언론통제, 비정규직창출, 공공서비스악화가 심해지고 있다.
그나 현총리 계속 인기 좋다.
노동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
그것 역시 구조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조를 유지하는 힘이 되고 있다.
노동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봐라.
말레이시아의 아나키스트 이야기 꽃 만발.
잘 살더라. 운동, 공부개념 없다. 초월이지.
모이면 노래하고 시를 낭송하고 뭐 그런다. 공부하고 싶기도 한데 검열이 심해 잘 못본다. 아쉽지 아니한가.
일제시대 때 떠오른다.
현실에 발 붙이지 않은 아나키스트는 낭만주의자다.
*한국에서의 신좌파운동이라면 그게 먼가?
518민중항쟁에 대한 카치아피카스의 관점은 뭔가.
그가 본 한국의 운동은 80년대인듯 한데 우리가 보는 운동의 역사는 80년대와 90년대 이후의 운동의 모양새가 확연히 다르다.
독일의 통일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분위기 타서 동독이 걍 밀어부쳤다.
우리의 통일은 어찌 이루어져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
외부에서 바라볼 때에는 내부의 결절이 보이지 않는다.
<2장 이탈리아의 아우토노미아>
*페미니즘 운동에대한 부분을 어찌 보았는가.
여성운동이 자율운동의 단초를 만들었다는 그의 시각.
'자유와 해방'의 차이. 자유는 일상의 변혁이고 해방은 공적인 권력싸움이다.
페미니즘에대한 논쟁은 늘 비슷하다.
낙태수술센터를 만들었다는 부분에 힘을 느꼈다.
배우자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한국의 의료시스템 문제 있다.
운동이 필요하다.
그나 책에서는 아우토노미아 안에서의 페미니즘 운동이 확대해석이 된 듯 하다.
최근에는 '여성화하는 것이 잉여창출을 하는 방식이 되었다.'라고 분석하듯이 저자의 시각 역시 자기 중심적이지 않는가.
이탈리아의 페미운동은 체제 안에서의 운동이였지 않은가.
예를 들어 유럽의 여성운동의 결과 가정부를 고용하는 것 처럼.
자율배경으로 보았을 때에는 체계적인 변화발전이 아닌 쟁점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 되었기 때문에 중요성을 지닌 것이 아닐까.
오히려 체제변화를 한 것은 프랑스 페미운동이였지 않을까. 저자가 체제의 전복을 말하고자 한다면 말이다.
*왜 68년이 중요한 기점이 되었을까
영화 '파리꼬뮨'을 본 적이 있다.
근데 궁금하고 끝났다.
파리꼬뮨은 68년이 아니다.
68년 유럽은 이차대전 이후로 공산과 비공산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우연찮게 비슷한 사건이 터졌다.
민중업압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거지.
그리하여 사회주의도 자본주의와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이 생겨났다.
요때 푸코 등장해주고 일상 속에서의 권력에 대한 해석, 여성이랄지, 공동체 뭐 이런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부제에 68이후라 했으니 68혁명과 이후 자율운동은 다른 색깔이라고 이해해야 하는거다.
* 페미니즘운동의 성과에 대해 자본의 논리에 의한 부분 혹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는...
정부도 기업도 교육도 수평적 구조, 여성성, 창의성을 강조하는 것. 그 논의에는 부가가치 창출, 이윤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의 논리와 의도도 있다는 것.
'혁명을 팝니다' 처럼 모든 게 자본의 잉여창출의 논리에 지배되는 측면도 있다.
<3장 독일 자율정치의 운동>
* 신좌파에서 펑크좌파로라는 표현이 있다. 펑크좌파란?
-> 안 읽은 부분이라서 그런지 ㅋㅋ 딱히 대답 안 나옴
* 부모님은 68세대, 자신은 에꼴(사립대학) 출신의 프랑스 아이. 68세대 싫어하고 국가, 관료 거부하면서 자신은 공장다니겠다 하는데
우리나라 촛불집회 보면서 왜 과격하게 안 하냐 반응 보이고, 얘 어떻게 될까? 궁금하더라...
* 노동운동하는 친구의 아이 일제고사 안 보겠다함. 하지만 아이의 진정한 결정일까? 남다른(?) 부모 만난 특권은 아닐까.
비슷한 이야기로 친구들과 논쟁한 적 있다. 부모의 역할, 부모의 가치,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 의견 차이들 있었음.
공부방에서 사례가 사회 이슈에 대한 아이의 판단과 선택에 대해 그 판단의 이유가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쉽게 판단하는 거에 너의 책임도 있는 것이다를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닌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더 중요한 거고, 그걸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구좌파가 펑크좌파를 보는 관점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경향들 많다고 보는 거 같고
로큰롤 좌파 -> 펑크좌파. 펑크좌파는 더 소수그룹 중심의 더 과격한 ... 그런 면 부각한 표현 같음.
