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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걸게그림 앞에서 국립합창단 조합원들이 합창을 하네요.

서로간의 전문성의 결합!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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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문화예술노조 걸게그림

 

 

제가 속해 있었던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에서 2005년도에 독자적으로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했었는데 그 때 제작했던 걸게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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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플랜트 노조 걸게

 

 

 

2004년인가 2005년인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여수플랜트노조에서 의뢰한 걸게입니다.

약간 어둡죠?

이 그림은 크기가 가로 18M 세로9M짜리 걸게입니다.

이거 제작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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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명언록 (퍼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망언록

올해 가장 많은 망언을 배출한 분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이다.

극우 보수의 선봉장 조갑제가 "신문 기사에서 '서거'가 아닌 '자살'로 고쳐 써야 한다"며 망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그와 쌍벽을 이루는 지만원은 "패가망신의 도피처로 자살을 택한 사람이 왜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하는가?"라며 응수했다.

여기에 김동길이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뿐이며 이 비극의 책임은 노씨 자신에게 있다"며 극우보수 원로 3인방의 망언록을 완성시켰다.  

한편 광명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치워라”라고 하여 물의를 빚었던 이효선 광명시장은 다시 "아이들이 자살한 사람한테 뭘 배우겠냐?"며 아이들 듣기에 지극히 비교육적인 발언을 내뱉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자살골’을 넣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또한 송대성 세종연구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늘어선 추모 시민들을 행렬을 두고 "제 애미, 애비가 죽어도 그렇게 하겠느냐?"는 발언으로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도 항의를 받는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나 이 모든 망언들을 제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최고의 망언을 남긴 이는 보수 진영의 뉴 페이스로 떠오른 변희재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 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듣보잡 조세론을 펼쳐 대중들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

변희재는 곧이어 "사회적 발언 하려면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야 한다"는 독서 권장 발언으로 후속타를 날림으로써 보수우익 망언계의 세대교체가 도래했음을 패기있게 선언하였다.

 

 

국민을 깔보는 망언록 

 

높은 지위에 앉아 계신 분들이 국민들을 무시하고 심지어 적대시하는 망언을 서슴치 않고 내뱉어 주셨다.

지난해 국회 욕설 발언으로 2008년 망언록 대상을 수상하신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올해도 녹슬지 않는 내공을 발휘했다.

한예종 사태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학부모 앞에 홀연히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유인촌 장관은 "학부모를 왜 이렇게 세뇌시켰지?"라는 주어 없는 독백으로 2년 연속 망언록에 이름을 올려놨다.

비극적인 용산 참사를 두고도 충격적인 망언이 나왔다.

참담하게 희생된 분들을 겨냥해 한나라당 몇몇 의원들과 일부 보수 언론이 “도심 테러리스트”라는 무개념 발언을 남발해 국민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한편 이승환 홈플러스 회장은 골목 슈퍼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을 "맛없는 빵을 만드는 장애인"에 비유해 말 한 마디로 중소상인과 장애인의 비난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일타쌍피의 신공을 선보였다.

또한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한나라당 의원모임에 판소리 공연 시키려고 동원한 여제자를 가리켜 "감칠맛 있다"는 발언으로 총장 체면에 스스로 “먹칠”을 해주셨다.

 

 

자기 직책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망언록

 

 

어렵게 고위관직을 차지하신 분들이 자기 직책의 존립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체성 혼란형 망언을 내뱉어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일도 많았다.

박기성 노동연구원장은 “헌법에서 노동3권 빼야한다”며 제 밥그릇 깨뜨리는 발언을 하더니, 급기야 노동연구원 직원들의 파업과 직장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도 정체성 부정에 일가견을 보였다.

스스로 인권 비전문가임을 인정하고 ICC차기 의장국 후보를 철회함으로써 왜 그 자리에 앉았는지 의구심을 자아내더니, MBC 수사 관련 회의에서는 자신이 결제한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는 자폭 신공을 발휘했다.

법을 집행하는 권력기관 수장들도 정체성 혼란 발언이 많았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나도 기자들 모텔 많이 보내봤다"는 발언으로 스스로 성매매 알선이라는 불법을 자행했음을 자수했다.

