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0/10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0/23
    빈가게는 작업중(2)
    손님들
  2. 2010/10/22
    [빈가게 뉴스레터 5호]오호! 드디어 뉴스레터 오호가 발간되었습니다(1)
    디온
  3. 2010/10/13
    [빈가게 뉴스레터 4호] 빈가게를 공개합니다
    디온
  4. 2010/10/07
    빈가게 뉴스레터 3호(3)
    디온

빈가게는 작업중

페인트칠에 버닝중날로 가게가 이뻐지고 있어요.

입구엔 젯소만 칠해두고 아직 색을 입히지 않았는데도

문앞부터 환해진 느낌...

방은 얼추 색칠 작업이 마무..리? 맞나

방에다가 달 나무 혹은 플라스틱을 된,옛날 중국집에서 쓰던 발!

구함... 바람에 달그락 소리가 날 거 같은 발...

강렬한 색깔이 있는 거면 더 좋겠음

 

 

컴터가 바보라서 사진 올리고 글 쓰는 데에 힘들어서 요 정도만...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빈가게 뉴스레터 5호]오호! 드디어 뉴스레터 오호가 발간되었습니다

벌써, 5호입니다.

다 같이 외쳐봅시다. "오호, 놀랍도다!"

그간의 밀린 소식과 함께

저번처럼 포토 에세이를 하나씩 올려보려 합니다.

 

<지난주 대강>

 

한 열흘만에 소식 겨우 올리는 듯.

그 사이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

빈가게는 떠듬떠듬 수상하게 변해가고...(스킨캐어/숙변제거/색조화장... 등)

 

이를테면

유리창이 투명해져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주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고

몇 개 주어온 의자들 덕에 커피 한 잔 마시기에 적당한 자리가 생겼고

부엌 벽에 붙어있던 수납장을 BAR로 활용함에 따라, 드디어

커피 BAR가 생기고 손님들도 둘러앉아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시작한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제네는 도대체 뭐 하는 거래?"라는 시선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참... ^^;;

 

착한 프리맨과 그 친구분이 오셔서 가게 안쪽 전기선들을 싹 갈아주심으로써

뭐랄까, 숙변제거를 한 것 같은 시원하고 말끔한 상태가 되기도 했고

제가 조명기구들을 갯수맞춰 새로 사오는 동안

말랴와 도영은 노가리를 까면서 나무작업, 조명작업, 전기작업 전반에 대하여 점검하고

한 쪽에서는 달군이 남은 페인트칠을 위한 조색작업을,

또 한 쪽에서는 지음이 주류도매 업체 찾기를,

그리고 또 한 쪽에서는 살구가 열심히 천조각 모음을 하였고

라브는 드디어 사업자등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주류 카드를 발급받는 등 진짜 사장이 되셨고요.

 

 

숨가쁜 하루 하루..

한 주 동안, 모두들 수고 하였습니다.


 

<포토에세이 : 공간의 흔적 >

 

모든 건물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구나 집기 등을 모두 거둬내 사방이 벽과 유리밖에 없는

그야말로 텅 빈 공간에조차 언제나 삶의 흔적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텅 빈 공간에서야말로, 가득 채워졌을 때는 흔히 드러나지 않았던

어떤 자국들이 무심결에 남겨지는 곳이 아닐까..

 

우리가 발견한 공간도 그런 흔적을 몸에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

 

 

 

 

하나. 캬라멜 색 눈물_ 20101012

 

이곳은 한 때 게임머니를 생산해서 파는 공장이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살림 다용도 세척제를 뿌렸을 뿐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꼭 이렇게, 새로 온 자들이 먼저 있던 자들의 흔적을 지울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없지만...

그것은 캬라멜 색의 니코틴 눈물,

그런 것은 좀...

 

(나 담배 끊었거든. ㅋ)

 

 

모두 과거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섰다.

이른바 스킨캐어!

 

도,

미,

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자,

그들은 강력히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게임머니 공장 이전에 중화요리집.

부엌 입구 천장을 검게 뒤덮었던 저것은 동물성 지방으로 사료되는 어떤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이제는 잊혀져야 할

오래 전 기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물을 닦았다.

