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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끝났다.
새해가 왔으니 또다시 새로운 각오로 살아보자는 다짐을 한다.
사회주의
참어렵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단지 메우는 것이 아니라 멋지게 색칠할수있을지 ...
올해도
열심히 노력해보자
아자 아자
딴짓하지말고 ㅎㅎ
아자 아자!!!
지난달 이주문화제때 의료진료를 하는데 캄보디아청년이 다가와 커다란 눈망울만 깜빡이며
자기를 봐달라고 하였다.
그는 한국에 온지 겨우 4개월 되어 한국말은 하나도 통하질 않았다.
그가 웃옷을 벗으며 등뒤에 난 상처가 왜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하였다.
그의 등은 온통 빨간점으로 뒤덮혀 있었다.
일하는 공장에서 취급하는 물품에 '해골바가지'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하였는데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하였다.
우리들은 그가 유기용제등에 의한 피부병이 생겼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시간내어 무료진료하시는 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와달라고 하였다.
................................. 그는 오지않았다. 그리고 열악한 현장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다.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그는 사업장이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어려운 현실, 다른공장 취업에 대한 불안감,....불안, 의심,,,,,으로 인해 온몸에 빨간점이 뒤덮혀 밤마다 잠못이루는 고통을 참으며 견디고 있다.
고용허가제 폐기하고 노동비자 쟁취하자!!!
활동가랍시고 주민운동한답시고 떠들며 다닌것이 부끄러운 사건이 일어났다.
6월 25일 전통장을 몰아내고 자치위원회를 구성한지 3개월도 안되어 사퇴하는 일이 일어난것이다.(난 감사다)
문제의 발단은 권력을 가진 운영진들의 주민을 무시하는 자만때문이다.
특히 문제의 정감사 부부는 횡령한돈 4,500만원중 3,000만원이 들어오자 " 이 돈은 내가 찾은 돈이다. 이돈의 사용권한은 내게 있다"며 자랑을 하고 다녔다.
그리고 운영위원장은 "내가 모든것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반상회때 안건을 결정할때마다 시끌벅쩍하고 의견이 분분한것에 대한 반감을 표하였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위험을 감지하였지만 '회칙'을 만들어 놓는것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였다.
왜냐면 늙은 위원장을 설득하고 독불장군인 정감사부부들과 싸우기에 지쳤던 것이다.
결국 9월 14일 문제가 터졌다.
위원장과 정감사가 동네 호프집에서 업체 사장과 만나서 "주차장 확보공사'에 대한 1,600여만원의 공사를 일방적으로 도장찍어준것이다.
15일 아침 우연히 직권조인 사실을 알게된후 바로 운영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는데 운영위원장왈 " 내가 책임질것이다. 일끝내고 주민들에게 알려도 된다"며 전에없이 자신만만한 목소리다.
그리고 총무는 "이번일만 조용히 넘어가달라"면서 시끄럽게 싸우는것이 싫다고 했다.
정감사 부인은 나를 보고 " 주민들중 누가 이번 공사에 대해 말이 나오겠냐.. 너가 문제다"며 나를 힐책한다.
나는 눈을 부릅뜨고 잡아먹으려는 정감사 부부랑 싸우기가 싫었고(아니 무서웠고) 늙은 운영위원장도 책임지겠다며 공사강행을 이야기하고 내가 좋아하는 총무도 조용히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일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8월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신원회칙 12조'에는 - 100만원을 초과하는 공사는 반상회에서 최종결정한다는 조항이 있다. 우리가 만든 규칙을 스스로가 깨다니.... 어떻게 할까...
결국 나는 타협점으로 주민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공고문이라도 붙이자고 하였다.
9월 15일 공고문을 붙인후 16일부터 공사시작
16일 공사시작부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내가 사는 바동에서 공사를 강하게 반발하였다.
나는 바깥일에 바빠서 동네상황을 제대로 알수없었다.
18일 공사업체사장과 주민중 한분과 몸싸움이 났다고 전화가 왔다.
조금있다가 동사무소에서 민원이 들어와 시찰나왔다고 전화가왔다. 급한마음에 일을 빨리 마치고 집으로 오니 아줌마들 몇명이 '긴급반상화'공문을 붙이고 있었다.
내용은 신원규약 무시하고 주민동의 없는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18일 저녁 '긴급반상회'를 하려고 주민들이 모여드는데 그시간 운영위원장은 주민들중 남자들만 골라서 동네 호프집에서 술을 먹이고 있었다.
동네사람들이 호프집으로 몰려가 항의하면서 '긴급반상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새로뽑은 운영진의 횡포에 대해 분노의 함성을 토해냈다.
9월 21일 '주민총회'를 열어서 운영위원장, 정감사를 사퇴시켰다. 그리고 임시대표를 선출하였다.
나는 반성한다.
어떤 아저씨가 '힘들고 판단이 안서면 주민들에게 알리고 물어봐야지 혼자 고민만 하면 되냐"고 제대로 대처를 못한 나를 질책하였다.
활동가랍시고 주민운동한답시고 떠들고 다니면서 끝까지 싸우지 못하고 중도포기한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공사를 하기전에 땅과 나무를 파기전에 주민을 믿었다면 그들과 함께 했다면 지금 어쩔수 없이 진행하는 쓸데없는 공사를 막을수 있었기에 참으로 부끄럽다.
오늘 한통의 문자가 날라왔다. " 한번속지 두번속냐 미친것들 " 운영진 모두에게 보내졌다고 한다.
다시는 미친것들속에 속하지 말아야겠다.
한동네에 오래살다보니
둘째 낳으면서 육아휴직 1년할때 동네 주민들과 사귀다보니
동네일까지 하게 되었네요
동네에 공금횡령건이 터져서 수습하니라 맨날 반상회를 했고 주민총회, 법적대응등을 알아보고있지요
통장선출에 있어 생각보다 끈끈한 정치적움직임이 있는것 같아요
오늘은 안산시청에 민원까지 넣었는데 '아래내용'입니당..
약간 비위가 상하지만 그냥한번 써봤어요
요런일 첨이어서 하나 하나 알아나가고 있는 중임다.
----------------- 아 래 --------------------
저는 신원연립에 7년정도 거주한 주민입니다.
지난 6월 15일 저희를 대표하는 통장이 사임을 밝혔습니다.
그후 6월 25일 총132세대중 70세대가 모여 새로운 주민대표(통장)를 선출하였습니다.
6월 29일 주민들의 뜻을 고잔1동 이창우 동장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장님은 통장의 임명권이 동장에게 있다면서 '기다리라'고만 하셨습니다.
노후가 많이 된 건물이어서 하루가 다르게 민원이 생기는 동네여서 새로운 통장선출이 꼭필요합니다.
주민자치의 시대에 주민들의 뜻을 반영한 통장선출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시대에 거의 모든 지도부들을 시민투표로서 결정내는것이 현실입니다.
더우기 주민들의 대표를 뽑는데 동장님만이 결정권이 있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원연립은 지금 매우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구구한 사연을 시장님께 다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원활한 일처리를 위해서 주민들의 뜻을 반영한 통장선출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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