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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주했습니다.

아이구 역시 인터넷세상은 다르군요.

보증금도 없이 월세도 없이 이렇게 방을 떡 하니 내주다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제가 이제껏 제집이 없었는데 여기에서 마음껏 누워 자기도하고 밥도 먹고 그렇게 살랍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계통에서 26년째 일하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애니메이션 지부장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마 그림들이 좀 거칠겁니다.

맨날 부드럽고 감미로운 그림만 보고 살수도 없는 일이고 저같은 사람 그림도 좀 보고 사세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러왔으면 좋겠는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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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로 가는 열차

 

 

화면이 많이 깨졌는데요.  앞에 기차를 운전하는 동지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지입니다.

열차에서 나와 손으로 가리키는 여성은 로자룩셈브르크이고 저쪽에 나와있는 동지는 레닌입니다.

그뒤에 트로츠키와 호치민이 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이놈의 컴맹을 하루빨리 벗어나야지 하는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저쪽 터널이 봉건주의터널, 그리고 자본주의 터널, 그리고 비로소 사회주의로 가는 것이지요.

이 열차를 운전하실 동지 얼른 손들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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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노동자가 손을 치켜들고 있다.

 

 

제 그림이 너무 남성 중심적이어서 저도 사실 이걸 고쳐야 되는데 마음만 먹고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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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휘날리는 노동자

 

 

강경대열사 타살로 인해 발발한 1991년 열사정국 때 어떤 여성노동자가 두 명의 남성동지가 팔을 엮어서 만든 가마에 올라타 깃발을 흔들던 모습이 아직도 너무 강렬해서 그 때 생각이 나서 한번 그려 봤습니다.

그 때 깃발에는 "사노맹"이라고 세겨져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선배가 하는 미술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울분과 분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것인가 선배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서로서로 갹출을해서 만화유인물을 세 종 만들었습니다.

각자가 그림그리는게 직업이다보니 작업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유인물은 곧 스케너가 입수되는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배를 시켜 선배가 하던 인쇄소에서 유인물을 찾아 뿌리도록 했는데 한번은 걸릴뻔한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담당형사가 의심을 품고 그 인쇄소에 와 있는데 눈치가 없었던 그 후배가 찾아와서 유인물 찾으러왔다고 말을 하려는 순간 기지를 발휘한 선배 덕분에 모두가 아무 탈없이 유인물 배포가 이루어 졌다는 후일담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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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자

요즘에 점점 노동자의 기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점점 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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