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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위로하는가

 오랫동안 안산에서 살다가 최근 의왕에 이사를 와서 별명을 짓게 되었다.

 

나는 몇일을 고민하다 '프리다'라고 지었다.

 

멕시코 여성사회주의자이자 화가인 '프리다 칼로'는 어릴때부터 소아마비로 고생을 하였고 여고시절 버스전복

 

사고로 허리와 다리에 중상을 입은후 휠체어에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녀는 멕시코 혁명화가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던 '디에고'라는 남자를 사랑하였고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디에고의 잦은 외도와 평범치않은 삶을 살아가는 생활방식때문에 프리다는 평생을 외로움과 고통속에

 

서 살아간다.

 

평생의 소망이었던 아기도 유산되고 사고로 다친 척추수술을 죽을때까지 하는 고통속에서 그녀는 그림을 그

 

렸다. 사람은 항상 관계속에서 살아가면서 사랑하며 미워하며 살아가지만 본인의 아픔은 본인 스스로 치유해

 

야한다.

 

 

프리다칼로는 인생이 주는 고통에 쓰러지지 않으려고 그림을 그렸다.

 

 

그녀는 아픈몸에 척추받침대를 착용하지만 아름답고 원색적이고 화려한 멕시코전통의상을 입은것으로 유명

 

하다.

 

 

그녀는 아이를 잃었을때도 그림을 그렸고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을때도 그림을 그렸고 칼로 난도질하는

 

수술속에서도 고통받는 그녀의 얼굴을 그렸다.

 

그녀의 그림은 그녀의 삶이다.

 

나도 그녀처럼 아름답게 살고싶고 나를 위로해주는 그 무엇을 가지려 한다.

 

나는 지금 노래를 부르며 나를 위로하고 있다.

 

노래를 목청높이 외쳐부를때 모든것을 잊게 되고 온몸에 희열이 느껴진다.

 

선머슴처럼 꾸미지 않고 살다가 40대가 되어서 화장도 하고 옷도 멋스럽게 입고 다니려 하고 있다.

 

나도 그녀의 그림처럼 내인생을 위로해줄 그 무언가를 갖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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