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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11

빈가게의 점심

 

오늘 아침엔

어제 가게에 들르셨던 동네 주민이자

지음이 만든 유채나물반찬을 사가셨던

서현이 어머님께서 컵을 가지고 오셔서 아메리카노 테잌아웃을 하셨고

그 와중에 가게 바로 맞은 편 원룸건물에 사시며

동네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 아줌마가 오셔서 아메리카노랑 토스트를 드셨습니닷

매우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오전 타임에 라브와 함께 일할 살구와

부지런히 밥을 하고 카레를 지어

동네이웃이자 이발사의 팬이시자 기부계의 큰손 시금치님(드디어 닉네임을 지으셨다능!)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하다 보니 이 시간이 됐군요~00

 

채식베이스 골든커리로 만든 일식커리(야채많이 넣은 절충식)가 4000원!

매실액을 넣어서 만든 장아찌도 함께 드려요.

아메리카노 혹은 핸드드립 커피와 세트로 드시면 6000원에 후식까지!

 

 

점심상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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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사랑방 공제조합 후원주점

빈집하고 멀지 않은 서울역앞 동자동 쪽방촌에,

<동자동 사랑방>이 있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

http://cafe.daum.net/dongjasa

희공과 자전거메신저가 함께 <꿈꾸는 자전거> 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거기에도 빈고와 엇비슷한 '공제조합'이 만들어져서...

쪽방생활(월세가 빈집 분담금 보다 더 많은 걸로 압니다)을 하시는 분들이 한달에 오천원, 만원씩 출자해서... 

7개월동안 5백만원이 모였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1천만원이가 모이면...

그때부터 조합원들한테 주택마련 등을 위한 대출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관련기사 :

한겨레, “쪽방촌의 종잣돈, 희망을 빌려드려요”

노컷뉴스, "희망을 대출해드립니다"…쪽방촌에 들어선 아름다운 은행

 

이분들이 후원주점을 하시는데...

직접 준비하느라고 분주하신 모양입니다.

희공 따라다니면...

(서로 가난한 와중에도 쿠폰이 좀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쿨럭)

시간되시는 분들은 후원금은 둘째치고...

가서 같이 노는게 서로 돕는 일인 것 같아요.

 

이번주 목요일입니다.

 

직접 만드신 듯한, 세련된 웹자보 첨부합니다. ^^

 

초대장.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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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빈고 세미나 오세요 - <돈의 달인>

이번주의 빈고 세미나 이야기 꺼리는
수유+너머의 고미숙 선생의 <돈의 달인 - 호모 코뮤니타스> 입니다.
 
하승우 선생이 프레시안에 비판적인 서평을 실으면서,
http://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01022183817&section=03
빈집 얘기를 언급하는 바람에... 빈집 게시판에서 좀 화제가 됐었죠.
 
<돈의 달인 비판 글에 빈집 등장> http://binzib.net/xe/?mid=free&page=2&document_srl=21547
 
 
책 내용 중에서... 수유+너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서경재를 설명하는 부분을 발췌한 글도 있구요.
<서경재 이야기>http://binzib.net/xe/?mid=free&document_srl=21789
 
그린비 출판사 블로그에 아래 동영상도 있습니다.
서경재 스캔들 1편
글보다는 빈집과의 차이점이 더 잘 드러나는데... 빈집하고 비교해보면 재밌을 듯.
관련해서 아랫글도 재밌네요.
<청년들의 공동거주실험 보고서 - 서경재를 소개합니다> http://moontak.cafe24.com/webzine_board/32968
 <새로운 가족의 등장 - 공간으로 들여다보는 서경재> http://moontak.cafe24.com/webzine_board/32741
<마을이라는 더 큰 가족 - 성미산마을> http://moontak.cafe24.com/webzine_board/33185
 
 
아무튼....
이번주 빈고 세미나는... <돈의 달인>, 빈고, 수유+너머, 고미숙, 하승우, 공동체, 서경재, 빈집... 요런 주제로 수다나 떨어보죠.
책을 읽어오시면 좋지만,
안되면, 위의 링크들을 잘 따라가시면서 분위기 파악 정도만 하고 오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은 11월 17일 수요일 저녁 8시
장소는 빈가게입니다. ^^
참가비는 무료지만... 맥주값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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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시위, 친환경급식, 알콜중독, 최저임금, 가난한 뮤지션 등등

오늘의 프레시안은 볼 기사가 많네...

 

유럽에서 최근 가장 투쟁적인 운동은 채식주의라더니...

역시 대단하군.

 

G20 1호 시위는? 채식주의자 '알몸 시위

'"육식은 이제 그만!"…코엑스서 알몸 시위 외국인 등 2명 연행

 

속옷만 입은 채 온 몸을 파란색으로 칠한 이들은 타고 온 승합차에서 내려 '지구를 살려 주세요', '채식주의자가 되어주세요'라고 쓰인 한글과 영문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자전거 타면서 알게 된 분인데...