 

천장 부분은 특별히 각질을 제거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와 함께 수고한 친구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간의 선물>

 

지금껏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빠진 분들이 있을지... 하여간 기억나는대로 올려봅니다.

 

  프리맨과 그의 친구님 - 전기공사 해주셨어요. 흑흑... 무한 감사!

  데반을 통해 어떤 분께서 어린 쑥차 및 여러 차들을 선물로...

  라브의 동생님, 물결무늬 홍찻잔과 레몬스퀴저를,

  라브가 핸드밀, 전기오븐, 의자 등을,

  원상호님 테이블쏘 등 공구 대여,

  민중의집에서 사다리 대여,

  우마네에서도 사다리 대여,

  미나님의 노트북 기증,

  슈아님께서 페인트값 20만원 출자,

  홍지님의 커피머신 출자 약속,

  마토, 정재윤, rydialee님께서 쿠션 및 방석 만들 천들 기증 약속해주셨어요.

  희망내일님께서 게시판을 통해 1만원 후원 약속해주셨어요.

 

 

흑흑.

너무들 고맙 고맙~~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기다려요. ㅎ

지금 당장 급한 건,,, 일단,,,

냄비, 후라이팬, 밀크팬, 국자, 칼, 도마 등 주방용품 일체,

의자, 복합기, 빔프로젝터 등 사무기기에요.

 

급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은,

음향 용품들과 데코할 각종 소품들!!

그리고,

후원금도 좋아요. ㅋ

 

후원 혹은 출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계좌로...

272-026686-04-026 빈가게(구민희)

 

201010211615.jpg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빈가게 뉴스레터 4호] 빈가게를 공개합니다

빈가게 뉴스레터 4호

 

약속했던 대로,

빈가게 뉴스레터 4호에서는 가게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고저 합니다. 케케

벌써 몇몇 분들이 다녀가셨고요ㅡ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시기로,,, 또 물품 기증을 해 주시기로... 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ㅎㅎ

 

드디어 공개!

 

빈가게 1호점의 모습입니다.

정말 텅 비어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물청소, 페인트칠, 전기공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계약을 마치고, 지난 한 주간 저희의 모습입니다.

 

 

 여기가 거긴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넓은 홀과 뒤로 보이는 너얼븐 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짜잔~

분홍 페인트가 칠해진 부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화장실로 통하는 비밀복도. 후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걸 어떻게 바꾼다....

 

전문용어로 도끼다시? 바닥에

니코틴 때가 묻은 벽과 천정,

그리고 휑하고 썰렁한 문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벽면에 검은 부분은 진짜 검은 때가 묻은 거임. ㅡ,.ㅡ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맨날 모여 수다를 떨었드랬어요.

 

이거 하루에 3만원씩 까먹는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간은 필요한 법.

서로가 서로에게 좀더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씩 마음을 맞춰가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수도 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에 모여 술도 마시며

언제 뭘 할꺼인지 논의도 하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닥에 그림도 그리고,

자- 자- 이뤃게 하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리문에 붙은 시트지도 떼어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 셔터도 열어보고,

문짝도 떼어보고,

아--- 이 묵은 때를 언제 다 뺏기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 바닥엔 하나 둘 마스킹테잎이 붙었고

저는 구석에서 커피도 볶았답니다.

사업자등록을 준비하는 친구는 위생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부엌 천장을 떼어내고 초배지도 발랐어요.

그 와중에 몇몇 친구들이 인테리어와 전기공사를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한 주가 휘리릭~ 흘렀습니다.

 

날마다 가게 구석에서 같이 커피를 내려마시며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이렇게 한 걸음씩 길을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길을 찾아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뿐이지만 너무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조금은 고생스럽지만 아주 행복합니다.

꼭 재미난 가게 만들 거에요.

 

개봉박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빈가게로...

