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from monologue 2011/08/30 12:0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829101108&section=01

 

예상했다.

곽노현에게 흠이 있으면 투표 끝나자마자 무조건 칠 거라고...

 

교육감 후보 통합 논의 당시의 상황들은 전해들은 이야기 몇 가지밖에 없다.

하지만 아주아주 '더러웠다'고들 한다. 본인보다는 주변에서의 암투가 심했겠지.

 

고딩 때 담임이었던 전교조 쌤과 이야기 나누며,

왜 그렇게 곽노현은 '힘'조차도 없어 뵈는가...하며 한탄하던 때가 많았는데....

 

그 '힘'을 키우기 위해서였는가.

부정선거, 희생, 정치 놀음 등의 단어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꼬리표들인가.

 

세차게 뒤흔드는 여권의 공세는 예견된 바이다. 반대편이 그랬어봐, 사퇴해야 한다 난리가 났을 거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의도된 여론 몰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심하고 있을 테지만 사퇴는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정서는 이해할 수 있다.

사람도 미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소박한 바람들...

하나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여러 의제들이 물거품되지 않기를.

파쇼와 냉담이 공존하는 이 나쁘디 나쁜 사회에서

보다 민주적인 교육, 그리고 보편적 복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다른 하나는, 부르조아 정치 질서판이 그러려거니...하는 체념보다

이를 바꿔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 사태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를.

함께 도모해놓고 사람 하나 무엇으로 만드는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는....

이갈리지만 내년 총대선도 뻔할까봐 걱정이다.(이제 걱정 정도는 된다. 선거에 무관심하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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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2:02 2011/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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