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다! 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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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블로거 여러분 안녕하세요? 개인 블로깅은 열심히 하면서 진보네 활동은 뜸했네염.

원래 블로거진을 일주일에 6일씩, 일요일 제외하고 매일 편집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는 설날 당일(2월 3일) 쉬었고, 2월 5일(토)도 쉬게 되었습니다. 5일에 편집을 하지 않은 것은 편집할 만큼 글이 모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글이 너무 없는데 억지로 매일 발행 원칙을 위해 구색 맞추기용으로 블로거진을 편집하는 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네! 요즘 블로그에 글이 눈에 띄게 적어졌는데요. 그래서 고민이 정말정말 많아요...

원인을 꼽아보자면

1. 개편 이후 블로깅이 어려워서 못 하겠다!
2.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른 서비스들 하느라 블로그는 소홀하거나 닫거나
3. 이전에 써오던 글을 오늘 공개했는데, 블로그홈에는 오늘 쓴 글이 바로 뜨지 않는다(*방금 완성해서 공개한 글이 새로운 글에 떠야 하는데, 블로그홈 속도 문제로 어렵습니다ㅜㅜ)
4. 진보가 뭥미? 진보라는 타이틀이 영원히 부담스럽다 혹은 불편하다

이 정도 원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1. 블로그 관리 메뉴가 많아서 뭐가 뭔지@_@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블로그 쓰기/관리 모드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그냥 많은 메뉴들이 안 보이는 정도가 되겠지요... 쓰기, 댓글 보기 등 필수적인 기능만 쓸 수 있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2. 트위터 하느라 블로그 안 하는 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트윗터 하지 말고 블로깅하세욧!! 하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의 글을 더 좋아하지만, 과연 블로깅이 더 좋다고 제가 여러분께 설득을 들어가는 게 맞는지? 별로 그렇게 생각도 안 하고요.
3. 이 문제를 블로그 개편 후부터 건의했는데, 암튼 속도라든가... 제가 잘 모르는 문제로 안 된다고 합니다. 참말로, 새로 쓴 글을 블로그홈 새글란에 안 떠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ㅜㅜㅜㅜ 운영자인 저도 그런 글들을 알 수가 없고...ㅜㅜㅜㅜㅜ
4. 진보블로그라는 이름 자체가 미스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진보, 좌파라는 단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아니면 진보라는 타이틀이 무거워서, 글쓴이를 압박한다거나... 여기에 대해서도 대안이 없네요 -_-

이런 와중에 이번 개편에서 진보블로그는 '메타화'되기를 목표로 했던 걸 다시 생각해봤어요. 메타화란, 쉽게 말하자면 기존에 블로그.진보.넷/진보네 라는 주소 형식을 갖춘, 진보넷이 만드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거들 뿐 아니라, 진보블로그 안팎으로 엮여 있는*-ㅅ-* 블로거들까지, 진보블로그에서 같이 놀 수 있다는 거죠. 그런 기획들이 곳곳에 있었는데 구현이 안 되었고, 앞으로도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이따가 설명..;

그래서 기능 구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보블로그의 외연을 수동으로 넓혀 볼까 합니다. 일단은 블로거진에 외부 블로거들의 글도 함께 올리려는데요. 원래부터 블로그홈을 진보블로그의 글만이 아닌 외부 블로그 글과 함께 편집할 계획이 있었는데, 수집이 안 되서 못 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수동으로 수집하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불로거진 수동 베타랄카...() 수집하는 블로그는 개별 블로거의 승낙을 받아, 혹은 추가 포스팅을 통해 신청을 받아 rss feed 수집으로 새 글을 보면서 진보블로그 편집 날짜에 맞춰서 함께 올리려구요.

원래 새 글 목록에 뜨게 해서, 편집도 하려고 했는데, 새글 목록에 외부 블로그의 글이 뜨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니라네염... 제가 뭘 알겠습니까... 크흑 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앞으로는 외부 블로거의 글도 적극 편집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실은 블로그를 이리저리 바꾸고 가꾸고 싶은데, 진보넷 2011년 사업 우선순위에서 마구 밀려났습니다..ㅜㅜ 누군가 나와 함께 가꿔줄 프로그래머를 찾는다면 할 수 있는데.. 오픈 소스 블로그 프로젝트 "텍스트큐브"에 관심 있고,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 구축에도 관심 있는 프로그래머 분을 꼭 찾아내어 자원활동가와 함께라도 블로그를 잘(?) 해 보겠습니다.

근데 올해 진보넷에서 사업 계획 잡은 거 재밌고 중요한 거 많아요. 티져는 진보넷 블로그에서 공개해야지~ 다음 주에...< ㅋㅋ

암튼 블로깅은 열심히 안 하거나 비밀리에 하더래도 블로거진을 주의 깊게 읽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본의 아니게 쉬게 되서 송구스럽고 민망스럽네요... 아유 잔망스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