어서오세요~

 

 

 

빈가게 ) 070-8748-1968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22-1

 

입니다.^------------^

 

 

 

덧) 몇일 간 제 핸펀이 잠수를.... 연락 바로 못 드린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낮에는 빈가게로, 밤에는 빈집으로 연락 주시면 바로 전화 받을게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빈가게 뉴스레터 3호

3호 맞나? ㅡ,.ㅡ

크흠..

 

오랜만에 뉴스레터를 씁니다.

빈가게가,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은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한 열흘 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능. ㅎㅎ

 

아무튼, 이제 가게에 문을 따고 그야말로 빈 가게에서

매일 아침 10시에 미팅을 하고 있어요.

무려 아침 10시에 말이죠.

동네 주민들도 계속 가게 앞을 기웃거리며 관심을 보여주시는데요.

아침마다 좀비같은 젊은이들이 가게로 슬슬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영 궁금하신 듯...

날마다 한 두 분은 가게 안으로 스윽- 들어오셔서 말을 걸어오십니다.

"여기 뭐 할거에요?"

"아이고 젊네!"

 

 

어제는 열쇠 없는 셔터 자물쇠를 쇠톱으로 자르고

오늘은 유리문에 붙어있는 비닐 시트를 제거,

물청소도 하고 말이죠.

 

그 와중에 10월 7일 현재,

빈집 방문객 미스터리  엘 군과

제프와 제프 친구가 놀러 왔구요...

손님께 커피를 드리려고 막 갈았는데

커피 필터가 없어서... 난감한 커피를 드렸다능. 죄송. ㅎㅎ

그리고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무려

디디와 홍진이 다녀갔더군요.

호오---

오늘 밤이 기대됩니다. ㅎㅎ

하여간, 이제 일을 벌이고 말았으니 자주 놀러오십사...

 

 

<빈가게 듸자인의 세계>

현재 가게의 아트디렉터는 '달군'님.

"이번 주 내로 설계도면 나오겠지?" 하며 매우 압박을 드리고 있는 중.

 

오가는 사람마다 빨간색! 파란색! 색 칠하지 마! 등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어 더 고심일 듯.

아무튼 빈가게는 빈가게인 만큼,

모든 것을 가급적 돈 안들이고 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도저히 못 쓰겠다던 중국집 샷시 유리문도 오늘 때를 벳기고 보니

아주 맘에 드는군여. ㅋㅋ

여러분, 가게가 완성되면 여러분의 상상 이상의 그 무엇이 탄생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도 함께,,,

십시일반으로, 다음과 같은 물건 혹은 일손 있으시면 함께 해주세요!

 

 

소박하고 깨끗하고, 옛날에 사두었으나 쓰지 않고 모셔둔 그릇들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완전 대 환영!

 

 

그밖에도...

카레밥을 낼 접시와

국수를 낼 국수그릇,

빵 한 조각을 낼 작은 접시,

깨끗한 나무 숟가락, 젓가락,

이런 것들을 담을 쟁반들...

칼, 빵칼, 도마, 국자, 뒤집개, 집개 등

 

깔끔한 컵세트, 주전자, 티포트,

들통 1개

후라이팬 1개

튀김팬 1개

소스팬(법랑이면 더 좋규) 1개

석쇠 1개

락앤락 등 여러 개.

 

좀더 큰 거는...

미니오븐,

전자렌지,

커피 그라인더

냉장고

컴퓨터

복합기

빔프로젝터

 

스크린 

 

벽돌, 페인트, 물감, 각종 나무와 천, 종이 등 인테리어에 쓰일 법한 미술용품들.

 

 

그리고, 청소, 페인트질, 못질, 듸자인, 간식 조달, 헌금 모금 등을 도와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아니,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가게에서 같이 노실 분도 환영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2가 오-일오일구 4층.

빈집 김디온  앞이구요.

가게는 앞부분이 다 같고 용산동2가 22-1 입니다.

남영역과 숙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 2번 타시고 '남산교회 입구'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앞이구요.

해방촌오거리에서 녹사평역 방향으로 마을버스 1정거장 입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조만간 빈가게의 정체성을 폭로하는

알흠다운 사진과 회칙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그럼, 계속 관심 부탁드려요.

빠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