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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두얼굴(인천일보 06년 11월 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도가 주관한 '장벽없는 경기도만들기 민·관합동 1일 공무원장애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김지사는 이날 의정부 제2청사에서 직접 휠체어를 탔다. 휠체어로 경사로를 오르고 장애인 차량탑승용 리프트를 이용하는 등 장애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김지사와 도의회 양태흥 의장을 포함해 이날 장애체험을 시도한 공무원들이 외친 구호는 '장애가 불편하지 않은 경기도를 위하여'였다. 한편 이날 도청 본청 정문 앞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56일째 노숙농성을 진행했다.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제도화 해달라는 요구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도는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활동가 10여명을 청경과 용역 30여명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 4대가 파손되고, 활동가 한명이 부상했다. 중증장애인들이 56일째 한뎃잠을 자며 쏟아내고 있는 절규는 기본권 보장, '장애가 불편하지 않은 경기도'다.
/송명희기자 (블로그)thimble /사진제공=경기도·경기복지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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