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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2
    수찬6살(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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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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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10/22
    무엇이 나를 위로하는가
    펑킨

수찬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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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찬6살 - 공동육아 개똥이네 어린이집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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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돈이란 무엇일까?

 

우리를 구원해주는 구세주일까?

 

허접한 인생을 바꿔주는 해결사일까?

 

돈만을 쫓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나는 돈말고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

 

나의 일상이 등따시고 배부르고 친구들이 많고 길가에 피는 코스모스에도 행복을 느낄수 있는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제대로 돈을 벌고 산적은 없지만 돈을 쫓아 살려고도 하지 않았다.

 

돈은 없지만 돈에 매달려서 살지않은것은 내가 운이 좋은것도 있고 아픈데 없는 건강한 몸을 갖고 있어서이기

 

도 하다.

 

20여년의 사회생활을 돌아보면 돈을 벌수있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번번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중심

 

에 두고 삶의 갈래길을 선택했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나의 신념을 놓치지 않고 살았던 것이다.

 

나는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옛말을 믿는 편이다.

 

내 그릇에 넘치는 돈이 들어온다면 그 돈이 화를 불러온다는 어른들의 말이 나이가 들수록 맞다는 생각이 든

 

다.

 

돈이 있으면 다 해결되는가? 과연 행복할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큰돈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해줄것이라는 결

 

론이 나지는 않는다.

 

통계적으로  로또당첨자들이 당첨되기 전보다 행복하게 사는 이들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들이 책으로도 나온적

 

이 있다.

 

그책은 돈이생기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뀐다고 했다.

 

맞는말이다. 돈이 생기면 지금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많은 물건들도 빛이 바랠것이다. 나는 오만해질것같고 그

 

오만함이 나의 사회적관계들을 소원하게 할것이다.

 

돈이 많이 생기면 돈빌려 달라는 사람이 많아질것이고 빌려주면 받지못할돈도 많을것이다.

 

그러면 그돈과 함께 친구도 떠나게 되는것이다.

 

돈이 생긴다고 상상만 해도 이렇게 불편하고 힘든것을 보면 나의 그릇은 많은 돈을 담기엔 너무 적은 그릇인

 

가보다.

 

분에 넘치는 일는 겪고 싶지 않다.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라 내가 벌어서 그달 그달 살아가는 내인생이 나는 좋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뭐 어쩔수 없는일 아닌가

 

그래도 난 지금 나답게 살고 있고 행복하게 살고있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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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카탈로니아

얼마전 조지오웰의 '카탈로니아의 찬가'를 읽었다.

 

1936년 파시즘 세력을 등에 업고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프랑코와의 내전에 휩싸인 스페인.

 

그안의 작은 도시 카탈로니아

 

오웰은 혁명후의 카탈로니아의 모습에 반한다.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에게도 굽신거리지 않으며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존경받는 그런 세상의 모습에 오웰

 

은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파시스트들의 반란을 막아낼것을 다짐하며 의용군에 자원입대한다.

 

이책은 그가 참전한 투쟁의 기록물이어서 내게 더 매력을 준다.

 

현실의 카탈로니아는 스페인에 복속되어 공용어로 '카탈로니아어'도 사용할수없고 자치실현도 어려워 대규모

 

독립시위에 어수선하고 위험한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정의와 평등.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웨를 비롯한 무수한 외국인들이 스스로 스페인에 몰려들어 총을

 

든나라. 자본가들과 교회를 없애버리고 노동계급이 주인디 되어 관공서를 운영하고 군대를 지휘하였던 나라

 

장교와 병장의 역할은 있으나 상하관계는 존재하지 않았고 맞담배질도 할수있었던 나라

 

상점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대응하여 과장된 친절을 강요하지 않는나라

 

나는 언제나 꿈을 꾼다.

 

착취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인간관계가 실현되는 세상이 현실화 되는 세계를.....

 

카탈로니아로의 여행을 가고자하는 나의 꿈이 빠르게 현실이 되어 카탈로니아 독립시위 현장에 가서 나와 아

 

이들이 그들과 함께 목청껏 우리들의 권리를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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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위로하는가

 오랫동안 안산에서 살다가 최근 의왕에 이사를 와서 별명을 짓게 되었다.

 

나는 몇일을 고민하다 '프리다'라고 지었다.

 

멕시코 여성사회주의자이자 화가인 '프리다 칼로'는 어릴때부터 소아마비로 고생을 하였고 여고시절 버스전복

 

사고로 허리와 다리에 중상을 입은후 휠체어에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녀는 멕시코 혁명화가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던 '디에고'라는 남자를 사랑하였고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디에고의 잦은 외도와 평범치않은 삶을 살아가는 생활방식때문에 프리다는 평생을 외로움과 고통속에

 

서 살아간다.

 

평생의 소망이었던 아기도 유산되고 사고로 다친 척추수술을 죽을때까지 하는 고통속에서 그녀는 그림을 그

 

렸다. 사람은 항상 관계속에서 살아가면서 사랑하며 미워하며 살아가지만 본인의 아픔은 본인 스스로 치유해

 

야한다.

 

 

프리다칼로는 인생이 주는 고통에 쓰러지지 않으려고 그림을 그렸다.

 

 

그녀는 아픈몸에 척추받침대를 착용하지만 아름답고 원색적이고 화려한 멕시코전통의상을 입은것으로 유명

 

하다.

 

 

그녀는 아이를 잃었을때도 그림을 그렸고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을때도 그림을 그렸고 칼로 난도질하는

 

수술속에서도 고통받는 그녀의 얼굴을 그렸다.

 

그녀의 그림은 그녀의 삶이다.

 

나도 그녀처럼 아름답게 살고싶고 나를 위로해주는 그 무엇을 가지려 한다.

 

나는 지금 노래를 부르며 나를 위로하고 있다.

 

노래를 목청높이 외쳐부를때 모든것을 잊게 되고 온몸에 희열이 느껴진다.

 

선머슴처럼 꾸미지 않고 살다가 40대가 되어서 화장도 하고 옷도 멋스럽게 입고 다니려 하고 있다.

 

나도 그녀의 그림처럼 내인생을 위로해줄 그 무언가를 갖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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