* 빈공부 두 번째 마치며 참여자들의 이야기들...
- 책을 읽을 때 우리 사는 얘기를 해야 않을까? 예를 들어 빈집 얘기라든지. 그게 이 책에서 얘기하는 주제와도 맞는 거 같고...
- 경청하는 태도, 토론식 수업들이 좋다. 경청해 주는 분위기에서는 내 얘기도 많이 풀어낼 수 있고 그러면서 자기가 몰랐던 부분 나오면 서로 피드백 되고 좋더라는.
(종교) 공동체 들어가고 만들고 싶다는 생각 있음. 좋은 대학 안 나와서 출가도 힘들구나 생각 듦. 무소유 갈구하고 실천하고 있음.
토론이 좋은 게 한정된 자신의 생각 깰 수 있다는 거 같음.
- 청주에서 지역공동체 활동 고민하고 있고, 작업을 같이하는 공동체 하고 싶고. 시스템적으로 빈집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고 싶었었다는.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뭘 할 건데?"에 대해 풀리지 않는 게 힘들었고. 과거의 운동의 희열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는 지금의 운동을 하기 힘들다는 생각 들었고.
그래서 조직화에 대한 고민들도 있고. 내 것을 내 놓기 위해서 움직일 때가 됐고, 중요한 건 현실이기 때문에 내가 내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권위적인 조직을 버리려는 노력들 계속 필요하다는 생각 책 읽으면서 들었음.
- 빈집, 재밌어서 시작했음. 다들 안 될 거라 했지만 재밌을 거 같았음.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걸 상정해서 사람들이 안 될거라 생각하는 건 아닐까.
빈집이 어느 때는 조금은 조직적이길 바라기도 하는데, 안 되면 속상하고. 그런 걸 털어 버릴 수 있어야 할 것 같음.
책을 보면서는 정치적으로 다름은 무엇을까 고민 들었음. 빈집 사람들 정치적으로 다양한데 빈집은 어떤 형태로 정치적인 입장을 가질건가.
난 빈집이 정치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아직도 생각함. 걱정도 되고 힘들었던 건 빈집에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진 것. 그 과정에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고 이런 거 못 채우고 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 난 관심, 이해 이런 게 없으면 정치적이 될 수 없다는 생각 들고 그런 게 우리한테 필요한 게 아닐까. 공동체 더 커지면서 드러날 수 밖에 없고 다른 공동체는 이런 간극들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하기도 하고.
- 개인적으로 책 재밌게 읽었음. 지난 운동사 얘기여서 학생 때 생각들고 정리된다는 느낌도 들고. 내 삶이 무엇에 대항하는, 거기에 반대하는 방식의 운동에 지쳤고 그래서 이제는 내 삶의 변화 나은 게 아닌가 고민해서 공동체적인 삶이 제 일상의 변화이자 관심사. 제도 안에서의 변화와 밖에서의 변화 사이에서 난 체제순응적으로 산 거 아닌가. 책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대항적인 자율적 공간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빈집도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생각함. 그래서 저도 이제 대안적인 공간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생각하는데 여전히 고민됨. 길목에서 여전히 왔다갔다 살고 있다는 생각 듦.
- 자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벗어나려는 자유, 가려고 하는 자유가 그것. 공동체는 꾸려져 봐야 아는 거니까 내가 바라는 공동체는 어떨까 놓치지 않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 어떨까.
- 빈집에 와서 들어오기 전에도 만족, 지금도 만족. 다양한 방향성 만족하고 있음. 우리가 뭔가를 휘감돌아서 보여주는 그런 시기를 만나기까지는 안에서의 소통들 이해하고 서로 알아가고 다름을 수용하고 나를 보여주는 것 이런 게 열심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럴 때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게 나는 너를 모르는 거 같애. 실은 그것이 상대방의 벽과 내 벽이 동시에 있는 거니까 서로 허물어 가야 하고. 그게 허물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있고 그래서 절대 불안하지 않다는 것. 주변의 사람들이 함께 가난하다는 게 좋고 함께 살아갈 방도를 찾아가는 게 재미있음. 조금씩 서로 생활하는 방식이 신기하고 재밌음. 생활 속에서 진행되는 게 제일 흥미진진하다는 거 체감함.
이리하여 정치의 전복 1 2 3 장 이야기를 자족적으로 마치고 우리는 상을 마루로 옮겨 촛불을 켜고 술잔을 기울인다.
어렴풋하고 약간의 불만족이 오히려 만족스러운 기분 좋은 자리.
함께 생각을 나눈 사람들 고맙다.
다음 이시간 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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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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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바보쟁이. 이 것을 감춰달라 했거늘 공지를 감추었느뇨. 끙~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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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그런거였어? 쏘뤼ㅠㅠ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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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재미나게 읽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