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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민주버스조직은 아는 동지는 알고 모르는 동지는 모르겠지만 박사훈 전 본부장과 이정훈 초대 위원장이 20년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만들어낸 조직이다.

이들의 활동비는 어떻게 조달됐는가하면 한달은 이 사람이 일해서 반으로 나누고 다음달은 저 사람이 일해서 반으로 나누고 하는 방식이었다.

현장에서 그 누구도 실천하지 못하는 아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열악한 환경과 여건속에서 땀과 피와 눈물로 민주버스를 일구어 낸것이다.

맨 처음 노조사무실은 지하실 이었다

그 후에 지상으로 올라왔다. 얼마나 표정이 기쁘던지 나조차 기뻤다.

그리고 대림동 공공운수노조에 합류하면서 지금의 민주버스본부가 건설된 것이다.

이런 일조차 기뻐하고 동지들과 막걸리 한잔하는 그런 소소한 기쁨들이 민주버스 내부에는 깔려있었다.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한국노총에서 무더기로 민주버스로 조직변경을 하면서 여기서기 싸음이 벌어지는제 박사훈 전 본부장과 홍정순 총무부장은 온갖 잔업과 철야도 마다않고 이 싸움들에 맞서 싸웠다.

그리고 많은 한국노총 소속 동지들이 민주노총으로 이동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난 선거기간동안 최종선거본부에서 저질른 온갖 마타도어와 유언비어 살포는 문제삼지 않겠다.

다만 문제는 이런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민주노조 내부에서 부당해고가 발생한 것이다.

누가 봐도 명백한 사안이 아닐뿐더러 그런 사소한 일로 해고를 자행하는것은 자본가와 별 다를바 없다는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만약 이일로 부당해고를 거부하는 버스동지들이 공공운수노조앞에서 집회를 한다면 아마 굉장히 보기 좋을 것이다.

거기다가 점거까지 들어가고 본부장 집기 따 빼버리고 업무정지를 시킨다면 이건 그야말로 기가막힌 그림이 될 것이다.

한 술 더떠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로 관할 노동부에 제소가 들어간다면 적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민주노조는 이런게 아니다.

제발 최종본부장 정신좀 차리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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