참 훌륭하다고할밖에...

이런데서 물건 공급받으면 좋겠다. ㅎㅎ

성북구라니... 거리도 가깝네. ㅎ

 

 

"급식만 친환경 직거래 해도 농업 강국 된다"

[인터뷰] 이빈파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 부위원장

 

'저렴한 것'을 찾게 되는데 사실 생산비가 저렴해야지 생산비나 공급가액은 그대로인데 싼 것만 취하려 하면 당연히 '비지떡'이다.

"G2B는 서울시가 각 학교에 '현물'이 아닌 '현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며 "성북구의 친환경 무상급식의 원칙은 성북구가 자치단체와 계약을 하고 그 자치단체가 조직, 관리하는 농가들이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거래'다. 성북구는 점차 현물 공급 시스템으로 바꿔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 술을 줄여야 하는데...

술집은 시작했고... ㅎㅎ

 

노숙인으로 전락한 A씨, "그 치명적 유혹에 넘어가서…

"[안종주의 '위험사회'] 알코올 중독은 또 다른 질병

 

알코올 중독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개인적 위험인 동시에 사회적 위험이다.  


 

내 대답은 이렇다.

이유는 전혀 없다.

공부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고?

그건 당신이 좋아서 한 게 아니란 말인가?

재능이 필요하다고?

좋은 재능 타고 난 것만으로도 행운인데 더 이상 뭘 바라나?

 

중간에 나오는 노동자들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얘기가...

상식이 되면 좋겠다.

빈가게에서도 적용을? ㅎㅎ

마침 라봉이 올려준 글...  <자전거 메신저는 가격을 차별합니다.>

 

"교수 월급이 청소부보다 많아야 할 이유, 과연 있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최저임금 심의위원들이여, 자기 월급부터 공개하길"


대학 청소부가 1시간 노동하는 것과 대학 교수가 1시간 노동하는 것 중 어떤 노동이 더 힘겨운 것일까?

아마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이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 중 어떤 것이 더 힘겨운가를 가리는 건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질문에 '모두가 수긍할 만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소부의 노동이 교수의 노동보다 하찮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이들은 없다.

당연한 것처럼 보였던 현실은 이제 다르게 보인다. 실제로 필자가 대학의 청소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싸움을 시작한 현장에서 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해본 적이 있다. 어떤 노동자가 곧바로 이렇게 답했다. "대학 총장님 월급이 우리보다 10배는 더 높을 텐데, 그 분이나 우리나 점심은 똑같이 5000원씩 내고 먹어요. 이건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그렇다. 이건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서 맨 처음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청소부의 노동과 교수의 노동 중 무엇이 더 힘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데, 어째서 이들이 하는 노동의 대가, 즉 임금은 4~10배 이상 차이가 난단 말인가? 그리고 이들의 노동 시간에서도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 도대체 이토록 과도한 임금 격차가 정당하다는 것을 누가 결정했단 말인가? 청소부의 시계와 교수의 시계는 돌아가는 속도가 다르단 말인가?

매년 한국의 법정 최저임금 교섭이 이뤄지는 최저임금 심의위원회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해마다 최저임금 교섭의 양태는 다음과 같이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동결 또는 삭감을 주장하고, 근로자위원은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린다. 그러다가 교섭시한 마감이 임박하면 결국 최저임금 결정의 키를 쥐는 쪽은 공익위원들이 된다.

그런데 현재 공익위원 9명의 구성을 살펴보면, 현직 대학 교수가 무려 7명이나 된다. 그나마 나머지 2명 중 1명은 전직 대학 총장이다. 참으로 웃기지 않은가? 대학 청소부들의 임금 수준을, 그들보다 수배 많은 임금을 받는 대학 교수들이 결정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교섭을 할 때, 먼저 심의위원들 급여명세서부터 떳떳하게 공개하고 나서 시작하자고 해야 하지 않을까? (주로 교수직을 맡고 있는 공익위원들께서도 너무 상심하진 마시라. 여러분들의 임금수준 못지않게 사용자위원들의 연봉은 훨씬 더 높을 테니 말이다.)


 

"절룩거리네"의 가수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이리 저리 기사들을 꽤 찾아 읽으면서 참 여러 생각이 들었다.

같이 살았다면...

연봉 1000만원이 안돼도...

고기 반찬은 아니어도 라면 대신에... 더 싼 가격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밥 나눠 먹으며 살 수 있었을텐데...

혼자사는 지하 단칸방에서 쓰러진지 30시간만에 발견되게 하지는 않았을 수 있을텐데...

괜히 미안하고 울적했다.

