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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

  • 분류
  • 등록일
    2013/03/14 00:16
  • 수정일
    2013/03/14 00:19
  • 글쓴이
    강 아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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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한 태도

불분명한 태도/환자에게서 배우기 p341

 

광신적인 신도나 고정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불분명한 태도"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경멸의 목소리를 높인다.  ...

불분명한 태도란 모든 것을 회의하는 태도와 모든 것에 대해 고지식하게 믿는 태도를 종합한 것이다. 모호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날카로운 각이 없다. 그것은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강하지는 못하다. 잘 구부러지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는다. ...

불분명한 태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복잡하고, 신비로운 세계 가운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방대하고 놀라운 피조세계를 산뜻한 몇 개의 새 구명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우리는 충분히 알지 못하며, 우리가 아는 체 하는 것은 지적인 독단에 불과하다.(불분명한 태도에 관해 경멸하며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이러한 독단에 빠져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계속해서 단서를 찾고 한 걸음 혹은 두걸음 어둠을 밝혀 줄 어떤 것을 찾는 것이다. ...

불분명한 태도는 때때로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럴 때에도 쥐덫처럼 갇힌 지식보다는 많은 것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다.

이류학자는 분명한 반면, 위대한 학자는 그들의 마음이 실험들 사이를 떠돌도록 허용할 것이다.(Priestley 19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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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에게 피해야 할 잔소리 5가지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1/03/08 22:00
  • 수정일
    2011/03/08 22:00
  • 글쓴이
    강 아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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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의도는 사랑과 양육으로 시작되지만, 마음과는 달리 나오는 말들.

사춘기 자녀의 자존감을 꺾고 가능성의 싹을 자르는 "절대해서는 안 될 잔소리"를 알아봤다.

 

1. "다 때려치워!"

 아이로 하여금 반항심과 좌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금 이 일이 왜 중요한지' '처음 의도와 얼마나 달라졌는지'부터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2. "고것 봐라. 엄마 말 안들으니까 그렇지!"

 이 말은 아이의 가능성을 부인하고 결점을 들취내며 좌절하도록 만든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면 아이를 탓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 다 널 위한거야!"

 '너는 내 말만 따르면 된다'는 식의 말은 반발심만 불러 일으킨다. 이런 말을 했을 때 아이가 '나 위하지 마. 누가 위해 달래?' 라며 방문을 걸어 잠그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화를 냈다면 차분해진 후에 꼭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자.

 

4.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니(나쁘니)?"

 마치 온 가족이 머리가 좋은데 너만 그렇다는 식으로 들려 아이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공부'를 이슈로 아이를 비난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부모와 투쟁 하느라고 정작 공부에 집중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수 없게 된다.

 

5. " 아주 매를 버는구나"

 아이에게 부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폭력이나 권위로 누르려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아이 역시,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형제자매나 주변인에게 스스럼없이 폭력에 대한 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태아나 가장 먼저 사랑하게 된 사람, 가장 믿는 사람은 부모다. 위와 같은 말이 튀어나오려고 한다면 차라리 '사랑한다' 3번 외치고 , 3분 생각을 하고, 3분간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예민한 사춘기를 위한 세심한 대화가 필요할 때다.

 

김소엽 맛있는 공부 기자

도움말=현미숙 하우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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