검찰도 정체성 혼란에 가세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기자들에게 촌지 돌리기 이벤트로 물의를 빚자, 검찰 대변인은 "공개석상에서 추첨한 것은 촌지 아니다"는 발표로 많은 범죄자들에게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저지를 범죄는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몰역사, 몰상식 망언록

 

 

너무나도 기초적인 상식조차 가뿐히 초월한 몰역사, 몰상식 망언들도 여럿 있었다.

가장 압권은 정운찬 국무총리였다.

서울대 총장까지 역임한 분이 국회 대정부 질의 석상에서 "731 부대는 항일 독립군"이라는 새로운 역사 해석으로 온 국민을 경악시켰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멀리 중국까지 날아가 태평양 전쟁을 “대동아 전쟁”이라 표현해 정운찬 총리에게 쏟아지는 국민적 비판을 고통분담 하는 눈물겨운 동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아름다운 가게는 반정부 단체”라고 규정하는 발언으로 반정부 운동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확대시키려는 혼신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명박 가카의 망언록

 

 

이 모든 다양한 망언들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망언록의 압권은 역시 이명박 가카이시다.

올해 초 명텐도 발언을 기점으로 “4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등 입만 열면 주옥같은 화제성 망언들을 잇달아 쏟아내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단연 망언록 지존의 자리에 등극할 실적을 만들어 내셨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망언을 굳이 하나를 뽑아보면 바로 이 장면이다.

서민 행보를 과시하기 위해 이문동 재래시장을 방문한 가카. 어느 가게에 들어가 “요즘 장사가 어렵다”는 상인의 하소연을 가볍게 씹으며 진열대로 돌진하면서 한 말씀을 남기셨으니,

 

"야~ 이것 좀 사먹어라. 야~ 뻥튀기."

 

어떤가?

자신의 서민 행보가 다 “뻥”이었음을 은유적으로 몸소 고백하신 가카의 양심적 면모가 돋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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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192명 용산 유가족에 참사 헌정집 전달

문화·예술인 192명, 용산 유가족에 참사 헌정집 전달

"어제는 죽음이 지배했지만 내일은 생명이 승리할 것입니다"

이준형 기자 lee@vop.co.kr
 
눈물 흘리는 용산유가족

고 이상림씨 부인 전재숙 씨(오른쪽)등 유가족 5명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레아'건물 앞에서 진행된 헌정식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민중의소리



문화·예술인들이 8일 온·오프라인 매체에 실린 120여 편의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을 담은 용산참사 헌정집을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고 이상림씨 부인 전재숙 씨 등 유가족 5명은 이날 진행된 헌정식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용산 참사가 '한국 사회의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상처'라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사진작가, 화가, 만화가 등 192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레아' 건물 앞에서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6월 9일에도 문인들의 한 줄 선언을 모아 '6.9 작가선언'을 출간한 바 있다.

이들은 "용산참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번 책을 준비하게 됐다"며 "참담한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절규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참사 희생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이 나라의 사법부나 1년이 다되도록 눈꼽만큼의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는 걍팍한 정부에게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항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헌정사를 통해 "지난 1일 병원문을 나서나마자 이곳을 찾았던 문규현 신부님의 환한 웃음으로 죽음의 땅 용산이 생명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어제는 죽음이 지배했지만 내일은 생명이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전재숙씨는 눈물을 훔치며 "작가분들의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난다"고 감사를 표하고 "작가분들도 글을 통해서 이 세상 방방곡곡에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려 고인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소설가 박 상 씨도 "꼭 열심히 써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문정현 신부는 "이 정부가 사람을 죽여놓고도 1년이 다 되도록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작가들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 것"이라면서 "이번 책이 민주주의로 향하는 큰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헌정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책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모두 용산 참사 추도기금으로 사용된다. 책은 1부와 2부는 시, 3부와 4부는 산문, 5부는 판화·사진·그림 등의 이미지로 구성됐으며 만화와 문화·예술인의 연대 활동 기록도 부록으로 수록됐다.

눈물 흘리는 이선우 평론가

이선우 평론가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레아' 건물 앞에서 헌정식 선언문을 낭독하는 내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민중의소리


용산참사 헌정집 출간기념회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레아'건물 앞에서 열린 용산참사 헌정집 출간기념회 현장ⓒ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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