늦었지만 전집이라도 구매해서 빈가게에서 1주일 내내 틀어 놓고 싶다.

 

'달빛요정'의 슬픈 유언…"도토리 싫어. 고기가 좋아!"

[분석] '달빛요정' 도토리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그는 "더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어서 히트를 쳐야 노후 보장이 되고 그럴 텐데, 지금은 이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내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강조하면서. 돈이 많이 벌리는 음악보단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택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선택의 기회비용이 뮤지션으로서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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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가게 뉴스레터 6호] 조만간 오픈!

약속했던 날짜는

11월 1일이었지만

오늘은 2일. 아니 3일. ㅡ,.ㅜ;;

 

저는 지금 허리에 황토찜질팩을 붙이고 다닙니다.

이게 얼릉 나아야 할텐데...

일도 일이지만, 지난 주말에 있었던 팔당 고구마캐기 작업과 다음날 빈마을 운동회에서

문제의 고무줄 뛰기로 인해 그 사이 간당간당하게 척추를 지탱하던 근육들이

완죤히 나자빠지신 이유입니다....

 

그렇습니다. 가게 오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가게 오픈만을 향해 달릴 수는 없으므로,

이러 저러하게 각자 다양한 일정들에 부대끼며 조금씩

조금씩 가게를 꾸며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다급한 마음과는 달리

하늘만 쳐다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늘이 넘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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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ㅔ 우 ㅓㄹ 아~ ㄴㅔ 우 ㅓㄹ아~~

 

케헴. 하여간

11월 5일 오픈 기념 파티를 하겠노라 여기 저기 알렸건만,

그 때쯤 오픈하면 다행... 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인지라..

아니 8일 오픈하자고 했던 이번주의 각오도 서서히 접어지는 추세라

일단 오픈일을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쯤엔 그래도 가게 모양새를 갖추겠거니 싶어

11월 13일 토요일에 오프닝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 번,,,

 

11월 13일 토요일, 오픈파티합니다!!

 

 

 

좀 있으면 가게 공사 시작한지 어언 1달...

그사이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요~

방에 보일러도 떼보고 했답니다.

 

우짜뜬, 사람들이 지금 무척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것만 전합니다.

 

그러는지 마는지, 사람들은 가게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무척 궁금한가봐요.

맨날 쳐다보고 가는데, 별다른 변화가 안 보여서 답답하기도 할 거에요.

 


"아직도 공사하나?"

 

"그러게.. 0하나씩 다 만드네..."

 

<포토에세이>

 

10/26~11/2  "초조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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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방구석에 쳐박혀 우리는 길고 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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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이야기들... 복잡하고 어렵고 머리 아프지만 아주 중요한,,, 그런 이야기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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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칠판 뺑끼. ㅋ

이미 가게 안쪽 방은 회의실로 손색이 없다능~

 

비로소 우리가 꿈꾸는 가게의 시스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출자는 어떻게 하고, 운영위원은 누가 될 수 있는지,

조합원이 가게의 진짜 주인이 될라믄 그 구조는 어찌되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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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내용이 담긴 

어마어마한 찌라시가 조만간 나옵니다.

조금 숨을 돌리시고

긴장하시고.... ㅋㅋ

 

 

여튼,

양군의 조명 설비가 본격화

말랴의 나무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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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어요. 선반, 책꽂이, 책상..

그렇게 보내는 시간동안 가게는

가득 쌓인 나무먼지들만큼 빽빽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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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문짝에 천을 붙여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흘끗 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아직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밤에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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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공지+++

 

지금껏 많은 분들께서 각종 천들을 비롯, 무릎담요, 냄비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욧~~ 현금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제 낼모레쯤부턴 가게에 필요한 물건들을 

막 사려고 합니다.

카레담을 접시(지름 24~26센티 쯤 되는 동그란 사기접시)

커피와 음료 담을 컵,

유리 티팟

그밖에

칼, 도마, 국자, 나무주걱

숟가락, 젓가락, 포크

큰 솥, 후라이팬,

압력밥솥, 전기밥솥

핸드드립할 커피 용구들(드립포트, 드립서버, 도자기드리퍼, 종이필터, 핸드밀)

양은냄비

의자

방석과 쿠션 만들 천

등등이요.

 

혹시나 한 두 개라도, 작은 양이라도

가게에 보태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찜!!! 을 외쳐주세요~

자, 자, 이제 곧 저희 막

돈 씁니다!!

물품 배송이 걱정되시면, 착불로 가게 주소로 부쳐버리셔도 굳~

 

부탁드려욧~

 

 

 

이제 곧 오픈합니다~~~~

 

 

해방촌 일놀이터 가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22-1

070)8478-1968 // 긴급연락은) 공일공 이사오오 팔구오오

계좌 ) 기업은행 272-026686-04-026 빈가게(구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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